[삼성 3D모니터] 상식을 깬, 책상 위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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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CES에 출품된 여러 디지털 제품 가운데 유달리 눈길을 끄는 모니터가 하나 있었습니다. 비대칭 구조를 가진 삼성 싱크마스터 시리즈 9 모니터였지요. 대부분의 모니터가 가운데에 스탠드를 두는 데 반해, 이 모니터는 오른쪽 끝에 스탠드를 둔 매우 특이한 구조였습니다. 종전 모니터의 상식을 깬 독특한 모니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중앙이 아닌 오른쪽에 스탠드를 두는 비대칭으로 만들고도 수평을 유지했던 이 모니터의 실물을 국내에서 본 것은 지난 3월 초에 열린 발표회였습니다. 비대칭 뿐만 아니라 매우 얇은 두께와 테두리, 3D와 스마트 TV 기능 등 멋과 활용성을 두루 갖춘 이 27인치 모니터(TA950)를 직접 본 뒤 솔직히 욕심이 생겼는데, 운이 좋게도 이 모니터를 써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오늘은 싱크마스터 TA950의 외형적 특징을 사진으로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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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열어보니 하얀 덮개로 얼굴을 가린 TA950이 건방진 자세로 누워 있더군요. 멋없는 녀석이었다면 모를까, 이미 TA950의 생김새를 잘 알고 있던 터라 이런 거만한 자세라도 용서할 수 있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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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포장을 풀고 촬영 스탠드에 올려놓은 뒤 다시 봐도 이 특이한 생김새를 가진 모니터에 계속 눈길이 갑니다. 하지만 모양만 독특한 것은 아니고, 이 모양을 좀더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재질에도 꽤 신경을 쓴 것 같더군요. 무엇보다 화면 주변부의 검은 테두리는 모두 반들반들하게 처리를 한 터라 한결 더 깔끔하고 화면 아래쪽만 상대적으로 두껍게 해 안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화면까지 너무 반들반들하다보니 사진 찍는데 상당히 애를 먹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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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재질이나 모양도 꽤 신경을 썼습니다. 앞과 달리 모두 뒤쪽은 모두 알루미늄으로 처리를 했는데, 굴곡없이 완전히 평평하게 만들었더군요. 개방된 공간에서 모니터 뒤쪽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단지 정격 표시를 해놓은 스티커가 눈에 좀 거슬리는데, 이걸 바닥쪽으로 옮겼으면 더 깨끗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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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지 부분은 솔직히 스탠드를 가운데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혹 화면이 한쪽으로 기우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었던 게 사실이고 불안하기도 했지만, 실제 제품을 접하고 보니 그런 걱정은 날려도 되겠더군요. 생각보다는 힌지가 꽤 튼튼하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화면부 두께가 얇은 이유는 그 쪽에 둬야 할 각종 회로와 연결 단자를 받침대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받침대가 화면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은 터라 모니터를 더욱 비대칭 형태로 보이도록 만드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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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본 TA950의 화면부 두께는 정말 얇습니다. 왠만한 성인 손가락보다 얇은11.4mm지요. 화면부의 높낮이는 조절할 수 없지만 뒤로는 약간 젖힐 수 있습니다. 높이를 조절하려면 아래에 받침대를 두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을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받침부에는 매우 많은 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TA950이 단순히 모니터로만 작동하는 것은 아닌터라 다른 기능까지 모두 쓰려면 각각의 단자에 필요한 장치를 연결해야만 합니다. 받침대 뒤쪽에 있는 단자는 TV 입력과 2개의 HDMI 입력, 2개의 USB, 외부 영상 입력과 랜, 광 출력, 오디오 입력, 헤드폰 출력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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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950을 살펴본 뒤 예전에 쓰던 모니터를 내려서 살짝 비교해보았습니다. 앞서 쓰던 모니터는 2008년부터 쓴 24인치 LCD 모니터였는데요. 두 제품의 크기와 두께를 비교해보니 TA950의 쏙 빠진 몸집 만큼이나 모니터의 기술이 많이 발전한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일단 TA950을 책상에 올려 여러 케이블을 연결할 때 약간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제가 쓰는 PC 그래픽카드가 조금 오래된 것이라 DVI 출력단자만 있는데 반해 TA950은 HDMI 입력만 받습니다. DVI도 디지털이므로 HDMI 젠더나 DVI to HDMI 케이블만 있으면 연결할 수 있는데, TA950에는 이것이 동봉되어 있지 않더군요. 얼른 마트에 나가서 케이블을 사왔지만, 최신 그래픽카드나 노트북을 쓰는 이들 외에도 예전 PC 이용자들을 배려해 HDMI 젠더는 넣었으면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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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랜 케이블, 오디오 케이블을 모두 연결한 뒤 화면 뒤쪽에 스탠드를 하나 올렸습니다. 화면 뒤쪽 공간이 생각보다 넓은 데다 모니터가 워낙 커서 수납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원래 있던 투명 스탠드를 얹어 보니 딱 들어맞더군요. 그냥 모니터 아래 받침대에 여러 물건을 올려둘까 하다가 그쪽 모니터 부품들이 있고 발열도 있는 터라 물건을 올려두기에는 알맞지 않은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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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결을 끝내고 모니터 스탠드의 전원 버튼을 눌렀습니다. 스탠드에는 터치 감응식 버튼이 있는데, 터치를 할 때만 밝게 빛나도록 되어 있어 작업할 때 방해를 하진 않더군요. 처음 모니터를 켜면 TV와 스마트 허브를 위한 설정 마법사가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이 때는 리모컨을 이용하는 게 편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기본 설정을 모두 끝마치고 난 뒤 이전에 모니터가 있던 때와 비교를 해보니 확실히 책상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네요. 똑같은 책상, 똑같은 환경에서 모니터만 바꿨을 뿐인데, 이런 분위기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앞서 모니터를 쓸 때 잡다한 선들이 모두 드러나는 데다 화면이 조금 뒤쪽에 있어서 멀리 떨어져 보이는데 비해, TA950은 앞쪽으로 툭 튀어 나온 화면이 선을 모두 가려 책상이 훨씬 정돈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더구나 화면이 이용자에 가깝게 다가오는 터라 27인치의 큰 화면을 더 크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실제 책상 위에 올려놓고 보니 단순히 모양만 좋은 모니터라기보다는 PC가 있는 공간의 분위기마저 정돈하는, 진짜 잘 설계된 모니터인 듯 싶습니다.


TA950의 기능이 많아 할 이야기는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TA950과 관련된 이야기를 좀더 전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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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25 Comments

  1. 2011년 4월 13일
    Reply

    저는 오늘 이마트를 갔다가 이 모니터를 보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일체형 컴퓨터라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모니터더군요. 디자인에 한 번 놀라고, 생각보다 튼튼한 고정력에 두 번 놀랐습니다^^;;

    • 2011년 4월 13일
      Reply

      그나저나, 댓글창 가장 아래 달려있는 페이스북 플러그인은 원치 않는 개인정보(직업 등)가 떠버려서 살짝 당황스럽네요;; 저만 보이는 건지 다른 사람들도 다 보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 칫솔
      2011년 4월 15일
      Reply

      저도 생김새에 놀랐습니다. ^^

      아.. 아래 페북 댓글은 브라우저에서 로그인한 상태로 오시면 자기 정보만 보이게끔 되어 있습니다. guju님이 페북 댓글을 쓰기 전까지 저도 볼 수 없는 것이죠. ^^

  2. jinee
    2011년 4월 13일
    Reply

    삼성친화적인..

  3. 라라윈 3D TV 모니터 추천 : 삼성 싱크마스터 full hd led 3D hdtv 모니터 TA950 3D TV 모니터를 사용해보니, 모니터 하나로 TV도 나오고 모니터로도 쓸 수 있는 것이 생각이상 더 편리했습니다. 혼자 살 때, TV와 모니터 두 개 다 사기가 곤란하고 놓을 곳도 없기에 22인치 TV 모니터를 썼었는데, 그 때 그 시절 TV도 나오던 모니터와는 비교가 안 되네요. 삼성 싱크마스터 3D HD TV 모니터 TA950 은 이름만 모니..

  4. 2011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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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젠더가 필요해서 마트에 갔었는데,
    이마트나 디지털 프라자에도 없어서 인터넷 주문 했었어요..
    젠더 추가구성은 정말 강추하고 싶어요~ ^^

    • 칫솔
      2011년 4월 15일
      Reply

      그러게요. 아무리 HDMI가 대세라고 해도 여전히 DVI를 쓰는 이들이 많을 텐데 말이죠. ㅜ.ㅜ

  5. 김경환
    2011년 4월 14일
    Reply

    디자인 센스 참…

  6. 2011년 4월 14일
    Reply

    너무 이쁘게 나왔어요~~

    갖고싶다~!!! 이리온~~ 헤;

    잘보고갑니다^^*

    • 칫솔
      2011년 4월 15일
      Reply

      너무 예쁘게 나왔는데, 먼지 대책도 좀 세워야 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ㅜ.ㅜ

  7. grokker
    2011년 4월 14일
    Reply

    저는 왜 흉하다는 생각이 들까요;;

    • 칫솔
      2011년 4월 15일
      Reply

      아무래도 관점의 차이겠지요. 누구나 다 예쁘게만 볼 수는 없으니까요~

  8. 2011년 4월 14일
    Reply

    보통 모니터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먼저 떠오르는가? PC 본체에 연결해서 내용을 보여주는 화면 출력장치? 일반적으로는 어떻게보면 PC의 부속품과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노트북의 경우에는 LCD 모니터가 아예 붙어서 나오기 때문에 모니터가 서브 모니터의 느낌이 드는 경우도 허다하다. 즉, 모니터는 메인이 아닌 서브, 보조자 정도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개념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통하는 듯 싶다.여기에 모니터를 단순한 PC의 서브 정도로…

  9. open
    2011년 4월 14일
    Reply

    읽다보면 광고라고 느껴져서 제일 아래에 보면 삼별 체험단 배너.

    제발 배너를 글 위에다 달면 알될까요?

  10. A
    2011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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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이분은 뭘신청해도 되는분,……..
    개부럽네..

  11. 2011년 4월 14일
    Reply

    이게 젤 최신 글인가봐요. 잘 보았습니다. 얇은 것이 젤 큰 장점이군요.

  12. 2011년 4월 14일
    Reply

    디자인 참 신기하네요. 비대칭구조가 사실 엣지 있는 디자인 요소이긴 합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포스팅 기대할게요~!

    • 칫솔
      2011년 4월 15일
      Reply

      역시 시간이 지나니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보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

  13. 2011년 4월 15일
    Reply

    오랜만에 또 부러워지네요~
    요 제품 관심있는 분들이 있을테니~ 트위터로 트윗!트윗!
    좋은 하루되세욤~

    • 칫솔
      2011년 4월 15일
      Reply

      대신 좀 해주삼~ ^^

  14. 2011년 4월 15일
    Reply

    멋진데요 ? 근데 계속 보고 있으면 목이 한쪽으로 기우는듯한 느낌이. ^^

    • 칫솔
      2011년 4월 15일
      Reply

      큭.. 그런가요? ^^

  15. 나메
    2011년 4월 16일
    Reply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걸 보고 생각난것은 그냥 “장난쳐?”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16. 2011년 4월 18일
    Reply

    좀.. 삼성답지 않고 LG 다운 디자인이랄까요 ㅎㅎ

    • 칫솔
      2011년 4월 19일
      Reply

      요즘 두 업체가 서로의 특성을 맞교환하는 것 같은 인상이 좀 있긴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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