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직원이 직접 만든 노트북 가방, 보실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소니는 ‘바이오'(VAIO)라는 브랜드의 노트북을 꾸준하게 내놓고 있습니다. 대중성은 별로여도 고가 브랜드의 이미지로서는 아주 탄탄한 입지를 다진 노트북 브랜드지요. 매번 내놓은 제품마다 비싸다고, 값좀 내리라고 아우성이어도 결국 살 사람은 사고 마는 노트북입니다. 값과 관련한 소니의 자세는 요지부동, 그 한 마디면 되는 게죠. 다른 나라는 몰라도 우리나라에선 확실합니다.


그런 소니에게 고민이 있다면 노트북의 가격 문제를 두고 고민하는 것보다 그 값에 어울리는 액세서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노트북 가방처럼 노트북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이면 더더욱 그렇고요. 하지만 소니는 노트북 가방 같은 액세서리는 만들지 않으니, 소니 직원들은 바이오에 맞는 마땅한 가방을 찾아서 이리저리 헤매고 다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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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못한 소니 코리아 직원이 결국 일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본인이 직접 노트북 가방을 설계한 것이죠. 위 사진의 인물, 윤택균 대리가 그 주인공입니다. 바이오 노트북과 관련된 PM을 직접 맡은 지는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제품 마케팅을 하다보니 소니에게 어울리는 노트북 가장이 없는 게 안타까워서 직접 설계했다고 합니다. 물론 본인이 설계하고 제작은 가방 업체에 의뢰를 한 것인데, 어떤 가방인지 아래 사진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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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가방은 기능적으로 아주 특별한 건 없습니다. 보통 가방처럼 생겼을 뿐이죠. 그래도 실제로 보면 남달라 보이긴 합니다. 어둡고 칙칙한 가방에 비하면 밝고 깔끔해 보입니다. 안팎의 천 재질이 매끈하고 부드러우면서 실제로 들어보면 가방 자체가 매우 가볍더군요. 손잡이 부분은 가죽으로, 어깨끈도 맬 수 있고요. 안쪽에는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공간과 서류를 넣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또한 안쪽에 이름을 새겨 특별한 기분이 들게 할 수도 있고요.


이 노트북 가방은 깔끔한 소니 노트북과 잘 어울릴 듯 합니다. 그것도 13.3인치급 이상이면 더욱 그렇고요. 짙고 어두운 색깔보다는 밝고 화사한 노트북과 잘 맞을 듯 합니다. 허나 이보다 작은 노트북을 넣으면 가방 자체의 기능에 조금 문제가 있더군요. 작은 넷북을 넣고 어깨에 걸쳐 보니 가방 형태가 틀어지면서 그 틀이 유지되지 못했습니다. 지지력이 약했던 게 다소 흠이었는데, 아마도 이 문제는 개선될 것이라 보고요. 또한 하지만 너무 많은 이가 들고다니면, 식상하겠죠? 지지력을 좀더 보강하고 다른 색상의 가방도 함께 준비해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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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소니 노트북을 사면 아마도 이 가방이 사은품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그저그런 번들 가방에 질렸다면 아마도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방을 설계한 그도 “노트북과 함께 이 가방이 좀더 큰 만족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디자인 했다”고 말하더군요. 아마도 바이오 노트북을 가장 아는 이가 만든 것이라 그 느낌이 다르게 다가온 듯 싶기도 합니다. 소니 바이오를 사지 않으면 받을 수 없는 노트북 가방이라는 것 자체가 더 특별함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했으면 싶기도 한데, 우리나라 노트북 업체에서 일하는 이들도 자기 제품에 대한 브랜드를 이해하고 이같은 고민을 통해 더 괜찮은 액세서리를 내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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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29 Comments

  1. 2009년 6월 21일
    Reply

    하나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뽐뿌가 생기느 글 입니다 ㅎ
    행복한 하루되세요 ^^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네.. 아마 소니 노트북을 사면 번들로… 쿨럭~ ^^

  2. 2009년 6월 22일
    Reply

    사진에 보이는 분을 바이오P 출시 기념 블로그 간담회에서 봤습니다. 저는 마케팅만 하시는줄 알았었는데 저분이 그런 재주가 있으셨군요. 가방이 깔끔하고 좋아보이는군요. 하나 갖고 싶어요. 바이오와 함께요… ^^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그분 맞습니다. 재주가 비상하죠. 나중에 가방 회사 차려도 잘 할 것 같지 않나요? ^^; 투자하세요~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심플한 게 멋지더라고요.

  3. 2009년 6월 22일
    Reply

    이와 비슷한 디자인의 고가 패션 브랜드 가방을 가지고 있는데.
    이 제품이 훨씬 좋아보이네요.(안감이라던지, 색상면이나 말입니다.)
    소니 노트북을 가진, 아니 일반 노트북을 가진 유저입장에서는 괜찮은 패션을 겸비한 가방이 아닐까 합니다.
    화사한 색깔이 우선적으로 맘에 듭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__^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안감과 색상은 정말 잘 선택한 느낌입니다. 남자들이 들고 다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고요. 노트북 색깔만 잘 매칭시키면 이상적일 듯. 저도 화사한 색깔 마음에 들어요. ^^

  4. 2009년 6월 22일
    Reply

    실물을 본건 아니지만 일단 퀄리티는 좋아보여요…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네, 퀄리티가 좋기는 한데, 지지력만 보강하면 더 없이 좋은 가방이 될 것 같아요. ^^

  5. 2009년 6월 22일
    Reply

    오, 윤대리님 유명해지시겠는데요 ㅋㅋ
    윤드자이너님. 나중엔 사인이라도 받아놔야겠…
    저도 아주 잘 사용중입니다 ^^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대한민국 4800만 명 가운데 이제 1만 명 정도는 알아볼 것 같네요. ㅎㅎㅎ

  6. 소니 노트북 브랜드 바이오의 새로운 모토를 아시나요? 바로 ‘closer to you.’ 랍니다. 사용자의 마음을 헤아리며 고객들에게 좀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고 함께 한다는 의미인데요. 이러한 모토 실현의 일환으로 얼마 전 블로거 분들을 모시고 진행된 ‘VAIO Power Bloggers Round Table’ 현장을 스타일지기가 다녀왔습니다. < ?xml:namespace prefix = o /> 지난 6월 11일 오후 서울 강남의 부티크 모나코..

  7. 2009년 6월 22일
    Reply

    이..이건 솔까말 상당히 괜찮은 듯….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마구.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욕구가 마구마구 솟는다니.. 노트북 가방 때문에 노트북을 사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

  8. 히히^^
    2009년 6월 22일
    Reply

    이 가방 , 우리집에 있는데.. 비슷한거..^^ 예전에 우리 이모가 들고다니시던….^^
    가방 정말 비슷하네요 ^^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그런가요? 가방보다는 이모님이 더 궁금한데요? ^^

  9. 놋북
    2009년 6월 22일
    Reply

    작년 초에 lg에서 엑스노트 샀을 때 받은 가방이랑 굉장히 비슷한데요
    표절인가요? 아님 원래 노트북 가방이 다 저런 디자인인가요?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글쎄요. 어떤 가방인지를 모르니 표절 여부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

  10. 2009년 6월 22일
    Reply

    노트북 가방이 노트북 가방 답지 않아야 도난 확률이 내려간다는 생각을 가진 이유로,
    이런 디자인의 가방은 대 찬성입니다!!! (가격 제외 ㅋㅋ)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고로 비싼 노트북 사서 넣어 다니라는 말씀인가요? ^^

  11. 2009년 6월 22일
    Reply

    작년 여름에 VAIO 리버스 파티에서 받은 노트북 가방이 있는데 꽤 튼튼해서 제 노트북 가방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정작 VAIO는 없으면서…)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아.. 그 가방도 정말 튼튼했지요. ^^;

  12. 2009년 6월 22일
    Reply

    아아앗…!! 이거 이쁘네요!! 맥북이랑 써도 잘 어울릴듯..+_+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흰둥이랑 은둥이랑 뭘 넣어도 예쁠 듯 싶음. ^^

  13. ria
    2009년 6월 23일
    Reply

    기존의 검은색 일색의 가방보다는 낫지만,
    학생들이나
    한쪽 어깨에 매면 무게가 부담이 되는 여성들은
    매는 쌕이 필요합니다.
    노트북 구매시에 선택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냥 주는 검은 가방은 쓰지도 않습니다.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저도 배낭형 가방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했는데, 아무래도 그건 노트북 업체가 만들기는 쉽지 않은 듯 싶더라고요. 아마 이건 서드파티 업체 제품을 구매하는 수밖에는… ^^

  14. 2009년 6월 23일
    Reply

    바이오 시리즈는 넘 비싸서 우선 ㅠㅠ
    그래도 참신한 생각이네요
    놋북=검은가방 탈피

    • 칫솔
      2009년 6월 23일
      Reply

      정말 검은색 노트북 가방을 벗어난 점만 해도 신선해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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