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쿠타라기 켄 의장, PS 4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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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군요. 어제 쿠타라기 켄 회장이 SCE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는 뉴스가 나왔어야 하는데 이상하리만치 조용합니다. -.ㅡㅋ


어제 쿠타라기 켄 회장이 SCE(sony computer entertainment)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 해 12월에 의장직으로 한발 물러난 것과는 달리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했으며, 카즈오 히라이 현 SCE 대표가 의장직을 겸하는 인사 이동을 오는 6월에 이행할 것이라고 합니다. 소니 측에서는 쿠타라기 켄 회장이 앞으로 그의 네트워크 드림을 실현하기 위한 업무를 진행할 것이고 그룹 수석 고문으로 하워드 스트링어 회장을 보좌할 것이라고 했으나, 증권 분석가들은 플레이스테이션 3 사업에서 예측 착오로 17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인사 이동이라는 평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EE타임즈가 어제 쿠타라기 의장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4 사업에 이미 착수했고 쿠타라기 회장이 그의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좀 더 넓은 세계와 일할 준비가 됐다”는 말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쿠타라기 의장은 이번 인사 이동이 자신의 사임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플레이스테이션 3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대신 덕분에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 비즈니스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많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쿠타라기 의장은 셀 브로드밴드 프로세서가 네트워크를 위해 설계한 것이지만, 플레이스테이션 3에서는 이를 위한 네트워크 환경이 되어 있지 않았고 지금은 이것이 점검 가능해지고 있다는 말로 그의 비전이 허황되지 않을 것임을 확신했습니다. 앞으로 네트워크와 병행되면서 가전과 크로스오버 되는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이 나오게 될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쿠타라기 켄 의장의 은퇴 소식이 나가자 오늘 오전 기자 간담회에서 닌텐도의 이와타 대표가 쿠타라기 의장이 닌텐도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쿠타라기 켄 회장이 SCE에서 은퇴를 했으나 여전히 명예 의장직으로 남아 있고 소니 그룹에서 할 일이 좀더 남아 있기는 하지만, 콘솔 게임 분야에서 큰 경험을 살리기 위해서 닌텐도의 러브콜은 시의적절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닌텐도 러브콜은 짝사랑일 수도 있겠군요. ^^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5 Comments

  1. 2007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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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는 벌어질 것이라고 예정(?)되어 있었터라.. 그렇겟죠.

    • 2007년 4월 28일
      Reply

      어라.. 글틀양님이시군요. ^^
      사실 전 쿠타라기 의장을 잘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많은 적자에도 그에 대한 믿음은 굳건한 것 같습니다.

  2. 2007년 4월 28일
    Reply

    그나마 소니의 정신을 이어가는 사람이 쿠다라기라고 생각합니다만,,
    닌텐도에 합류한다면 더 혁신적인 제품이 나올 것 같네요,,

    헛된 꿈이려나요,,^-^;; ㅋㅋ”

    • 2007년 4월 28일
      Reply

      “소니에서 이룰 꿈은 이제 없다”라고 한다면 닌텐도로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_^
      다만 아직까지 그의 비전을 위해 투자할 소니의 여력이 있고 그의 의지가 남아 있으니 좋은 성과 나오기를 바라는 수밖에요~

  3. 꼴리는사나이
    2011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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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상 소니못해요 ㅋㅋㅋ 요즘은 닌텐도가 대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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