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게 차별받고, SKT에게 위로 받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가끔 같은 날 이통통신사들이 내놓는 서비스를 보면 호불호가 확 갈릴 때가 있습니다. 비슷한 서비스는 아니지만, 비슷한 시기에 자사의 서비스 정책을 바꾸는 발표를 했을 때는 더욱 비교가 되기도 하죠. 오늘이 그런 날인 듯 합니다. KT와 SKT가 각각 내놓은 보도자료를 보면 이런 차이는 눈에 보입니다. 두 이동통신사가 각각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는데, 겉으로는 양쪽 다 환영받을만한 것이지만, KT 쇼옴니아를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좀더 깊이 들어가보면 상반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발표였습니다.


 데이터 이월 서비스 두고 고객 차별하는 KT


오늘 KT가 당월 다 쓰지 않은 데이터를 익월에 쓸 수 있도록 해주는 무선 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6월 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아래는 보도자료 전문)


[#M_KT, 업계 최초로 고객요구 반영한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 6월부터 시작|닫기|2010년 05월 23일 — KT가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오는 6월 1일부터 쓰다 남은 무선데이터를 다음달에 이월하여 사용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실시한다고 20일(목) 밝혔다.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 이용고객들이 KT 공식 트위터와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지속적으로 도입을 요청했던 내용으로 KT는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와 고객만족 경영의 일환으로 이를 전격 반영해 서비스하게 됐다.

‘무선데이터 이월’서비스는 6종의 i형 정액요금제(i-슬림/라이트/talk/미디엄/스페셜/프리미엄)가입자에게 적용되며 가입고객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이나 추가 부담 없이 당월에 쓰다 남은 잔여 데이터를 익월에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이용량 변동이 큰 고객에게 유익하다.

단, 청소년 전용 i-teen요금제는 음성, 문자, 데이터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잔여데이터는 익월(1개월)까지만 이월되고, 이월된 데이터는 당월 데이터보다 우선 적용되어 소진된다.

그 동안 KT는 국내 최저 데이터 단일요금을 런칭하여 데이터 요금인하를 이끌었고, 업계 최초 테더링 서비스, 무료 데이터용량을 여러 단말에서 공유해 사용할 수 있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 부가서비스 ‘쇼 스마트쉐어링’ 등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출시해 왔다.

KT 개인고객부문 마케팅전략담당 강국현 상무는 “아이폰 고객이 7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고, i형 정액요금제를 일반폰 고객들에게도 확대 적용함으로써 무선데이터를 이용하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데이터 이월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고객지향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SHOW 홈페이지(www.show.co.kr)를 참조하면 된다. _M#]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수많은 이들의 요구를 전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 정말 잘됐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 서비스를 누구에게나 주는 게 아니더군요. 보도 자료 중 일부만 옮겨 봅니다.



‘무선데이터 이월’서비스는 6종의 i형 정액요금제(i-슬림/라이트/talk/미디엄/스페셜/프리미엄)가입자에게 적용되며 가입고객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이나 추가 부담 없이 당월에 쓰다 남은 잔여 데이터를 익월에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이용량 변동이 큰 고객에게 유익하다. 단, 청소년 전용 i-teen요금제는 음성, 문자, 데이터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잔여데이터는 익월(1개월)까지만 이월되고, 이월된 데이터는 당월 데이터보다 우선 적용되어 소진된다.


쉽게 말하면 i-요금제를 쓰지 않는 다른 요금제 이용자는 이월 서비스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특정 요금제에 가입된 이용자만이 이월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러면 KT에 i-요금제만 데이터 상품을 쓸 수 있느냐면 그건 아닙니다. 지금 KT는 i-요금제 외에 스마트폰을 위한 전용 요금제가 존재합니다. 스마트 100(100MB 5천 원), 스마트 500(500MB 1만 원), 스마트 1000(1GB 1만5천 원) 상품이 있습니다. 이들 상품도 엄연히 이용자가 구매할 수 있는 무선 데이터 상품이고 잔여 데이터가 남지만, 당월 잔여 데이터를 이월하지 못합니다. 데이터 이월을 놓고 요금제 장난을 치는 셈이지요.


대부분의 뉴스 매체들의 KT에게 잘했다고 말합니다. 분명 다른 이통사에 앞서 먼저 데이터를 이월하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데이터 이월을 미끼로 다른 요금제 가입을 유도하는 미끼로 쓰는 것이면 그게 무작정 좋아할 일인지 한번쯤 생각해보게끔 만드는 것 같습니다.


 타사 단말기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려는 SKT


사실 이통사가 운영하는 자사 서비스를 다른 이통사 이용자에게 개방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오늘 SKT가 의미있는 발표를 했습니다. 예전부터 관련 소식을 듣기는 했는데, T 스토어를 다른 이통사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개방한다고 오늘자로 공식 발표한 것입니다.


[#M_KT·LGT 스마트폰 고객도 T스토어 이용한다|닫기|2010년 05월 23일 — KT나 LG텔레콤의 스마트폰 이용자도 SK텔레콤의 앱스토어인 T스토어에서 풍부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스마트폰 고객들의 무선인터넷 이용환경 혁신을 위해 올해 타 이통사 고객인 쇼옴니아(KT), 오즈옴니아(LGT) 고객들도 SK텔레콤이 운영하는 T스토어를 2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이통사가 자체 운영하는 앱 스토어를 타사 고객들에게도 개방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SK텔레콤은 T스토어 개방을 통해 무선인터넷 시대에 진정한 오픈마켓의 취지에 맞는 ‘개방’과 ‘공유’의 정신을 실천하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앞서 연내 개방형 와이파이존 1만 곳을 구축해 타 이통사 가입자들도 요금 부담없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은 먼저 윈도우모바일(W/M) 기반 스마트폰인 쇼옴니아(KT), 오즈옴니아 (LGT) 고객들이 T스토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타 이통사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까지 T스토어 제공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국내 이통사가 자체 운영하는 앱스토어는 SK텔레콤의 T스토어, KT의 쇼앱스토어가 있다.

특히 최근에 MS가 국내 윈도우모바일 마켓플레이스를 차단해 국내 윈도우모바일 스마트폰 고객들은 다양한 앱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는데, 이번에 SK텔레콤이 T스토어를 전격 개방함으로써 KT와 LG텔레콤의 옴니아 계열 고객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타사 단말기(쇼옴이나, 오즈옴니아)에서 안정성 테스트를 완료한 T스토어의 W/M용 애플리케이션 1,100여 개를 먼저 제공하고, 나머지 애플리케이션도 앱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모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 LGT 옴니아 고객이 T스토어 이용하려면?

T스토어 설치를 원하는 KT 쇼옴니아, LGT 오즈옴니아 고객은 먼저 T스토어 홈페이지(www.tstore.co.kr)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본인의 스마트폰에 T스토어를 설치하면 된다. T스토어 설치, 앱 다운로드 및 결제 방식은 SK텔레콤 고객이 이용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PC를 통해 홈페이지(www.tstore.co.kr)에서 T스토어를 내려받아 PC매니저를 통해 설치하거나 스마트폰에서 http://m.tstore.co.kr에 접속해 T스토어를 내려받으면 된다. 유료 앱 결제는 휴대폰과 신용카드 결제 모두 가능하다. _M#]

이 발표를 환영하는 이유는 그동안 KT의 쇼옴니아를 쓰면서 빈약한 앱스토어에 대한 불만이 쌓인 데다, 이제 출발점에 서 있는 국내 스마트폰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통사들이 과감히 앱스토어를 개방하는 게 전체 스마트폰 앱 생태계를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통사 입장에서는 스마트폰 이동성에 대비하고 자기 앱스토어 시장 확대라는 여러 복합적인 측면에서 이 같은 정책을 내놨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칭찬해주고 싶네요.


오늘 발표로 내일부터 T스토어가 다른 스마트폰에 개방되면 쇼옴니아를 비롯한 오즈 옴니아 이용자나 기타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이제 더 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차후 안드로이드까지 모두 개방한다면 국내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 시장을 누가 주도할 것인지는 안봐도 뻔하네요.


KT 스마트폰 이용자 입장에서 KT를 비판하고 SKT를 칭찬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지만, 오늘 누가 발표를 잘했냐고 물으면 어렵지 않게 대답할 것 같네요. KT 고객으로서 KT에게 느낀 차별을 SKT가 위로해 줬다고.

덧붙임 #

중간 제목을 살짝 바꿨습니다. 글의 의도가 다르게 전달되는 것 같아서.

Please follow and like us:
chitsol Written by:

46 Comments

  1. 2010년 5월 23일
    Reply

    SKT : 하지만… skt를 사용하시는 htc다야몽 고객은 티스토어의 이용을 허가하지 않습니다.

    • 칫솔
      2010년 5월 23일
      Reply

      다야몽이 다이아몬드인가요? 그건 문제네요. 출시 때만 그런 거라면 나중에라도 추가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2. 2010년 5월 23일
    Reply

    저도 i요금제가 특별히 필요 없어서 데이터 통신 부가서비스만 따로 쓰는데 좀 … 아쉽네요;; 왜 저렇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칫솔
      2010년 5월 23일
      Reply

      그러게요. 데이터 요금을 쓰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을텐데요. 결국 요금제 유도와 다를 게 없다는..

  3. 2010년 5월 23일
    Reply

    차별을 줄인다라기보다는 T스토어 시장확대일뿐이지요 ㅡ,ㅡ

    • 칫솔
      2010년 5월 23일
      Reply

      기업 입장에서는 시장확대가 맞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앱을 쓸 수 있게 된다는 것일 뿐이랍니다. ^^

  4. 2010년 5월 23일
    Reply

    그래봤자 SKT는 욕을 더 먹어야 해요 ㅠ.ㅠ
    (SKT 사용자 1인)

    • 칫솔
      2010년 5월 23일
      Reply

      그 말에는 동감이네요~ ^^

  5. 거꾸로된 해석
    2010년 5월 23일
    Reply

    t 앱스토어…. SK 가 일정비율 돈 먹는 구조인데요

    그걸 타사 스마트폰 이용자도 티스토어 와서 좀 호구짓 해달라 이거 아닌가요?

    스크 텔레콤의 ‘이통사 중심 스토어’ 확대 정책인데 그걸 좋다고 찬성하다니 ㅋㅋㅋㅋ

    글쓴분 먼가 생각을 잘못하시는듯

    • 칫솔
      2010년 5월 23일
      Reply

      타사 스마트폰 이용자라도 자기 스마트폰에서 더 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쓸 수 있다는 데 그게 소비자 입장에서 불만이라고 해야할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이통사 입장에서 앱스토어의 시장성을 생각하면 티스토어가 됐든 KT 앱스토어가 됐든 개방이 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싶군요. KT가 이렇게 개방해도 저는 잘한 짓이라고 했을겁니다만..

  6. 거꾸로된 해석
    2010년 5월 23일
    Reply

    티 스토어가 국내 앱스토어를 통일하는 지배적 성공스토어가 된다면?

    뻔한거죠..

    다시 90년대로 회귀… 벨소리 하나 연결음하나. . 엠피쓰리 하나도 ‘특정이통사’ 마켓 통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야 하는 그방식 그대로

    스마트폰 어플 유통도 SK 가 틀어쥐고 단가산정부터 향후 이익분배까지 자기들 이익 극대화 되는 구조로 끌고가겠다는 저의죠..

    • 칫솔
      2010년 5월 23일
      Reply

      단가 상정부터 이익 분배까지 바뀌지 않을 구조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개발자의 수익성을 외면하는 정책 변경은 곧 다른 앱스토어를 도와주는 꼴이 될테니까요.

  7. 스마트폰 사용자
    2010년 5월 23일
    Reply

    본래 글 보다 댓글 다신 분들의 글이 더 도움이 돼네요.

  8. ㄷㄷㄷ
    2010년 5월 23일
    Reply

    이건 진짜 좀 심했다.. 이건 뭐 주장이 말도 안되네요.
    당연히 데이터 요금제를 가장 많이 쓰는 것이 i 요금제를 쓰는 스마트폰 이용자니까 그 데이터를 이월해주는것이 상식적이지 않나요? 그럼 i 요금제 데이터를 이월해주는 대신 원래대로 싸그리 이월을 해주지 말자 그런 말씀인가요? SKT나 LGT에선 데이터 이월은 아예 말도 안꺼내고 있는데 어처구니가 없네요.
    게다가 SKT가 차별을 줄이려고 한다구요? 그 되도않은 T스토어가지고? 내참 어이가 없어서…
    보아하니 제법 IT 관련 글을 많이 쓰시는 분인것 같은데, SK랑 무슨 관계이신지 궁금해지네요. 이런 글 쓰라고 사주라도 받으셨습니까? 그게 아니면 정말로 몰라서 이런 글 쓰시는건지?

    • 칫솔
      2010년 5월 23일
      Reply

      i 요금제만 데이터를 많이 쓰나요? 어디서 파악하신 정보인가요? 스마트 데이터 요금제도 엄연히 데이터를 쓰기 위해서 만든 요금제이고 그것에 대해 이월을 요구하는 게 이용자로서 잘못된 것인가요? 분명 이월 서비스를 두고 데이터 요금제를 차별하는 것은 틀림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쇼옴니아 안써보셨죠? 쇼옴니아의 앱스토어 들어가서 할 게 있나 보고 이야기나 해보시죠. 그 되도 않는 T스토어가 쇼앱스토어보다는 낫더군요. SKT와 아무 관계 없습니다.

  9. 유니온
    2010년 5월 23일
    Reply

    평소 블로그 자주 보고 즐겨찾기 까지 해놓고 애용하면서 보는데…
    오늘 쓰신글은 솔직히 공감하기가 힘듭니다…
    개스크의 목적을 아신다면 이런글 쓰시지 않으실텐데…
    데이터 이월을 시작한것 만으로도 일단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sk,lgt둘다 이월은 생각도 안하고 있어요~
    kt가 먼저 함으로써 나머지 두 통신사들도 반응보고 발빠르게 대처하겠지요~
    근데 특정요금제 가입안했다고 적용안해주는거 가지고 skt두둔하시는글 보면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
    skt가 국내 통신시장에 어떤 개짓거리를 해온지 뻔히 아실듯 한데…쩝…
    p.s 실망이 큽니다…

    • 칫솔
      2010년 5월 23일
      Reply

      고맙습니다. 유니온님. 늘 글을 챙겨보신다고 하시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런데 SKT 두둔하는 글은 아니에요. 쇼옴니아를 쓰는 입장에서 오늘 나온 보도자료를 비교하다 보니 실제 다른 현실을 이야기했을 뿐입니다. 실제 쓰지 않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KT가 더 칭찬을 받지만, 실제로 쓰고 있는 이용자 입장에서 SKT의 결정이 더 옳은 면도 있거든요.
      이월 요금제는 KT가 했기 때문에 안할 수는 없을 겁니다. 초단위 요금제도 KT가 안하려다가 SKT가 하는 바람에 따라가잖아요. 그건 걱정 안하셔도 될 겁니다.

  10. SK
    2010년 5월 23일
    Reply

    저로서는 동감하기 어려운 글입니다. 소비자 울궈 먹기는 SK가 더 악랄하기 짝이 없습디다만….10년 넘게 SK쓰다 질려 KT로 옮긴 1인입니다.

  11. 헉...
    2010년 5월 23일
    Reply

    저 같은 경우엔 i요금제를 사용 중이였구요,
    월말에 데이터 요금제를 몰아서 쓰면서 아 이거 이월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KT 의 발표를 보고 나니 정말 최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좋아하던 와중에 칫솔님의 블로그를 보고 나니 제 입장에서는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였습니다.
    게다가 전 T 스토어는 사용해본적이 없었으니깐, 이게 저한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리플을 달고 얼마후…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스마트 요금제를 사용하는 입장이였고, 그동안 T 스토어를 필요로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바로 제가 너무나도 제 입장에서만 리플을 달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삭제할려고 와보니…
    이미 답글까지 달아주셨네요…

    평소에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 가고 있었으면서, 잠시 저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생각없이 리플을 달았습니다…

    제가 달았던 그 개념없는 리플은 삭제하였습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죄송합니다…

    • 칫솔
      2010년 5월 23일
      Reply

      아고… 안 지우셔도 되는데요. 사실 오해가 많을 수밖에 없는 글입니다. 사람마다 입장이 달라서 읽는 당사자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12. 2010년 5월 23일
    Reply

    데이터 이월이나 앱스토어 개방이나 둘 다 잘하는 정책으로 칭찬할 일입니다. 경우가 다르므로 누가 더 잘 했다 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덧글이 분분한데 비유가 적절하지 않아서인 것 같습니다. A항공이 1등석과 비즈니스석 또는 국제선에 식사 후 와인 준다고 해서 왜 국내선에는 와인 안 주냐고 말하지 않습니다. 상품과 요금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스마트 요금제도 데이터요금제인데 왜 이월 안해주냐는 말은 ‘이코노미 승객도 같은 비행기 타는데 왜 와인 안 주냐’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 공감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요금제에 따른 차별 적용은 당연한 것이고 같은 요금으로 이전보다 서비스가 좋아졌으니 이월제를 비판하는 칫솔님 의견에 공감이 덜한가 봅니다. 물론 이코노미석에도 와인 주면 더 좋은 것이고, 스마트 요금제도 이월되면 더 좋은 일이죠.

    또한 같은 논리라면 림 노키아 등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해당하지 않고 윈모만 해당되는 이번 SKT 정책이야말로 ‘앱스토어 개방 두고 고객 차별하는 SKT’라는 제목이 달릴 수 있습니다. 이월제는 요금제라도 다르지만, 같은 스마트폰 사용자에 요금도 같은데도 앱스토어 사용 못 하는 노키아 심비안 플랫폼 사용자야말로 SKT로부터 차별받는다고 느낄 것 같습니다. ‘앱스토어 개방을 미끼로 옴니아, 안드로이드 구입을 유도하는 SKT’라는 논리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이죠.

    늘 칫솔님 글에서 많이 배우는 저도, 이번 글은 칫솔님 개인의 특정한 환경변화를 보편적인 평가기준으로 삼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두 회사의 정책 모두 많은 사람에게 더 좋아진 정책이니 자신에게 해당 안 된다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더라도 두 정책을 모두 칭찬해야 할 것 같습니다. ^_^

    • 칫솔
      2010년 5월 23일
      Reply

      댓글 고맙습니다. 일단 비유가 적절하지 못한 게 아니라 비유가 없는 글입니다. 그게 없어서 댓글이 분분한 것 같지는 않고요. ^^;
      지금 비유하신 것은 동일한 국제노선을 타는 일반석과 1등석의 비유보다 마일리지가 없는 표를 사서 같은 자리에 앉아가는 사람만 먹을 거 안주고 차별하는 게 더 적절한 비유가 아닐까 싶습니다(비행기 타면 먹을 거 갖고 차별은 안하지 않습니까? 질에는 차이가 있지만요~).
      저는 상품 자체에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을 말할 때 KT가 전체 데이터 요금을 이월하는 것처럼 포장해서는 안되며, 그것이 이용자에게 충분히 차별적인 요소로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또한 SKT가 노키아를 위한 앱스토어를 운영한다면 당연히 개방하는 게 맞고 저 역시 그 개방을 안한다면 지적을 했겠지요. 그런데 SKT가 노키아 상품을 파는 업체가 아닌 이상 개방하라는 요구를 할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노키아 이용자들은 왜 KT가 노키아 상품을 팔면서 오비 스토어를 국내에 접목 안시키냐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게 KT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정한 환경 변화를 보편적인 평가 기준으로 삼은 게 아니라 위글에서 빨간 줄로 표시한 대로 쇼옴니아를 쓰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평가했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제목으로 인해 그 점을 놓치고 계신 것은 아니었는지요. ^^
      아참.. 보내 주신 책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트위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 2010년 5월 23일
      Reply

      요금제가 다르다는 점에서 마일리지보다는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 비유가 더 적절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비유가 없다고 하시니 제 덧글이 방황하게 되네요. ^^;

      아, 노키아 문제는 제가 잘못 사례를 든 경우가 되었네요. SKT에서 RIM사 것은 팔아도 노키아 것은 안 팔고 있죠. 블랙베리로 비유했어야 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_^

      쇼옴니아 사용자로서 평가했다는 점은 압니다만 ‘쇼옴니아 사용자로서 해당이 안 되어 아쉽다’는 느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KT가 잘못했고, SKT가 잘했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그렇게 받아들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글쓰기가 참 어려운 일이고요. 저도 나름대로 신경 써서 글을 올려도 의도를 다르게 받아들이는 경우를 자주 겪습니다.

      예민한 시점에 한 쪽을 지지함으로써 오해를 살 수 있고, 저도 조금 치우친 느낌을 받기는 했습니다만 자신의 주관을 그대로 올리는 칫솔님의 자신감은 언제나 부럽습니다. 블로거의 글은 가장 솔직하고 주관적일 때 가장 빛나죠. 칫솔님의 생각을 그대로 담은 글인데다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의견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_^

    • 칫솔
      2010년 5월 23일
      Reply

      사실 오늘 발표만 놓고 제 입장에서 비평을 했던 것인데, 모든 분들이 각자 다른 상황에서 해석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KT와 SKT가 가진 이미지로 인해 글이 전하려는 제한적인 의도가 잘 전해지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실망하신 분들께는 이해를 구하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다시 뵐날이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13. 2010년 5월 23일
    Reply

    페이스북에 써놓은 글이 이거였군요.. ㅎㅎ
    오해의 소지가 많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는 SKT를 두둔하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분명 SKT의 전략상 유리한 부분으로 T 스토어를 오픈했지만 해택을 보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니 그것은 칭찬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야 워낙 애플의 정책을 놓고 열심히 까대는 바람에 비슷한 느낌의 글을 쓰면 거의 100% 욕먹으니 얼추 이런 글의 반응에 대해서 그냥 무던하게 생각만 드네요.. ㅎㅎ

    • 칫솔
      2010년 5월 23일
      Reply

      오늘 있었던 일만 갖고 주관적 환경에 맞춰 평가를 내린 글이라 오해의 소지가 있어도 어쩔 수 없을 듯 싶어요. 그나저나 이 블로그는 SKT를 꽤 많이 비판하는 블로그 중에 하나인데, 이글 하나로 졸지에 SKT 알바가 되어버렸네요. 내일은 SKT 흠집을 내야 회복되려나요? ㅎㅎ

  14. 2010년 5월 23일
    Reply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여지지만 다르게 보면 요금제(i 요금제)와 부가서비스(스마트 데이터상품)의 차이를 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제가 알기론 데이터 뿐만 아니라 음성통화도 이월가능한 요금제가 따로 있는 반면 부가서비스에 속하는 서비스에는 이월이 없는걸로 아는데요(정확하지 않습니다). i요금제도 무료이월데이터패키지로 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하여튼… 어차피 저는 데이터 한달에 500메가 다 채우지도 못하는데 그닥 기쁘지도 않네요. 전 트위터에서 kt 에서 깜짝발표가 아이패드가 되길 바랬던 지라 더더욱 ㅠㅠ

    • 칫솔
      2010년 5월 24일
      Reply

      데이터 상품은 부가 서비스가 아닌 부가 상품이지요. 이것도 어디까지나 돈은 내니까요. 돈을 내는 측면에서 보면 양쪽 다 데이터 상품인데, KT의 발표는 i요금제에 대한 서비스 항목을 늘렸다는 것 뿐이에요. 그러니 다른 상품을 쓰는 이의 입장에서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죠.
      아마 아이패드 소식은 머지 않아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

  15. 프링
    2010년 5월 23일
    Reply

    평소 칫솔님의 블로그를 자주 구독하는 사람입니다만.. 저도 이 글엔 동의하기 조금 힘드네요. 타 통신사는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할 데이터요금 이월제를 가장 먼저 KT에서 시행했는데 보는 관점에 따라 이렇게도 까일 수 있군요?
    몇몇 댓글에서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시는데 티 스토어는 아무리 봐도 이통사의 시장확대로밖에는 생각되지 않아 보입니다. 살짝 두려운 느낌까지 들어요. 물론 판단은 소비자가 하겠지만 돈으로 때려박는 마케팅 파워를 생각한다면, 앱스토어 춘추 전국시대에서 가장 먼저 살아남을 확률도 커보입니다. 아무리 스크가 미워도 사람들은 결국 편하고 대중적인 것을 찾게 될테니까요…

    • 칫솔
      2010년 5월 24일
      Reply

      일단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 글의 논점은 KT 쇼옴니아를 쓰는 소비자 입장에서 어느쪽이 더 현실적인 접근이었는가 하는 것이지 시장을 분석하는 글이 아닙니다. 그럴 것 같으면 보도자료가 아니라 다른 근거를 갖고 이야기를 하는 게 맞겠죠. 댓글 고맙습니다~ ^^

    • 칫솔
      2010년 5월 24일
      Reply

      네, 아직 비판해야할 것도 많이 있지요 ^^

  16. 2010년 5월 24일
    Reply

    쇼옴니아 고객도 i요금제 가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i요금제 가입을 막았다면 ‘차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고객의 선택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에서 그리 말씀하시는 것은 좀 무리가 있는 듯 합니다.

    • 칫솔
      2010년 5월 24일
      Reply

      지금 말씀한 게 KT의 뜻일 듯 싶군요.

  17. 네오
    2010년 5월 24일
    Reply

    난 또 SKT도 남은 데이터 이월해 준다는줄 알았네요… -_-;;
    KT를 깍아 내리기 위해 억지로 꿰어맞춘 느낌이네요.

  18. 2010년 5월 24일
    Reply

    언제까지고 애플 앱스터어만 바라보기 보단 그나마 국내 한곳에서 비아이폰 기반 앱스토어를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있는것은 좋은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네요.
    안그래도 각개 흩어진 분위기의 국내 앱스토어에 빈약한 상태인데 언제까지고 이렇게 수요를 흘려버릴수도 없는 일일테구요.
    차라리 전혀 다른 곳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의 앱스토어가 구축되었다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그게 쉬운일도 아니고 그나마 SKT가 삼성앱스와 통합하는 등 가장 나은 환경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직 이 기사만으로 판단하고 자세히 살펴보진 않아서 이런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어쨎든 SKT의 apps개방은 좋은 방향이지 싶습니다.
    아, 저는 KT의 WM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입장이라 더욱 그러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칫솔
      2010년 5월 25일
      Reply

      말씀대로 뭉쳐서 시장을 키우면 좋은데 말입니다. KT의 WM 기반 이용자들은 공삼하실 것 같았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19. 2010년 5월 24일
    Reply

    본의 아니게 졸지에 SKT알바 되신 칫솔님께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그러나 제목으로 오해의 소지를 제공하기도 하셨으니 담담하게 받아들이시지요 ㅎㅎ
    그것보다 저는 데이타이월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한달을 이월 가능하게 해준다면 사용량의 편차가 두배가 될때까지 커버 가능하니, 월별 사용량 차이에 따른 남고 모자람은 막아주겠지만, 월 제공량의 20%에서 40% 사이를 소모 하는 사람에겐 별의미가 없습니다.
    보통 데이타가 남는 사람은 음성 기준으로 요금제를 선택한 사람이니까, 음성으로의 전환을 해준다면 실질적으로 쓸모가 있을 것입니다.
    데이타의 이월에 음성과 데이타의 상호교환까지 가능해지면 실질적으로 낭비가 줄어들 수 있으리라 봅니다.

    • 칫솔
      2010년 5월 25일
      Reply

      별 수 있나요. 둘을 같이 놓고 비교한 제 불찰이죠. 아무튼 이런저런 말씀 고맙습니다. ^^

  20. lay
    2010년 5월 24일
    Reply

    KT가 잘한 부분이 있는데도 전체적인 맥락에서 잘못했다고 하신게 잘못인듯합니다.
    SKT가 잘한 것은 맞지만 상대적으로 SKT를 두둔하시는 것처럼 보이는 건 그 때문인 것 같네요.

    영향력있는 블로거이신만큼, 남들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시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느낀것이라면, 그것도 어느정도 일리 있는 주장일테니까요.

    • 칫솔
      2010년 5월 25일
      Reply

      네, 앞으로는 하나만 놓고 ‘조지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1. 2010년 5월 24일
    Reply

    하는게 어디인가..하는 생각도 들고

    아이폰이 참 국내 무선통신시장을 많이도 바꾸는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까놓고 말해 국내 이통사중 누가 젤 좋으냐가 아니라

    누가 좀 덜 미우냐로 통신사를 고르는게 한국의 현실이다보니..-_-;;

    그리고 SKT는 정말 좀 더 까여야..

    • 칫솔
      2010년 5월 25일
      Reply

      누가 덜 미우냐로 고르는 게 현실이라.. 명쾌한 한마디십니다. ^^

  22. 2010년 5월 26일
    Reply

    나중에는 스마트 500도 이월이 되겠죠…? 저는 일단은 KT에서 스마트 100을 쓰는 중입니다..폰은…엑페고요…(음?) 그냥 그렇다고요;;;;;;;;ㅠㅠㅠㅠㅠㅠ

    • 칫솔
      2010년 5월 26일
      Reply

      빨리 이월하라고 쓴 글이긴 한데, 잘 모르겠어요~ ^^

  23. 2010년 8월 3일
    Reply

    뭐야 지원되는 타사 전화기도 몇개 없네

    완전 사기글이구만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