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대 판매 돌파한 Wii. 그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지난 8월 4일자 VG차트에 따르면 Wii가 세계 판매량에서 1천만대를 돌파했다고 하는군요. 7월말쯤 여러 단신을 모아 글을 올리면서 곧 XBOX 360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는데, 이제 정말 코앞까지 올라와 버렸네요. 29만 대 밖에 차이나지 않으니 1~2주 안에 역전되지 않을까 합니다. 올해 안에 1천400만 대를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XBOX 360은 아무래도 그 약속을 지키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판매율이 너무 안올라 가는 상황에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가격 인하가 얼마나 영향을 줄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개인적으로는 50$의 영향력이 그리 커 보이진 않네요.)


Wii와 XBOX 360의 판매량은 일본 판매량에서 갈렸습니다. XBOX 360이 일본에서 초죽음인 반면, Wii은 일본에서의 인기가 발판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MS가 일본을 공략하려는 이유가 있기는 했군요. PS3는 400만대 뿐이지만, 대신 판매 분포가 고른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여러 지역에 흩어진 구매자들이 선택을 할 이유를 만들 수 있는 수많은 기능 덕분에 비록 성장 속도는 더뎌도 지역적 구매 편차가 적은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PSP가 2천234만대를 파는 동안 NDS(NDSL 포함)도 4천670만대나 나갔군요. Wii와 합치면 거의 5천700만대나 되니 가히 지금은 정말 닌텐도 천하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하드웨어가 뿌려졌기에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지역별로 많이 팔리는 게임을 소프트웨어 판매 차트에서 보면 하드웨어의 보급 대수에만 의지하는 것은 무리인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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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게임 판매 차트

지난 8월 4일자 북미와 일본의 상위 50개의 게임 소프트웨어 가운데 북미 17개, 일본 38개가 Wii와 NDS용 타이틀이었습니다. 일본만큼 북미에서 닌텐도가 시장을 다 집어 삼키는 건 아니라는 사실과 특히 북미에서 닌텐도의 주력 프랜차이즈 이외의 소프트웨어 판매율이 높지 않은 것을 보급된 하드웨어에 맞춰 상관 관계를 따져보면 너무도 균형이 맞지 않는군요. 거의 닌텐도 독점이다시피 한 일본에서는 그래도 닌텐도 게임에 대한 다양성을 볼 수 있는 반면 북미는 인기 타이틀에 대한 편식이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일부 게임에만 인기가 집중되는 것 같습니다만… 한 주의 판매 차트를 가지고 너무 많은 해석을 하는 것도 무리가 있겠군요. 이것은 연말에 각 지역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매량을 종합해 결산해야만 제대로 알 수 있겠네요.

단지…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소프트웨어의 다양성을 더 많이 확보하지 않으면 Wii나 닌텐도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내리는 평가가 잇따를 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 -.ㅡㅋ 모두 좋은 밤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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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6 Comments

  1. 2007년 8월 9일
    Reply

    제가 너무 오지랖 넓게 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http://izar-star.ohpy.com/108268/24#home
    여기에서 이 글을 긁어갔네요. 마지막 문단은 안 긁어갔고 출처도 쓰지 않았네요.
    처음 온 블로그에 냅다 이런 댓글 다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 기분 나쁘시면 지우셔도 됩니다.

    • 2007년 8월 9일
      Reply

      아이고.. coooo님 고맙습니다. 확인해보겠습니다. ^^

  2. 2007년 8월 9일
    Reply

    삼돌이 겨우 4~5만원 인하한다는 소리 듣고 기가 막혀서 웃었습니다.
    진짜.. 사기 싫어지네요…
    (그래도 Mass Effect 나오면 살 게 뻔한데.. ㅠㅠ)

    Wii는 확실히 ‘기존 게이머’ 흡수에 신경을 너무 안 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에 관심 없던 사람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좋은데, 그렇다고 기존 게이머한테 계속 스포츠 게임이랑 ‘다이어트’ 소프트(게임이라고 하기에도 뭣한)만 하라고 하면…

    결국 기존 게이머들은 Wii가 있더라도 PS3나 삼돌이 중 하나를 사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건 아닌가 싶네요.

    • 2007년 8월 9일
      Reply

      그러게요. MS가 좀 화끈했어야 생색을 내는 느낌이 들텐데, 이건 간만 보라는 듯 했다는..

      Wii는 많이 팔리긴 하지만 골수 게이머에게는 메인보다는 곁다리로 두는 서브 콘솔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닌텐도에도 다시금 변화가 요구되는 게 아닐까요?

  3. 2007년 8월 9일
    Reply

    위 펄님 말씀이 참 와닿습니다..
    제 친구들에게 Wii 얘기를 하면서 동영상 몇개를 보여주었더니 굉장히 관심을 갖다가..
    “저거 금방 질리면 어떻게 하지?”
    라고 묻는 말에 게임을 별로 가까이 하지 않는 저는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Wii는 왠지 서브급 콘솔 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요..@@;;

    그나저나 PS자가 들어간 것들은 판매량이 너무..(-_ㅠ;; )
    (저 정도인줄은 몰랐어요..;;킁)

    • 2007년 8월 9일
      Reply

      까만거북이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아참… PSP의 숫자는 결코 적은 게 아니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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