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맞은 아톰, 더 강력한 울트라 씬 형제들을 만나다

지금 다나와 네티즌 기자단의 일원으로 대만 컴퓨텍스를 참관 중입니다. 관련 소식 현장에서 전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인텔이 올해부터 대만 IDF를 취소했습니다. 봄에 여는 중국 IDF와 가을에 여는 미국 IDF 이후 대만 IDF를 개최해왔는데, 시기도 애매하고 무엇보다 경제 불황의 여파로 대규모 행사를 여는 데 많은 부담을 느낀 터라 개최를 포기했습니다. 두 행사에서 발표한 것을 대만에서 총 정리를 하는 기분이라 김이 빠진 행사로 비쳐지기도 했지요. 때문에 중국과 미국 IDF 사이에 열리는 컴퓨텍스를 활용해 대만 IDF 이상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컴퓨텍스를 잘 활용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중국과 미국에서 발표하지 않은 것을 대만에서 내놓을 예정이라는 것은 컴퓨텍스가 열리기 전부터 흘렀던 소문인데, 어제 모바일 부문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그 베일을 한꺼풀 벗겼습니다. 이번 컨셉은 울트라 씬(ultra-thin). 이른바 초박형, 초슬림처럼 얇은 고성능 노트북을 만들기 위한 플랫폼을 공식 발표한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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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있는 물리 에덴.
이날 인텔이 공개한 울트라 씬 노트북은 이전에 없던 게 아닙니다. 맥북 에어, 레노버 X300, 삼성 센스 X360, HP 부두 엔비, 델 아다모 등에 이미 탑재되고 있는 플랫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노트북에 들어간 플랫폼을 인텔이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었고 업체의 요구에 따라 공급해 왔는데, 이를 어제 공식 발표했던 것입니다.(참고글 : 총성없는 두께 전쟁 중인 노트북들)


울트라 씬 컨셉을 위해 발표된 인텔 초저전압(ULV; ultra-low voltage) 프로세서들은 아톰 기반이 아닌 코어2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로세서로, 두께 2.5cm(1인치) 미만, 무게 약 1kg~2kg의 노트북을 만들 때 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코어2듀오보다는 성능이 좀 떨어지지만, 넷북보다는 훨씬 성능에서 앞서는 데다 슬림하게 만든 만큼 무게도 줄어 들어 들고다니기 노트북과 넷북 사이의 균형점을 가진 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된 것이죠. 다만 가격대가 균형점을 찾을 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지만 이 플랫폼을 쓰는 대만 업체들이 다양한 제품으로 맹공격을 시작되면 가격대는 금세 안정화 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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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와 아수스 등 대만 업체의 등장으로 슬림 노트북 가격이 낮아질 것이 예상된다.
더불어 여기에 맞춰 ULV 기반 노트북을 위한 모바일 인텔 GS40 익스프레스 칩셋(Express Chipset)도 내놨습니다. 보급형 칩셋으로 HD 동영상 재생, 윈도우 비스타 프리미엄 지원, 통합 HDMI 출력에 필요한 기능을 넣었습니다. 또한 어제 인텔이 최대 3.60GHz로 작동하는 새로운 코어2듀오 프로세서도 발표했는데, 고성능 노트북을 겨냥한 것으로 3GHz대 중반을 뛰어 넘어버렸네요. 성능이 어떨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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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해! 아톰~
그나저나 어제 아톰 1주년을 맞이해 인텔이 케익 커팅 행사로 돌잔치를 했습니다. 어느 새 1년이 지났다는 이야기네요. 넷북과 MID 시장을 주도하면서 힘차게 잘 달려온 듯 합니다. 하지만 이제 여러 적수를 맞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아톰이 지금 같은 선전을 계속 할 수 있을지는 경쟁 상대이 어떤 활약을 하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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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11 Comments

  1. 2009년 6월 3일
    Reply

    올해 내에는 4Ghz를 돌파할수 있을려나요 ㅋ
    솔찍히 센트리노 1기가 급이면 무난하게 웹도 할수 있어서 더이상의 클럭 싸움이 필요 할까도 싶긴해요

    • 칫솔
      2009년 6월 9일
      Reply

      저도 웹을 하는 데 지장 없는 성능이라면 굳이 클럭 싸움보다는 효율성을 높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효율성이 없는 4GHz 돌파가 의미는 없겠지요. ^^

  2. 대만 컴퓨텍스에서 들려오는 따끈따끈한 소식입니다. 인텔이 울트라씬 (ultra-thin) 노트북을 위한 새로운 ULV 프로세서를 발표했다는 소식인데요, 주요 내용을 보면, 인텔이 오늘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컴퓨텍스(Computex)에서 “울트라-씬(ultra-thin)” 노트북을 대중화 시킬 새로운 프로세서와 보급형 칩셋 4종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이 인텔® 초저전압(ULV; ultra-low voltage) 프로세서는 두께 2.5cm(1인치)..

  3. 2009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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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 너무 비싼건 사지 마세요 ㅋㅋ

    • 칫솔
      2009년 6월 9일
      Reply

      넹… 다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안샀어요. ^^

  4. 2009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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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나저래나 가격만 낮다면야~~~ ㅎㅎ

    • 칫솔
      2009년 6월 9일
      Reply

      근데 가격이 낮아도 다 새로 맞춰야 하는 귀차니즘이… ^^

  5. 2009년 6월 3일
    Reply

    intel이 현재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터 관련 전시회 Computex를 통해 새로운 프로세서를 비롯한 제품군을 발표했다고 한다. 이번에 발표된 프로세서와 칩셋은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아우르는 여러종인데… 허나 이번 Computex에서도 전반적인 intel 전략의 무게 중심은 노트북. 그중에서도 넷북으로 많이 기울고 있다. 새로운 초저전압 모바일 프로세서나 파인 트레일(Pine Trail) 플랫폼을 비롯해 GS40 Express 칩셋도 소개하는..

    • 칫솔
      2009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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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요.. 시간은 참 빨리 흘러가네요~

  6. 2009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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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Computex에서 발표된 intel의 신형 프로세서에 대해 글을 썼는데 당시만 해도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울트라-씬(Ultra-thin)이란 표현을 그냥 ‘얇다’의 의미로만 봤던 것이다. 2009/06/03 – [Computex 09] 더 얇은 노트북을 향한 intel의 일보… 허나 울트라-씬은 인텔이 새로 열고자 하는 신규 카테고리이자 넷북과 일반 노트북을 잇는 새로운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인 노트북들의 통칭이었다. 지난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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