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안에 자체 OS의 스마트폰 계획 없다는 LG의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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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는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곧 첫번째 안드로이드폰인 KH5200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그렇다고 지금 높아진 스마트폰의 기대치를 채울 제품은 아니기에 그저 조용한 돌풍을 기대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LG가 스마트폰에 대한 노력을 덜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며칠 전 LG에서 마련한 더 블로거 모임에서 LG의 스마트폰 전략을 맡고 있는 김재홍 부장이 현재 LG가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폰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올 여름 스마트폰의 쓰나미가 들이닥칠 것이라는 전망과 아울러 현재 LG의 스마트폰 방향은 어떻게 다른가를 설명했습니다. 크게 나누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특화된 스마트폰과 운영체제에 최적화되면서 휴대폰 다운 스마트폰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소셜 폰북,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강화


최근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을 확장하거나 언제라도 인터넷과 연결해 여러 작업을 하기를 원합니다. 여기에 더불어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결합해 즐기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지요. 예전 같으면 멀티미디어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대에서는 단순히 이러한 단편적인 컨텐츠만 즐기려하지 않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실 수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큼 변화무쌍한 컨텐츠는 없을 겁니다. 이것이 SNS를 성장시키는 힘이 되지요. 때문에 LG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같은 수많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즐기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좀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폰을 만드는 전략으로 갑니다. (우리나라의 미투데이나 사이월드와 접목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지만) 이러한 소셜 서비스를 어디에서라도 쉽게 접속하고 지인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스마트폰의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것입니다.


굳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쓰지 않아도 소셜 전화 번호부 하나 만으로도 지인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모두 관리할 수 있게 만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차별화의 일환입니다. 물론 이용자는 따로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도 있지만, 소셜 폰북을 이용하면 그 사람과 관련된 좀더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도 있고, 전화나 문제 메시지를 보내거나 사진과 비디오 클립을 공유하는 등 더욱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윈도폰 7 시리즈에 집중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폰의 차별화 전략이라면 운영체제의 선택은 LG의 가장 중요한 성장 전략입니다. 이에 대한 선택은 그 무엇보다 신중해야 합니다.


LG는 향후 1~2년 안에 애플과 구글, MS 등 3개 스마트폰 OS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심비안이나 RIM OS의 전망에 대해서 비관적이라고 보기 때문이 아니라 일단 LG가 선택하기 힘든 OS인데다 우리나라처럼 LG가 주력하는 지역적인 특성을 감안해 얻어낸 결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이날 LG가 인용한 canalys 전망(2009년 3분기 자료)에 따르면 2012년까지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 15%, 안드로이드 13%, 윈도 모바일 8% 순이었는데, 이 셋을 합쳐도 RIM이나 심비안보다 앞서질 못하니까요. 앱스토어 환경이나 운영체제 업체들의 사업 전략과 마케팅적인 변수로 인해 개인 시장에서 변화는 예측 불허지만, 어쨌든 LG에게는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선택과 집중이라는 과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비록 선택할 수 있는 모바일 운영체제는 별로 없긴 해도, 삼성 바다처럼 독자 OS를 만들 계획은 3년 안에는 없다는 게 LG의 입장입니다. 대신 앞서 소개했던 안드로이드폰과 더불어 LG는 윈도폰 7 시리즈에 맞는 스마트폰에 집중한다고 밝혔지요. 윈도 모바일 6 스마트폰은 특별한 계약이 없는 한 아마도 더 이상 제품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LG는 안드로이드의 오픈 핸드셋 회원으로 활동 중인데다, 윈도폰 7 시리즈의 개발 단계부터 협력을 해오고 있는 중입니다. 때문에 이에 집중해 해당 운영체제에 가장 잘 맞는 하드웨어와 UX, 그리고 SNS를 접목하는 게 LG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오픈 시장과 윈도폰 7 시리즈의 게이밍과 멀티미디어 시장에 맞는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이 LG 숙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벌써 윈도폰 7시리즈 중 섀시 2 클래스(키보드가 달린 모델)의 목업이 며칠 전 인개짓을 통해 유출된 것을 보면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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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계의 정점을 욕심내지 않는 전략 바람직


사실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만드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하드웨어 업체가 운영체제를 직접 만들지 않고 단지 분석만으로 100%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이니까요. 때문에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만든다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그것을 해낸다면 평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쩌면 하드웨어만 잘 만들겠다는 전략이 단순할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수많은 제품을 보면서 이 단순한 진리를 제대로 녹여낸 제품이 거의 없는 만큼 그 기본을 제대로 갖춘 제품을 만들어내는 게 오히려 더 차별화된 전략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앱스토어의 환상에 젖어 생태계의 정점을 욕심 내지 않는 전략이 눈길을 끕니다. 애플 앱스토어가 30억 다운로드를 기록하자 너나할 것 없이 이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지만, 1인자를 따라해서 성공했던 기업이 나올 수 있을까는 의문이 듭니다. 때문에 LG가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하드웨어 제조사라는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는 것은 바람직해 보입니다.


다만 지금 휴대폰을 만들 듯이 제품을 만들어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1년에 100개 이상 일반 휴대폰을 쏟아내고 있는 것과 달리 스마트폰은 1대를 제조하는 데 일반 휴대폰 대비 4배의 품이 더 들어가므로 다양한 스마트폰을 만들기는 힘들다더군요. 하지만 스마트폰 한 대가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은 일반 휴대폰의 몇 배는 됩니다. 그러니 제대로 된 하드웨어를 선보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무소식은 희소식이 아니라 관심의 대상에서 멀어지는 것인 만큼 꾸준한 이야깃거리를 내놓았으면 싶습니다.


덧붙임 #


LG는 인텔과 함께 만들고 있는 MID를 스마트폰 범주로 넣지 않는 모양이네요.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43 Comments

  1. 2010년 3월 1일
    Reply

    기왕이면 삼성, LG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세계 기업들과 승부하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ㅜㅜ

    • 칫솔
      2010년 3월 2일
      Reply

      그러게요. LG가 제품력을 회복해서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기를 기대해야죠. ^^

  2. 2010년 3월 1일
    Reply

    지난번에도 인개짓이라고 적으셨던데 인가젯아니에요? 미쿡식 발음은 인개짓인가요?
    글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에 특화된 폰을 만든데요? 한국 유저가 별로 없는디 한국 시장은 GG 친건가요~~

    • 칫솔
      2010년 3월 2일
      Reply

      사실 GG보다는 외국에 잘 맞춰진 폰인거죠. 모 휴대폰 개발자에게 들으니 미투나 사이월드의 API가 부실해서 휴대폰 서비스에 접목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

  3. 2010년 3월 1일
    Reply

    아..저도 아쉬운데요.. 경쟁이 있어야..재미있는데요^^;;

    • 칫솔
      2010년 3월 2일
      Reply

      아마 하반기 쯤 되면 경쟁 구도가 잡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제품이 없으니 딱히 할말이… ^^;

  4. 2010년 3월 1일
    Reply

    아마도 올해는 스마트폰 때문에 과열경쟁을 피하기 어려울듯 하더군요.

    • 칫솔
      2010년 3월 2일
      Reply

      아직은 단말이 별로 없어 과열까지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단말이 어느 정도 쌓이면 과열 경쟁을 피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5. 에미냄비
    2010년 3월 2일
    Reply

    어쩌면 저런 전략이 나을수 있겠네요. 무리하게
    상대방을 따라하면 불루오션이 레드오션으로 되어버릴 판국에 조심히 시장을 봐가면서 새로운 전략을 찾아나서는게 LG에겐 답이겠죠.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현재 인텔과 진행중인 무어스타운 연합을 견고히 해서 리눅스 계열의 모블린 OS 를 잘활용해 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이미 인텔’모블린’ 노키아’마에모’를 합쳐 ‘미고’를 만들었으니, 규모면에서는 꽤 클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LG가 모블린을 통해 서로 컨텐츠를 나눠 가지는 쪽으로 계획을 한다면, 강력한 뒷배경을 만들어 줄수 있겠죠. 물론 LG 내에서 자체 S/W팀을 어케 활용하냐에 달려 있겠죠…여기에 슈퍼앱스토어 연합에도 낀 LG이기에 이런 배경에 힘입어 스마트폰 전략을 준비한다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삼섬이 앱스TV를 활용해 3스크린 전략을준비하고있듯, LG도 TV생산분야의 강자인 만큼 이런점을 스마트폰 전략에도 잘 고려해 연동형 OS전략을 잘 구사해본다면 방법은 잊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
    이미 SNS가 일반화가 된만큼, 애플처럼 아아패드가 전자책을 지향한 것처럼 이젠 어떤 특이한 컨텐츠를 보여주냐에 달려있죠. 갠적으로 전 LG가 통신사와 사용자의 중심으로 이루어진 모바일 IPTV서비스에 특화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개발해서 3스크린을 잘활용해 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상 쓸때없고 말도 안된 생각 주절여 봤습니다.^^;ㅋ

    • 칫솔
      2010년 3월 2일
      Reply

      아직 LG가 삼성만큼 거대한 그림을 그린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어쨌든 역량있는 기업인 만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차차 밑그림을 완성해갈 거라 생각이 드네요. ^^

  6. 2010년 3월 2일
    Reply

    engadet은 발음이 모호한거 같아요 ㅋㅋ
    저 인개짓 이라고 합니다 ^^;(먼 뻘짓 친구 ㅋㅋ)

    아무튼 LG로서는 삼송의 무리수를 둔 빠다와 같은 플랫폼을 낼 이유가 없으니까요.
    플랫폼 사업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것이 될수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제대로 되지 않을경우 한방에 훅! 갈수도 있으니 LG로서는 무리수를 두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갑자기 저러한 모습을 보니 뜬금없지만 Tmax가 떠올라요 후우…

    • 칫솔
      2010년 3월 2일
      Reply

      지난 1년은 LG가 다기능폰 시장에서 너무 무리수를 많이 뒀죠. 스마트폰은 그렇게 했다간 큰일나지 싶습니다. ^^

  7. 2010년 3월 2일
    Reply

    어떤 선수가 한말…

    “같이 뛰는 선수가 세계 신기록 보유자니까 꾸준히 따라만 가면 메달권에는 진입 하겠구나…”

    어차피 사업인데,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되는거겠죠…

    LG에서 안드로이드 폰을 내놓던, 심비안을 내놓던, 윈도우 모바일을 내놓던…

    어차피 OS내놔 봐야 삼성처럼 욕먹을 것이고, 안내놓아도 경쟁력 운운 욕먹겠지만, 결론은 전자의 경우 OS개발비만 날린다는거… ㅋㅋ

    • 칫솔
      2010년 3월 2일
      Reply

      1등과 같은 주법이 아니어도 자기만의 주법으로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는 선수에겐 박수를 보내는 법이지요. 과연 마라톤을 완주해 박수를 받을 주법인지는 이제 두고봐야 할 일일 듯 싶습니다. ^^

    • dylanseo
      2010년 3월 4일
      Reply

      S전자는 우려먹은 돈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든 돈 많이 부으면 쓸만한거는 나오겠죠… 뭐.. 그걸 어떻게 쓰는가에 달라지겠지만..

  8. 이상하네요
    2010년 3월 2일
    Reply

    삼성 LG보곤 애플을 본받으라고 하면서도
    애플 흉내라도 내겠다는 삼성은 욕하고
    나는 어차피 글렀으니 흉내라도 내지 않겠다는 LG는 당연하다?

    이건좀 이중잣대인듯.
    우리가 애플에게 감탄한 그 잣대를 들이대면
    LG의 선택이 마냥 스마트하다고 볼수는 없는겁니다.
    돈도 있고 기술도 있으면서 모험 안하고 국내건 해외건 2등에 만족하며 무리수 안두는 기업을 칭찬하는건 에러라 이거죠.
    하긴 LG의 기업문화가 항상 이렇죠.
    무리수를 안둡니다.
    그래서 항상 잘해야 2등이죠.

    • 칫솔
      2010년 3월 2일
      Reply

      이상하군요. 저는 애플 본받으라고 한 적 없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

    • 곰소문
      2010년 3월 3일
      Reply

      애플 본받으라고는 그분이 말씀하시기는 했죠.

      돈많고 자신있으면 질르는 거고, 자신없고 걱정되면 못질르는 거지요.

      세상살이 별거 있나요.

  9. 나그네
    2010년 3월 2일
    Reply

    우리가 기업을 바라 볼때는 한국의 대기업 중 하나인데 자체적으로 OS 개발 하려고 시도 조차 안하는 모습은 썩 좋은 모습은 아니죠.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다른 해외 대 기업들의 OS가 앞 질러서 나갔는데 뒤 따라가기에 역부족이란 생각으로 다른 길로 가는 것일테죠.

    • 칫솔
      2010년 3월 2일
      Reply

      대기업이면 자체적인 OS 개발을 시도해야 하는 거였군요. 흠~

    • 2010년 3월 2일
      Reply

      일단 몇가지 정리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 먼저 스마트 폰이든 피쳐폰이든 OS는 다 탑재하고 있습니다. OS는 운영체계이므로 없다면 핸드폰이 작동이 되지 않겠지요. PC에 OS 없이 그냥 사용할 수 없듯이 OS는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 OS 가 범용 OS 인가 아니면 독자적인 OS 인가가 차이입니다.

      2. 범용 OS 를 사용한다면, 이미 시중에 많이 있는 Application 을 일반인들도 쉽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지요. 반대로 독자 OS를 만든다면 Software 언어를 새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시다 시피 언어를 배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그 언어를 지원하는 폰들이 시중에 있어야 하구요.

      3. LG도 자체 OS 를 현재까지의 피쳐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을 Open OS 로 만들기에는 범용 OS 와 대비하여 준비가 아주 많이 필요합니다.

      OS 가 여러가지로 시중에 나온다는 것은 예전에 PC 초기 때의 현상처럼 한국도 한국DOS 를 만들었었고 각 업체가 각자 OS를 다 만들었었지만, 결국 호환성의 문제로 Microsoft Windows 와 Apple OS X, 그리고 Linux만 남게 되었습니다.

      대기업이니까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좀 의견이 다른 부분입니다. LG는 LG가 잘하는 부분을 하면 되고, 이제 세상은 각 업체가 혼자 다 할수 없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세상이라고 생각됩니다.

    • 장영철
      2010년 3월 2일
      Reply

      대기업 이라고 해도 세계적인 시각에서 봤을때 lg정도의 크기의 회사가 os를 만든다고 어느나라에서 통할까요?? 대기업 그룹이미지 내세우면서 틀도 안잡힌 OS만든다고 수십억 쏱아 붇고 내수 시장에서조차 상대가 되지 않을바에야 제품을 제대로 만드는데 주력하는것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 2010년 3월 8일
      Reply

      삼성 바다도 맨바닥에서 만든 자체 OS는 아니라능.
      그리고 삼성이나 LG나 자체 개발 플랫폼은 존재하구요.
      S/W은 만드는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또 판매하고, 유통하고 하다보면 전혀 다른 시장입니다. 시장확장은 기업의 전략선택에 달려 있죠.

  10. 2월이지만 봄 소식을 알리려는 듯 포근했던 지난 2월 24일 저녁, The BLOGer 2월 정기모임을 위해 영등포의 타임스퀘어 스타차이나로 향했습니다. 최근 영등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곳이라 그런지 외국 아울렛을 연상케 하는 대규모의 쇼핑몰과 화려한 인테리어는 제 마음을 설레게 하더군요. 평일 퇴근 후 모임이라 항상 바쁜 걸음으로 행사장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신 The BLOGer분들의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2월 모임의 주제는 바로 ‘LG전자..

  11. 2010년 3월 2일
    Reply

    나름 LG의 전략은 시장성에서 어설픈 준비가 아닌 내공을 다지는 단계로 비추어지네요..*^^*
    어찌보면 이제 시장의 흐름을 애플 구글 MS라 판단하고 그에 맞는 본인들의 장점을 준비하는것이 어찌보면 현명한 선택일수도 있겠죠~

    • 칫솔
      2010년 3월 3일
      Reply

      하드웨어 제조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것도 말씀처럼 현명한 전략이지 싶습니다. ^^

  12. 올해 상반기에는 안드로이드 열풍이 불 듯 보인다. 2월초에 출시한 모토롤라의 모토로이부터 시작하여 국산 첫 안드로이드 폰이 될 것으로 보이는 LG의 GW620, 그리고 최근 그 모습을 선보인 3월초에 출시 예정이라는 삼성의 SHW-M100S까지.. 상반기에는 이 3가지 안드로이드 폰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를 이끌고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발표회장 갑자기 안드로이드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작년말에 국내를 강타해..

  13. 2010년 3월 3일
    Reply

    자체 OS라… 어쩌면 현시점에서 자체 OS를 도입하는게 더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판단을 한걸까요…^^
    잘보고갑니다. 멋진 오후되세요^^

    • 칫솔
      2010년 3월 3일
      Reply

      언젠가는 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승산없는 싸움을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

  14. 2010년 3월 3일
    Reply

    선택과 집중으로 보이는군요.
    좋은 결실이 맺어지길 기대해봅니다..ㅎ

    • 칫솔
      2010년 3월 3일
      Reply

      좋은 결실을 맺기를 저도 기대합니다. ^^

  15. 2010년 3월 3일
    Reply

    한 가지만 얘기하자면…
    엔가젯이 공개한 LG 윈도우 폰 7은 유출이 아니라 엔가젯 쇼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 프로토타입으로 들고 나온 것입니다. 공식 공개인 거겠죠?

    • 칫솔
      2010년 3월 3일
      Reply

      제조사인 LG가 공개하는 것이 공식적인 것이고요. 파트너 업체인 MS가 프로토타입을 수많은 대중이 아닌 일부에게만 공개한 것을 인개짓이 보도했다면 유출로 보는 게 맞을 거라고 봅니다.

    • 2010년 3월 3일
      Reply

      인가젯 쇼는 퍼블릭으로 공개된 인터넷 방송입니다. 인가젯이 녹화해 팟캐스트 형식으로 인터넷에 내보내기도 합니다. 저도 인터넷으로 봤구요.

      (죄송합니다… 오류 수정이라는 편집증이…)

    • 칫솔
      2010년 3월 3일
      Reply

      아, 인개짓 쇼를 통해서 나온 모양이군요. 그렇더라도 공식 공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어디까지나 제조사가 제품을 공식 발표를 염두에 두는 게 아닌 한 프로토타입의 공개 정도일 뿐이지요. 더구나 프로토타입은 최종 출시전까지 언제든지 바뀔 수가 있으므로 제조사가 공식화 하긴 힘들답니다. 그냥 인개짓 특종 정도로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 2010년 3월 3일
      Reply

      그렇군요… 그냥 유출이란 단어가 약간 거부감이 생겨서 그랬습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ㄲㄲ

  16. 더 블로거 2기의 두번째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 엘지전자 더 블로거 2기 발대식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 덧 한 달이 흘렀나봅니다. 두 번째 모임이라고, 이번에는 제 이름이 놓인 곳을 제법 익숙한 척 찾을 수 있었습니다. ^^ 맛있는 음식이 코스로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먹느라 정신이 팔리다보니, 더 많이 나왔는데 음식사진은 몇 장 없네요.^^;; 더블로거의 안방마님이신 미돌님의 진행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요즘의..

  17. dylanseo
    2010년 3월 4일
    Reply

    맨윗분… 다른 SNS안하고 페이스북만 6년째 하고있는 나는 뭐….
    네이버,다음말고 홈페이지가 google.com인 나는 뭐지…
    070전화기 안쓰고 스카이프가 더 편한 난 뭐지..
    다른 챗 안하고 Windowslive 하는 나는 뭐지..
    V3 안쓰고 카스퍼스키 쓰는 난 뭐지..
    Gmail쓰는 난 머지…

    나는 별 상관없는데… 한국에서 사는분들은 쫌 힘들겠구나;;

  18. 2010년 3월 8일
    Reply

    쿼티에 3.5에 안드로이드 2.1 스냅드래곤 달지도 모른다는 LU2300 기대하고 있습니다.

    • 칫솔
      2010년 3월 8일
      Reply

      이왕이면 멀티 터치도 되야겠지요? ^^

  19. WARP
    2010년 3월 13일
    Reply

    심비안OS쪽은 아예 생각을 안하나요?
    삼성은 그래도 몇기종은 내놓는것 같은데요.
    LG 이러다가 제일 뒤로 쳐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시장 트렌드에서 좀 멀리 떨어져서 쫓아가려 하는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나중에 치고 나가지 못하죠.

    • 칫솔
      2010년 3월 14일
      Reply

      심비안은 아마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될 겁니다. LG도 이점을 모르고 있지는 않겠지요.

  20. lg전자에서 첫 안드로이드 폰인KH-5200(안드로1)이 나온다고 합니다. 또한 피쳐폰이면서도 스마트폰 만큼 강력한 어플리케이션으로 무장한 max폰을 내놓았습니다. 블로거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네요.하지만 전 여기에서 오히려 딴지를 걸어서 lg의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해보려고 합니다. 삼성은 현재 아이폰과 정면승부를 보려는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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