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미니(HP 2133), 첫인상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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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내놓은 미니 노트북 ‘컴팩 2133’이 다음 달 국내에 출시됩니다. 미국에 이어 홍콩에서도 HP 컴팩 2133이 공식 출시되었고,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우리나라에도 출시가 되는 것이어서 기대를 갖게 하는데요. 어제부터 HP 컴팩 2133의 예약구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HP 미니’라는 이름으로 나옵니다. 컴팩 2133 대신 컴팩도 떼고 파빌리온도 떼고 미니라는 애칭을 쓰는 것을 보니 한국 HP 내부의 고민이 엿보이네요. 사실 컴팩 브랜드가 비즈니스적인 이미지가 강한데, 그것을 희석시킬 수 있는 애칭을 쓴 듯 보입니다. 잘 정한 듯. 값은 75만5천 원으로 확정된 모양입니다. 이벤트가 나오기 전날까지도 가격 문제로 꽤 고심을 많이 하는 듯 보였는데 그래도 제법 착하다 싶네요.


이벤트 공지가 있기 하루 전, HP 컴팩 2133을 아주 잠깐 만져 보기는 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겉모양이 매력적이더군요. 아무래도 사진으로는 그 재질이나 느낌을 제대로 전하기 힘들 듯 보이던데, 직접 보면  약간 찬 느낌이 들기는 해도 알루미늄 재질에 둥글둥글한 모서리 등 예상한 것보다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줍니다.


아.. EeePC에 비하면 가로로 좀 깁니다. 아마도 3cm 정도는 더 길 것 같은데, 그 만큼 키보드를 늘렸습니다. 거의 일반 키보드의 92% 이르는 키보드라 정말 편하더군요. 정말 양쪽 끝까지 키보드를 늘어놨더라고요. 한글 자판은 이미 새겨진 상태였고요. USB 단자나 SD 카드, 익스프레스 카드슬롯, 랜 단자 등도 키보드 양옆쪽에 잘 배치해 놓은 상태입니다.


화면은 22.6cm(8.9)인치. 생각보다 크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양옆 스피커가 있고 전체적으로 모니터 부분이 크기 때문에 17.8cm(7인치) 모델보다 큰 화면을 썼음에도 좀 작게 보이는 듯 합니다. 화면 위에 코팅 글래스 있는 데 아무래도 조명에 따라 반사가 있을 것 같더군요. 그래도 표시 해상도가 1,280×768이나 되고 시야각이 나쁘지 않아 작업하는 데 큰 불편은 없을 듯 싶습니다.


운영체제는 비스타였습니다. 비스타를 세팅하다가 왔기 때문에 실제 속도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이 안서네요. C7-M ULV 1.2GHz의 성능이야 사실 큰 기대를 가질 수 없고, 실제 외국의 2133 리뷰에서 본 비스타 점수도 2.0 밖에 되지 않아 그냥저냥 일거라 생각이 들지만, 실제 체감 성능에 따라 평가가 또 달라지는 부분이니 이것은 나중에 평가를 해봐야 겠습니다.


아.. 예약 판매용 HP 미니의 제원은 윈도 비스타 베이식, 비아 C7-M ULV 1.2GHz, 2GB 램, 120GB 5400rpm SATA, 비아 크롬 9 UMA, 22.6cm LCD, 블루투스 2.0, 3셀 배터리, 30만 화소 웹캠 등입니다. 아, 하드디스크는 3D 프로텍트 가드 기능을 갖춘 하드디스크입니다. 프로그램이 제대로만 작동한다면 하드디스크는 안전하겠죠. ^^


관심 있는 분들은 관련 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시길. 아마도 미니 노트북 기다렸던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일 듯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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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32 Comments

    • 2008년 4월 26일
      Reply

      중간 모델에 램을 좀더 추가한 모델이라 값은 나쁘지 않지요. ^^

  1. 2008년 4월 25일
    Reply

    예전에 쓰던 Vaio SRX7 이후로 맘에 드는 제품이 별로 없었는데 오랜만에 맘에 드는 서브 노트북이 나오는군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괜찮아 보입니다.. 🙂

    • 2008년 4월 26일
      Reply

      사실 생긴 건 매력적인데, CPU가 마음에 걸린답니다. 평가를 기다려 보심이 좋을 듯~ ^^

  2. 전세계 PC 업계 1위를 차지하는 거인, HP의 첫번째 보급형 미니노트북 2133이 예약판매를 시작합니다. 아수스 Eee PC 등 다양한 보급형 미니노트북과 경쟁하게 될 HP 2133은 HP MINI라는 애칭으로 불리..

  3. 2008년 4월 25일
    Reply

    저도 만져보고 싶군요…. -_-;;

    • 2008년 4월 26일
      Reply

      곧 기회가 있겠죠? ^^;

  4. 2008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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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훗.. 드디어 나왔군요.. HP에서 내놓은 미니 노트북은 VX800을 쓴다고 하지 않았나요? 예전 VX700에 견줘 상당히 성능이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C7-M CPU는 게임 같은 걸 돌리긴 무리여도 웬만한 프로그램은 다 돌아가니까 특별히 답답함은 없을 것 같네요.. 어디서 나온 어떤 제품처럼 USB 메모리 뜯어다 박아놓고 SSD라고 우기진 않으니.. 나을 수도..^^;;

    • 2008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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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이야 돌아가긴 할 텐데 어디까지나 체감 성능이 좋으냐 나쁘냐의 문제가 남았을 뿐이지용~ ^^

  5. 2008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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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강림하셨군요.
    전 올 상반기 말에나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입니다. 가격이 착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미국 최상위 모델에서 2%부족한 스팩이군요. 머리 굴리기는…orz

    wii를 사려고 대기중이었는데 의외의 복병이 등장해서 난감합니다. 이건 그냥 직수 노려볼까…ㅠ

    • 2008년 4월 26일
      Reply

      사실 HP에서 관련 소식이 너무 빨리 퍼지는 바람에 출시를 서둘렀다는 후문입니다. 뭐, 지금까지 HP 노트북이 이처럼 버즈를 일으킨 적이 없었으니까 서두르는 게 좋았으리라 보는 것이었죠.
      그나저나 Wii의 복병까지는… 오늘 Wii를 사셨을 듯 한데요. ^^

    • 2008년 4월 26일
      Reply

      아.. EeePC 후속 기종의 경쟁자쯤 될 듯. ^^

  6. zaku2r1
    2008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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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이 착한건가요? 환률 고려한다해도..

    국내 예판제품은 가격은 최고사양인데…기능은 한단계 아래급이 아닌지?

    이거 왜 기대하던 제품들은 죄다 기대에 배신하는건지…원…

    대체 한국은 봉인가? 들어오기만하면 가격만 최고사양으로 뛰네.

    • 2008년 4월 26일
      Reply

      미국에서 599달러 짜리니까 일단 각 주마다 다른 부가세가 빠진 상태이므로 650달러 정도는 되겠지요. 여기에 램 1GB가 더해진 2GB 모델이니 670달러쯤 할까요?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값이 높아지는 데에는 환율, 물류비, 관세, MIC 인증, 부가세 등의 변수가 많은 탓이지만, 무엇보다 판매 시장의 규모가 작아서인 게 가장 큰 문제일 겁니다. 한번에 많은 물량을 수입해 팔 수 있는 시장이면 값이 쌀텐데, 그런 시장은 아니거든요. -.ㅡㅋ

  7. 2008년 4월 25일
    Reply

    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 HP 미니(HP 2133), 첫인상 좋다 이거 사다 우분투 깔아 쓰면 어떨까?

  8. 아리아리
    2008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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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셀이면 어느정도 버틸수 있을까요? 무게 때문에 배터리를 줄인 모양이군요.
    비아 cpu 에 비스타를 더한것은 오히려 족쇄가 될듯 싶고요.
    75만원이란 가격도 EEE에 비하면 50% 비싼 편이라서 경쟁 상대라기 보다도 또다른 수요를 위한 제품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08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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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셀이기는 한데.. 영화 시청을 하면 2시간은 채우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어댑터를 들고 다녀야 할 듯 싶어요. 앞에도 말했듯이 EeePC 후속의 경쟁 제품으로 봐야겠죠. ^^

  9. 2008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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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p깔아서 쓰면 괜찮은 성능일 듯….
    램도 2기가니 CPU가 쫌 안 따라줘도 xp에선 날아다닐 듯하군요….

    • 2008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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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비스타보다는 XP가 나아 보입니다만… ^^;

  10. 2008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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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저 하드웨어가 아톰으로 나오길 바랬는데 아니군요 -ㅅ- 우분투가 저기서 무선랜을 잘 잡으려나 모르겠네요

    • 2008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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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아톰이 아니라도 성능만 잘 나온다면야 문제가 아니겠지요. ^^; 우분투는 나중에 외국에서 실험해주지 않을지..

  11. 2008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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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판매 모델은 메모리 1GB로 나와있는데, 아닌가요?

    • 2008년 4월 26일
      Reply

      확인 결과 예판 모델만 2GB로 올려서 판다고 하는데, 다시 확인해 보도록 하지요. 담당자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일 수도 있으니까요. ^^

  12. 2008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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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은 좀 불만스럽네요. $599짜리 모델에 블루투스가 추가된 정도인데, 75만원이라는 가격은 조금 비싼게 아닌가 싶습니다.

    • 2008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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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표시가격인 599달러는 세전이기 때문에 세후로 환산하면 적게는 630달러에서 많게는 670달러라고 보셔야 합니다. 이렇게 환산하면 10±2만 원의 차이가 나는데, 이만하면 시장 규모와 각종 세금 처리에 따른 판매가를 고려했을 때 무조건 비싸다고 말하기는 곤란하지 않나 싶습니다.

  13. 2008년 4월 26일
    Reply

    칫솔님.
    제가 미니노트북을 사려고 하는데 조언좀 주세요.
    스펙은 매우 간단합니다.
    업무보조용(오피스, 이메일)과 블로깅용이라서 가볍고 작고 키감 좋으면 됩니다. 성능은 크게 좋지 않아도 되구요. 100만원 언저리면 가격대비 효과가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에 후지쯔 1010 UMPC는 다 좋았는데 키보드가 마음에 안들어서 팔았고 그뒤로 겁이나서 선뜻 못지르고 있습니다. 아참 고진샤도 키보드에서 완전 대실망이었구요.
    포스팅 보니, HP 미니도 마음에 드는데, 유사한 모델 몇개만 추천해주시면 제가 비교해 보겠습니다.’
    (요즘 제품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 시작할지 막막해서 그렇습니다. ㅠ.ㅜ)

    • 2008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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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크~ 제품 구매에 관한 조언은 언제나 어렵습니다. ^^*
      값은 100만 원 안팎, 성능보다 메일, 웹브라우징, 블로깅 같은 사용성 중심의 조건이라면 지금 시점에서 적합한 모델은 HP 미니 밖에 없습니다. inuit님의 손가락 크기와 두께, 평소 키보드를 두드리는 습관 등을 알지 못하지만, 고진샤의 키보드가 마음에 안든다고 미리 말씀한 부분을 고려한다면 비슷한 키보드를 쓰고 있는 아수스 EeePC와 워크젠 나노 등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비록 가볍고 작아 휴대성이 뛰어나더라도 말이죠.
      프로그램 실행과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해 성능에 대해서 확실한 의견을 제시할 수 없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만져본 키보드 만큼은 불만이 없을 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본체 두께는 고진샤 모델과 큰 차이는 없지만, 가로가 좀더 길다는 점이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무게는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타이핑을 해도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마도 6셀 배터리를 쓸 때는 좀더 부담이 있을 것입니다.
      다른 대안을 말씀 드리고 싶은 데, 아쉽게도 HP 미니에 대응할만한 미니 노트북은 지금 우리나라에 없습니다. 가격대를 고려하지 않으면 소니 바이오 TZ도 좋은 모델이긴 합니다만, 아직 150만 원 미만으로 나온 모델이 없더군요.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 2008년 4월 27일
      Reply

      사실 이런 조언 부탁드리는게 큰 부담인데, 염치없이 청했습니다.
      충분히 답이 되었고, 덕분에 대략 방향이 섰네요.
      HP 미니 예판 끝나면, 쇼핑몰 패키지 구성 보고 구매할까 생각중입니다. 지금 예판은 별 메리트를 못느끼겠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

  14. 2008년 4월 30일
    Reply

    저는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맥북을 사고 말겁니다..ㅋㅋㅋ

    • 2008년 4월 30일
      Reply

      맥북 의외로 시끄러운데… 하기야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겠다니 문제가 안되겠죠? ^^

  15. 폴리
    2010년 2월 11일
    Reply

    전 싱가폴에서 HP2133 을 900불에 구입했는데 1년2개월만에 메인보드가 맛가더군요. 구글링해보니 일반적인 현상 ㅡㅡ;; HP A/S 에서조차 다른 거 하나 새로 사는게 좋다며..HP는 노트북 만드는 기술 안되는 듯..일회용 싸구려..프린터나 만드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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