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를 위한 쌈지형 스피커 ‘Sound2Go 사운드백’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의 모든 소형 MP3 플레이어는 스피커가 없다. 들고다니는 것을 고려해 작게 만들려다보니 스피커를 넣을 공간은 애초부터 준비해놓지 않는다. 그렇다고 MP3 플레이어에 스피커가 없다는 사실은 MP3 플레이어를 사는 데 발톱의 때만큼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대부분은 좀더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듣기 위해 필수인 이어폰을 고르기 위해 수많은 이어폰이 진열돼 있는 액세러리 샵을 기웃거릴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래도 가끔은 스피커 없는 MP3 플레이어를 아쉬워할 때가 있다.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에서 귓구멍을 틀어막지 않고 음악을 듣고 싶을 때처럼 말이다. 배터리를 넣고 작동하는 작은 스피커면 족하겠지만, 이런 조건의 소형 스피커는 은근히 비싸다. 또한 MP3 플레이어와 스피커를 따로 들고 다니는 것도 불편하기 그지 없다.


‘Sound2Go 사운드백’은 이처럼 MP3 플레이어와 스피커를 따로 갖고 다니는 불편을 줄여준다. 간단하게 말해 스피커가 들어 있는 쌈지인 것이다. NXT의 플랫 패널 스피커 기술로 만든 이 케이스는 절반만 스피커용 공간으로 쓴다. 나머지 반은 MP3 플레이어를 넣을 수 있게 고공간으로 마련하고 탄력있는 고무 그물을 걸어 놓았다. 또한 케이스 재질이 딱딱해 안쪽에 있는 MP3 플레이어와 스피커를 보호할 뿐 아니라 연결 고리가 있어 가방 어디에도 걸고 다닐 수 있다.


이 스피커를 쓰는 법은 간단하다. 오디오 케이블을 MP3 플레이어의 출력 단자에 꽂고 두 개의 AAA 배터리를 넣은 뒤 전원을 켜면 끝이다. 다른 조작 버튼도 없고, 다이얼도 없다. 그 탓에 음량도 조절하지 못한다. 때문에 음량은 MP3 플레이어에서 해야 한다. 새 배터리를 넣은 뒤에 최대 작동시간은 5시간. 오디오 선이 짧은 탓에 노트북 같은 장치에 연결하려면 연장선이 있어야 한다.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서는 쓰려면 오디오 플러그가 L자인 것을 쓰는 것보다 아이팟 케이블을 넣은 전용 모델을 써야 한다.


평판 스피커의 특성상 멀리까지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를 기대할 수는 없다. 가까운 거리에서 듣기에 음질이나 소리 크기도 많이 떨어지진 않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래도 찢어지는 것처럼 귀를 거슬리는 소리는 잘 안들린다. 의외로 음압도 살아 있어서 저음도 제법 그럴싸하게 들리고 음질 신경 안쓰고 좀더 크게 음악을 듣는 정도면 그리 흠잡을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 케이스의 판매가는 30달러 안팎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팔지 않는다. 다만 플레조에서 비슷한 형태의 케이스형 스피커를 2만 원에 판다. 플레조 제품은 직접 들어보지 않아 어느 정도 성능인지 말할 수 없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lease follow and like us:
chitsol Written by:

12 Comments

    • 2008년 2월 18일
      Reply

      그곳에서 30달러면 살 수 있답니다. ^^

    • 2008년 2월 18일
      Reply

      아이폰보다 큰 놈이면… 그놈이 문제인게지요 ^^

  1. 2008년 2월 18일
    Reply

    저도 예전에 파나소닉에서 나온 포터블 스피커를 들고다닌 적이 있었는데, 말이 포터블이지 보통 스피커에 달리는 위성 스피커보다도 더 큰데다 스테레오라서 제법 덩치가 큰 편이었죠… 음질은 크기가 넉넉한 만큼 그럭저럭 들어줄만 했는데, 휴대용이 떨어지다보니 계륵같은 존재였는데, 차라리 작아지려면 이 제품처럼 확 줄어들고 들고다니기 용이하게 만들어지는게 나아보이네요…

    • 2008년 2월 18일
      Reply

      가방 같은 곳에 걸고 다니니까 움직이기는 편하더라고요. 아마도 이 케이스 스피커처럼 평판 스피커 기술을 쓴 제품들이 앞으로 많이 만들어지다보면 좀더 작으면서 소리큰 놈이 나올지도 모르죠~ ^^

  2. 2008년 2월 18일
    Reply

    가끔 학교에서 밤샘 작업을 할때가 있는데 조그마한 MP3에 커다란 컴퓨터용 스피커를 연결해서 듣곤 해요..ㅋㅋ 저런 거 있으면 좋겠네요!

    • 2008년 2월 18일
      Reply

      뒤에 느낌표를 강조하시니, 앞서 PSP 공유해 달라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요~ ^^

  3. 2008년 2월 18일
    Reply

    좋네요..아이팟나노 도킹스테이션도 엄청 멋지던데

    • 2008년 2월 18일
      Reply

      나노 도킹.. 혹시 그 플라스틱 쪼가리를 말씀하시는 건 아니시죠? ^^

  4. 남형석
    2008년 2월 18일
    Reply

    평판스피커 포치군요^^ 전 JVC의 CD 플레이어용 비슷한 제품을 갖고 있습니다. 포치 스피커의 음질은 그런대로 들을만 한데 과연 고급형 평판 스피커의 음질은 어떨까 궁금하더군요. 일반 스피커보다는 무지향성이라고 합니다.

    • 2008년 2월 19일
      Reply

      나중에 뵙고 들려드리지요 뭐~ ^^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