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360, 그 뒤 1년~


오늘 한국MS가 XBOX 360 출시 1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명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국 MS EDD 사업부 김대진 상무와의 대담 형식으로 꾸며진 간담회인데다 많은 매체가 참여했으므로 관련 뉴스는 여러 개가 포스팅 된 상황이라 생각되네요. 같은 말 하는 건 좀 그렇지만, 오늘 나온 몇 가지 말들을 끼적거려보겠습니다. 간담회에서 지난 1년 동안 이뤄낸 일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하긴 했는데, 정리를 위해 가지를 치다보니 남은 게 얼마 없네요.



  • 2005년 12월5일 XBOX 360 한국 발매 발표, 2006년 2월24일 정식 발매, 선착순 판매 행사 성공적, 셰인 킴 방한해 한국내 지원 약속, 기어즈 오브 워 최단기간 300만장 돌파, 2006년 12월 북미 월간 판매대수 1위, 2007년 1월 기준 XBOX 360 1,040만대 판매, 상반기 내 1,400만대 목표, 현재 XBOX 전세계 라이브 가입자 500만명 돌파, 한국 라이브 가입률 10위권, 한국내 패키지 75가지, 온라인(마켓 플레이스) 35가지 등 110여 타이틀 출시 등등….

너무 다듬었나요? 사실 김대진 상무님의 오프닝 말씀이 너무 길어서요. 그게 Q&A보다 길지 뭡니까. 불필요한 말 다 없애고 나니 딱 요점만 남는군요. ^^;


많은 이들이 지난 1년동안 우리나라에서 XBOX 360을 얼마나 팔았는지 궁금해했고 오늘도 사전 양해에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이 질문이 나와버렸네요. 물론 김대진 상무도 답변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시장에서 들리는 정보 그대로를 믿으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시장에서 들리는 정보? 첨이라는 분들도 있을텐데, 지난 달 어느 매체에선가 한번 공개를 한 적이 있습니다. 10만대쯤 된다지요. 이달 초에 위닝 일레븐 X 게임 대회 미디어 브리핑에 갔을 때 CJ 조이큐브 관계자로부터도 확인을 했습니다.


그 때 CJ측에서는 창고에 쌓여 있던 물량이 다 빠졌다라고 하더군요. 오히려 댈 물량이 없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새로운 물량이 입고된 모양이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지난해 10월까지 판매된 XBOX 360이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재고를 안고 있는 CJ에서는  늘어나는 창고비 때문에 근심이 이만저만 했던 게 아니었답니다. 그런데 10월 이후부터 빠르게 창고가 비워졌다고 하더군요. 그 때부터 DOA 4나 DOAX, 기어즈 오브 워, 로스트 플래닛 같은 대작들이 연이어 나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김대진 상무도 이 점은 인정하더군요. 다만 인지한 시점의 차이가 있는지 11월부터라고 말씀했지만.


아무튼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 나온 뒤로 삼돌이도 잘 팔려나갔다는 말이네요(고전하는 PS 3가 이제 삼돌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때가 아닌지 ^^). 이 자리에서도 삼돌이 성공을 위해서 타이틀이 중요하다는 말을 참 여러 번 들은 듯합니다. 크랙다운, 포르자 2, 블루드래곤 한글판, 해일로 3, GTA 4 등이 2007년 상반기에 나온다는데, 개인적으로는 포르자 2를 기대해 볼까 합니다. 해일로 3도 기대는 되는데 체력이 달려서인지 요즘 3D 게임하면 어질어질 하네요. 뭐 삼돌이의 온라인 기능이나 강력한 성능이 삼돌이 판매의 촉진제 역할을 했다고 말하지만, 이는 서비스 멘트고 실제로는 잘 만든 몇몇 타이틀이 삼돌이 흥행을 이끈 일등 공신이랄 수 있습니다.


아.. 오늘 발표회에 김성덕 블루사이드 수석 부사장이 킹덤 언더 파이어 서클 오브 둠을 소개했는데, 역시 쓸데없는 말은 가지를 치겠습니다.



  • 킹덤 언더 파이어의 확장 외전격. 액션 RPG 타이틀. 깊이있고 액션을 강화해 지루함을 없앰.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어를 자유자재로 옮겨 다니는 시스템. 게임속 캐릭터의 라이프 사이클을 연장. 페이스 FX 립싱크 기술을 적용으로 대사와 입술 모양 일치. 보이스 녹음 마침(성우 이용신, 엄상연, 강구원, 송준석 씨 등). 9개 국어 현지화. 한글판 동시 발매. 6월 말~7월 중 발표 예정으로 MS와 협의 후 정확한 날짜 정할 것.

블루 사이드 외에 웹젠과 소프트맥스 등에서 헉슬리, 마비노기, 마그나카르타 2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출시일은 며느리도 모르는 일이고요.


게임 관련도 중요했지만, 제가 관심 있던 부분은 IPTV 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런칭 계획이나 조건이 있는지 물었는데, 구체적인 건 없다가 정답일 듯 합니다. 단지 북미에서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 것이 아니라 시범 서비스 중이라 하더군요. 이 테스트 결과에 따라서 사업 계획을 세울 예정이랍니다. XBOX 360 판매 대수에 상관 없이 IPTV 서비스는 할 계획인데 꼭 XBOX 360을 통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미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언제까지 할지 정확하게 나온 것은 아니지만, 혼자서 할 수 없는 사업인 만큼 망 사업자나 컨텐츠 사업자가 서로 연계해 갈 수 있게 준비는 하겠다네요.


그리고 삼돌이 타이틀 한글화에 대해서는 예전에 약속한 대로 MS가 내놓는 게임의 80%를 한글화 하려고 노력해 왔고 실제로 비슷했다고 합니다. 다만 타이틀 한글화는 기간이 오래 걸려 원판을 출시하고 한글판을 출시하는 다소 변형된 정책을 쓰게 됐다고 합니다. 최근 루리웹에서 한글화를 위한 서명에 들어간 매스 이펙트 역시 마찬가지라 하고요. 한글화 하는 과정을 포함해 그 작업 기간이 짧게는 원본 출시일로부터 4~6개월, 비용은 2~3억 원 이상 들어간다고 합니다. 손익 부분에는 연연하지 않지만, 한국에서 만드는 게 아닌 이상 기간을 일치시키는 건 어렵다고 토로하시더군요. 소비자에게 호응을 받을 수 있는 타이틀들은 빠르게 내겠지만, 서드 파티에 대한 것을 강제로 시킬 수 없는 만큼 로열티 면제 같은 당근 정책으로 한글화를 유도하겠다 합니다.


라이브 무료화는 여전히 불가. 이는 빌게이츠 회장이 공짜로 하자고 하기 전까지는 어렵다고 하시네요.


향후 비즈니스는 코어, 패밀리, 키드 등 세분화해서 타겟에 맞춰 나가고, 교육과 게임을 결합한 에듀테인먼트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더군요.


삼돌이가 한 돌을 맞으려면 아직 며칠(2월 24일) 남았습니다. 강남에다 돌잔치를 성대하게 준비하겠다니 삼돌이 마니아는 그날 아낌없이 축하를 보내시고 즐기시길~~


(빨랑 쓰고 마감 하려다보니 두서가 없음다. -.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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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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