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베를린 IFA에서 갤럭시 노트4와 함께 기어VR을 함께 공개한 것처럼, 지난 바르셀로나의 언팩에서 갤럭시 S6 시리즈에 맞는 기어VR을 공개했다.사실 얼핏 보면 갤럭시 노트4용 기어VR과 큰 차이는 없는 만듦새다. 물안경 형태라는 점도, 버튼의 위치나 단자, 센서 등 구성도 같다. 외형적인 차이점은 없지만, 모양새는 조금 손봤는데 가볍게 사진으로 둘러보자. 오늘은 일요일이니까.
정면에서 보면 종전 기어VR과 큰 차이는 없다. 위쪽 초점 조절링도 그대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검은 테두리 안에 갤럭시 S6를 넣은 듯한 모양새여서 기어VR과 갤럭시 S6가 분리형이 아니라 일체형처럼 보인다.
터치패드가 있는 오른쪽은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다. 터치 패드에 안내선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거치한 갤럭시 S6에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점이다. 갤럭시 노트4용 기어VR은 테두리가 없어 이 공간이 따로 없다.
오른쪽은 기어VR과 큰 차이가 없지만 로고 부분의 모양이 조금 달라졌다. Gear VR이라 쓴 글짜의 글꼴도 조금 다르다. 여전히 충전용 단자를 따로 넣지 않아 배터리를 충전하며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안쪽의 모양새도 거의 같지만, 문제점을 보완했다. 종전 기어VR은 콧등 부분이 텅 비어 있는데 반해 갤럭시 S6용 기어 VR은 콧등에 닿는 부분까지 완전히 차폐한 터라 빛이 새들어오는 문제와 거치했을 때의 착용감을 동시에 높였다.
갤럭시 노트4용으로 나온 기어VR을 썼을 때와 다른 점은 갤럭시 S6용 기어VR이 좀더 가볍고 더 두꺼운 스폰지를 덧댄 덕분에 착용감에서 좀더 편안하다. 앱의 조작성이나 기능들은 더 특별한 것은 없으나 갤럭시 노트4와 같은 수의 픽셀을 작은 화면에 넣은 상태에서 보니 픽셀간 간격이 상대적으로 덜 느껴진다. 물론 화소가 전혀 튀어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갤럭시 S6 엣지도 함께 쓸 수 있고 값은 미정. 출시일도 정해지지 않았다.
보도자료룰 보면 VR에 usb충전포트가 있다고 하던데요..
사진 상에도 하단부에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런… 바닥부를 보지 않았더니 이런 불상사가… ^^ 그 부분은 정정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