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함에 걱정 앞서는 LG 옵티머스 빅과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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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와중에도 LG가 꿋꿋하게도(어쩌면 무모하게도) 옵티머스 빅과 블랙을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블로거 데이를 열어 옵티머스 빅과 블랙을 처음 블로거에게 선보인 것이지요.


옵티머스 빅과 블랙은 외형도 다르고 화면의 크기 등 일부 차이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통사도 다르지요. 빅은 LG U+, 블랙은 KT 전용으로 나오는 모델입니다. SKT용으로 나올 가능성은 전혀 없는 상황이고요. 비록 외형은 달라도 600니트와 700니트 밝기의 노바 디스플레이와 1GHz 프로세서, 프로요, 돌비 사운드, DMB 등 두 제품의 제원에서는 여러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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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 제품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죠. LG U+로 나오는 옵티머스 빅부터. 옵티머스 빅은 800×480 해상도의 4.3인치 화면을 가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입니다. 프로세서는 TI OMAP 3630 1GHz, 램은 512MB, 내장 16GB 저장 공간을 갖췄지요. 운영체제는 프로요를 얹었고, 일반적인 안드로이드폰의 기능은 다 갖췄다고 보면 됩니다. HDMI 출력과 더불어 720P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데, 테그라가 아닌 덕분(?)에 MKV 동영상도 재생된다고 하더군요. DMB 안테나는 다행이(?) 본체 안쪽에 넣었습니다. 화면부에 검은 테두리를 두르고 이를 흰 케이스로 감싼듯한 형태에다 아래쪽 테두리가 좀더 두껍다보니 약간 길쭉한 느낌이 듭니다. 4.3인치 화면을 얹은 데다 약간 두터운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조금 큼지막해 보이기는 하더군요. 이름대로 ‘BIG’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옵티머스 블랙은 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워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확연히 다른 제원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0.3인치 작은 4인치 화면을 달았을 뿐 프로세서와 램 저장 공간, 카메라 등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지요. 다만 옵티머스 빅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이 블랙의 특징입니다. 블랙의 무게는 112g, 두께는 9.2mm으로 얇고 가벼움을 강조한 모델인 셈이지요.


제품 자체에선 큰 흠은 없습니다. 출시 이통사 특성에 맞게 구성은 잘 한 것처럼 보이더군요. 와이파이 다이렉트나 DLNA 앱 등 기능도 잘 다듬었습니다. 단지 이번에도 홈UI가 너무 느립니다. 제가 LG 스마트폰에 박하게 점수를 주는 유일한 부분이 바로 홈 UI인데, 여전히 개선이 안됐습니다. 손가락으로 다룰 때의 반응이 너무 느립니다. 1GHz 프로세서로는 이것 밖에 구현할 수 없다고 말하면 달리 할말은 없습니다만, 같은 클럭의 프로세서로도 훌륭한 UI의 움직임과 UX를 반영한 엑스페리아 아크를 볼 때 그건 확실히 변명입니다. LG도 좀더 홈UI에 집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두 제품의 제원은 무난한 수준입니다. 듀얼 코어가 하이엔드 시장을 꽉 잡은 지금이 아니라면 고성능 제품으로도 손색 없겠지만, 불과 몇달새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무엇보다 특정 스마트폰으로 쏠림이 심한 상황에서 출시를 하는 거라 솔직히 많이 걱정됩니다. 무엇보다 출시 즉시 55요금제에서 버스폰 대열 속에 합류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가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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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을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는 옵티머스 빅과 블랙. 아마 성능을 좋아하는 젊은 층을 겨냥했다는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젊은 층을 겨냥한 감성 코드가 있다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제품만 봤을 땐 어느 부분에서 찾아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저는 모르고 있는 그 감성을 찾아내는 젊은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걸어 보지만, 그저 광고모델로 등장하는 김사랑과 유아인, 빅뱅만이 그 코드의 전부가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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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13 Comments

  1. 2011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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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TI OMAP 3630을 사용했다면 듀얼코어는 아니군요. 아직 TI에서 듀얼코어를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지 못해서 말이죠.
    정말 나오자마자 버스폰에 합류한다는 사실은 참 많이 슬프게 만드는군요.
    정말 LG를 보면 과거 피쳐폰때 초콜릿폰 전성기는 다 어디로 갔는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아쉽다능.

    • 칫솔
      2011년 5월 7일
      Reply

      이번에는 듀얼 코어는 없습니다. 다음 제품에 나올 듯 싶은데요. 옵두배보다는 좀더 최적화된 환경으로 나오기만을 바랄 뿐이지요~

  2. 2011년 5월 6일
    Reply

    최초로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2X 이후 LG전자에서 새로나온 옵티머스 시리즈인 옵티머스 빅,옵티머스 블랙의 제품 발표회가 있어 잠시 간담회에 다녀 왔습니다. 옵티머스 블랙의 경우 지난 1월 CES에 처음 등장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폰으로 잠깐 이슈가 되었던 제품이기도 했으나 지금은 제일 얇은 폰이 아니긴 합니다. 옵티머스 블랙은 LGD에서 노바라는 모바일용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채용한 제품 입니다. LGD가 유일하게 애플의 제품에만 공급했던 레..

  3. 쥐전자...
    2011년 5월 6일
    Reply

    옵블랙은 분명 남용CEO시절 갤S 잘나가는것 보고

    그냥 갤S처럼 얇고 가볍고 빠방한 디스플레이…라는 컨셉으로 대충 컨셉잡고

    프로젝트시작한듯해요. 출시도 미루다미루다 갤스2보다 늦게나오고 잘하는게 없네요

    LG전자는 예나 지금이나 인재가없고 그저그렇고 중간만하면 된다고생각하는

    흐리멍텅한 집단인듯… 옵두배또한 이정도 스펙만하면 되겠찌?ㅎㅎ;

    라고 생각하다가… 경쟁사들 듀얼코어폰나오는거에 관광당하고…

    마켓팅 상ㅄ,무능한 윗대가리,퇴보되는 디자인,전혀 쓰고싶지않은 UI등등등…

    문제점이 너무 많네요

    파워블로거분께서 LG관계자한테 좀 전달좀…. LG전자 너무 안쓰러워서;; 볼수가없네요;;

    • 칫솔
      2011년 5월 7일
      Reply

      이미 여러 차례 의견을 드렸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좀더 인내를 갖고 지켜보시지요. ^^

  4. 헬지사랑해요
    2011년 5월 8일
    Reply

    lg전자는 lg애드 광고기획회사부터 바꿔야되는게 급선무…

    지금은 이름바까서 hs애드인데

    정말 마켓팅이며 tv cf며 삼송 제일기획이랑 어쩜 이리 비교되는지ㅡ;

    가격방어는 어쩜 그리또 안되는지ㅡ;

    망하는게 당연한 기업…

    • 칫솔
      2011년 5월 12일
      Reply

      상황을 바꿀만한 하이엔드 단말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좀더 기다려보시지요.

  5. 2011년 5월 8일
    Reply

    헐.. 이제 신규폰도 버스폰이 되는 세상이라니..
    그래도 이동사들이 최고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걸 봐서는
    통신요금을 조금 많이 손을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칫솔
      2011년 5월 12일
      Reply

      통신 요금도 손봐야하지만 전체적인 유통 구조 역시 손봐야하죠. 이대로는 좀 문제가 있는 듯… ^^

  6. 2011년 5월 9일
    Reply

    지난주 어린이날 전전날인 5월 3일,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블랙과 옵티머스 빅의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옵티머스 블랙(LG-KU5900)은 KT로 나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입니다. 9.2mm의 두께에 112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이름대로 까만 색이고, 친환경 마그네슘 소재를 이용했으며 내장 메모리는 6GB입니다. 사실 저는 이 제품을 1월에 실물로 봤죠. 바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장에서였습니다. CES에서의..

  7. 2011년 5월 9일
    Reply

    스마트폰 전쟁의 정점에 살고 있는 것 같은 요즘의 분위기. 하루가 다르게 신모델이 나오고 있죠.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메이저 제조사간 자존심을 건 제품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하드웨어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녀석들이 중심이 되고 있는데요. SAMSUNG | NX10 | Normal program | Pattern | 1/15sec | F/5.6 | 0.00 EV | 55.0mm | ISO-500 비단 강력한 퍼포먼스 대신 차별화를 꾀하..

  8. 2011년 5월 19일
    Reply

    2011년 5월 3일 햇살이 따뜻한 봄날 저녁 6시.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복합문화 공간 재지마스 (Jazzy M.A.S)에서 있었던 소중한 시간, 바로 바로 블로거 여러분과 함께 한 ‘옵티머스 빅과 블랙 블로거 데이’의 따끈따끈한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금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빅 만나러 갑니다! 지난 1월 100여 명의 대한민국 블로거들이 총출동했던 옵티머스 2X 블로거 간담회(관련 포스팅: 2011/01/11 – 대한민국 블로거..

  9. 저는 중2인데요 5월 31일날 LG옵티마스블랙 샀음 기능 정말많던데
    2011년 6월 10일
    Reply

    저는 중2인데 5월 31일날 LG옵티마스블랙 스마트폰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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