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데이에서 다시 만난 모토로라 줌(X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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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에 참관하면서 이미 모토로라 줌을 잠시나마 체험한 있었습니다. 허니콤을 탑재한 최초 스마트패드라는 점 때문에 맨 처음 만져본 제품이었지요. 당시 모토로라 줌이 언제 우리나라에 나오나 싶었는데, 4월 중에 내놓는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블로거들에게 제품을 공개하는 블로거 데이를 진행했지요. 오늘은 어제 행사에서 중요 행사 내용만 간략히 정리하겠습니다.


어제 블로거 데이의 주인공인 모토로라 줌입니다. 행사장 여기저기에 흩어져 전시되어 있었지요. 아, 이전 글에서 모토로라 줌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했는데요.



모토로라 줌은 외형의 완성도는 꽤 높았습니다. 재질이나 조립 상태, 마감 처리 등 한결 고급스럽더군요. 하지만 들어보니 좀 묵직한 느낌입니다. 이번 MWC에 등장한 다른 패드 류에 비하면 가장 무거운 듯 하고, 한 손만으로 오래 들고 있긴 힘들어 보이더군요. 두 손으로 들고 쓰거나 가운데를 받쳐 들고 써야 할 듯 싶더군요. 최초의 허니콤 패드를 내놓기 위해 구글이 협력한 때문인지 전반적인 UI의 움직임은 매우 안정적이고 매끄럽습니다. 특별히 모토로라 줌만의 응용 프로그램이 들어 있는 것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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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어제 만져본 제품도 MWC 때와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여전히 완성도는 높았지만, 여전히 조금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그래도 전반적인 움직임도 여전히 만족할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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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롤라 줌의 자이로 센서를 이용한 게임을 시연하고 있었는데요. 사실 시연용 게임이 많지 않아서 불만이었습니다만, 게임을 즐기는 미인 도우미(?) 때문에 참았습니다. ^^;


농담이고요. 이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모토로라 줌도 미러링 HDMI가 됩니다. HDMI 출력을 이용해 패드 화면을 그대로 TV에 내보낼 수 있는 것이죠. 모토로라 줌의 해상도가 1280×800이다보니 HDTV에서 볼 때 크게 깨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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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줌은 500만 화소 카메라를 얹었습니다. 플래시도 함께 달았지요. 어제는 약간 어두운 공간에서 500만 화소 플래시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통해 촬영 성능을 체험할 기회를 준비했더군요. 상품이 걸려서 그런지 의외로 인기가 많았던 코너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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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허니콤을 내놓으면서 한 가지 추가한 기능은 구글 토크 기반의 화상 통화였습니다. 이것도 어제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화상통화를 하면서 사진을 찍다가 이런 장면이 걸렸는데요. 이 사진을 보면서 여친과 이러고 노는 게 좋을까라는 고민이… -.ㅡㅋ (참고로 사진 속 모델이 이혜민님인지, 이보람님인지 모르겠네요. 본인이라 생각하는 분께서 댓글 좀 달고 가세요~ ^^;) 
 
이 화상 통화는 무선 랜뿐만 아니라 3G에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이통사의 화상통화 기능이 아니므로 따로 돈을 낼 필요는 없지만, 3G를 이용할 때 그만큼 데이터는 소비할 수밖에 없겠지요.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전체 화면의 화질 문제보다 음성이 오갈 때의 지연 시간이 약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공개된 현장에서 소리가 잘 안들렸던 부분도 있었고요. 이 부분은 좀더 점검해봐야 할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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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크는 두 가지 형태로 나옵니다. 가장 작은 도크는 충전과 오디오 출력만 갖춘 것이고, 큰 도크는 그 자체가 스피커이면서 HDMI 출력 단자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큰 도크의 스피커 성능이 꽤 궁금하지만, 도크의 공통된 단점은 각도를 조절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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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용 보호 케이스는 두 가지. 실리콘 케이스와 스탠드 겸용 하드 커버입니다. 실리콘 케이스는 여러 색깔로 되어 있어 줌의 밋밋함을 없앨 수 있습니다. 하드커버를 쓰면 무게는 더 늘지만, 줌을 3단계로 세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행사장을 둘러보던 중 발표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허니콤 운영체제,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GB DDR2 램, 탭을 지원하는 브라우저, 화려하고 편리한 UI, 플래시 10.2 지원, 3시간 충전에 10시간 사용 등 다양한 특징이 소개된 뒤 Q&A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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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블로거들
Q&A에서 한국형 앱이 너무 없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는데, 그건 앱 제작자들이 알아서 할일이라고 하니 조금은 답답하더군요. 제품을 좀더 일찍 들여오려는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줌에서 쓸 수 있는 괜찮은 국내 앱이 몇 개라도 들어 있어야 이용자들도 허니콤 패드의 필요성을 공감할 듯 싶어서 말이지요. 무엇보다 국내 앱 개발자들은 줌이 풀려야 그 때부터 개발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국내용 앱을 만날 때까지는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닐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다른 질문 중에 인상적이었던 건 줌을 KT로는 내지 않느냐는 것인데, 이건 정치적인 문제가 있어 KT로 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시기적으로 KT가 4월에 아이패드2를 출시할 예정인 상황에서 SKT가 대항마로 내세운 것이 줌이기 때문이지요. 아직 SKT가 아이패드2에 대한 일정을 공지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도입이 미정이라는 말이기도 하고, KT에서 줌을 낸다해도 어차피 아이패드2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터라 그런 KT를 보면서 모토로라가 속을 끓일 이유가 없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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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제 블로거 데이도나 그 이전에 봤던 모토로라 줌은 예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과 비교할 수 없는 완성도를 가진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 사실 제품군이 다르니 그런 비교는 타당하지도 않지만, 같은 안드로이드 계열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사용성을 가진 제품입니다. 하지만 줌이 성공하려면 응용 프로그램 이외에도 이용자가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느냐는 조건이 남아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숙제입니다. 이 숙제만큼은 SKT가 풀어야 하는데, 이제부터라도 좀 쉽게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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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22 Comments

  1. 2011년 3월 29일
    Reply

    잘보고갑니다. 모토로라에서 나와서 그러지 궁금하긴합니다만 ㅎ
    끌리진않는…ㅎㅎㅎ 좋은하루되세요

    • 칫솔
      2011년 4월 3일
      Reply

      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

  2. 2011년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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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쵸 들어보니 좀 묵직 하던데. 무게가 자료에 있던 무게랑 같은건지 궁금하더라고요.
    이제 저울도 들도 댕겨야 것어요

    • 칫솔
      2011년 4월 3일
      Reply

      무게는 같을 텐데 체감 무게란 게 아무래도 중요할 듯… ^^

  3. 2011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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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니콤 자체는 아직 손질이 더 필요하더군요. UI가 완전 난장판이었던 기억이…

    • 칫솔
      2011년 4월 3일
      Reply

      난장판까지는 아니어도 복잡하다고 느낄 수는 있을 듯 싶군요. ^^

  4. 2011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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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바로 줌이로군요.
    만져보고싶어요.ㅎㅎ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칫솔
      2011년 4월 3일
      Reply

      라츠라는 매장에 가시면 지금 만져볼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는 이달 중에 진행될 듯 싶어요~ ^^

  5. 2011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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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인 줌(XOOM)의 국내 공식 발표 행사가 어제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기자 간담회는 낮에 있었고 저는 저녁에 열린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플라자 호텔에는 약 10분전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많은 블로거들이 도착해 있더군요. 모토로라 줌(XOOM)은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3.0 허니컴을 탑재한 태블릿으로 잘 알려져 있죠. 지난 1월 열린 CES 2011에서 ‘최고의 태블릿(Best Tablet)’..

  6. 모토로라 줌 리뷰 와 사용기를 2010년 3월 29일에 있었던 모토로라 신상품 태블릿PC 블로거 데이를 다녀와서 적습니다. 모토로라 줌 리뷰를 통해서 제가 직접 만져보고 느꼈던걸 동영상으로 촬영한것과 사진으로 촬영한것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모토로라 줌 MOTOROLA XOOM 은 SK 텔레콤으로 출시가 되며 가격과 모토로라 줌 출시일 모두 아직은 정확히 공개된건 없습니다. 모토로라 줌은 최대 2Ghz 성능을 낼 수 있는 듀얼코어 프로세스를 장착하고..

  7. 2011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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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백 겁니다. ㅋ 저는 좀 늦게 도착해서인지 얼굴 하얗게 한 모델들은 못봤네요. ㅠ

    • 칫솔
      2011년 4월 3일
      Reply

      아… 행사 시작할 때 철수한 모양이네요~

  8. 2011년 3월 31일
    Reply

    모토로라에서 지난 3월 30일, 안드로이드 3.0 기반의 태블릿인 XOOM을 대한민국에 공식 발표했습니다. SK텔레콤에서 4월 중순 경에 출시하는 바로 그 제품이죠. 엔비디아의 테그라2 1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에 10.1인치 1280×800 해상도의 터치스크린 패널, 730g의 무게를 가진 이 제품은 모토로라가 한국 시장에 내놓는 첫 태블릿이면서 참으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최초의 허니컴 안드로이드 태블릿 XOOM이라는 태블릿이 가진 가장..

  9. 지난 3월 29일 세계 최초 허니콤 태블릿 모토로라 줌(XOOM) 출시 행사에 다녀 왔습니다. 모토로라 줌(XOOM)은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10.1인치(1280X800) 디스플레이, 1GB DDR2 RAM, 32GB 내장 메모리가 탑재된 세계 최초의 허니콤 태블릿PC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은 태블릿 전용 운영체제로 멀티태스킹, 풀 브라우징, 위젯 활용, 홈 스크린 커스터마이징 등이 가능하며 HDMI 단자를 통해 대화면 TV와 연결하여..

  10. 2011년 4월 1일
    Reply

    허니콤~ 허니콤~ 허니콤~~ 너 때문에 본다,ㅋㅋ

    • 칫솔
      2011년 4월 3일
      Reply

      HP의 webOS 패드를 한국에서 볼 날이 있었음 좋겠군요. ^^

  11. 최근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이 시장에 점차적으로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제품들은 스마트폰에 적합한 형태의 2.X 대의 버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태블릿으로서의 역할 보다는 조금 크기가 커진 스마트폰이라는 인상이 강했고 실질적으로 스마트폰과 기능적으로 상충이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구글에서는 안드로이드를 보다 태블릿에 적합한 형태로 개발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입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12. 2011년 4월 3일
    Reply

    개인적으로는 핸드폰 판매를 이통사가 아닌 독립 판매 매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점점 드는군요.
    쓰고 싶은 장비가 있어도 죄다 이렇게 이통사에 종속적이니 말이죠…

    • 칫솔
      2011년 4월 5일
      Reply

      독립 매장에서 팔기는 하지만, 출고가보다 비싸게 파는 게 문제죠. 지금 이 문제를 고치려고 노력 중입니다. ^^

  13. 라라윈 모토로라 줌 후기 : 모토로라 줌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탑재 태블릿 패드의 위력은? 작년부터 궁금했던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을 탑재한 모토로라 줌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커다란 화면의 패드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은 어떤 것일까도 무척 궁금했고, 모토로라 아트릭스 랩독을 보면서 스마트폰으로도 넷북을 잡아먹을 기세인 모토로라에서 내 놓는 패드는 어떨까도 아주 궁금했습니다. 10.1인치 안드로이드 3.0 허니콤 패드는 어떨지 너..

  14. 2011년 4월 6일
    Reply

    저는 애인끼리 영상통화하고 놀면 잼있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10.1인치로 쳐다보고 있음 얼굴 맞대고 있는거 같지 않을까요~~? ㅋㅋ

    • 칫솔
      2011년 4월 9일
      Reply

      라라윈님은 자신있으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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