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연일 비스타 관련 글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개인적인 생각이나 경험에 의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마감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글을 올릴 여유가 있는 오늘까지만이라도 포스팅에 도전해 보렵니다.
오늘은 비스타 덕 좀 볼 주변 장치를 찾아봤습니다. PC나 노트북 말고, 비스타에 포함된 모종의 기능을 좀더 잘 쓸 수 있는 주변 장치를 개인적으로 골라봤습니다. 꼭 표면적인 기능은 아니어도 비스타를 쓰면 좀 더 나아지는 것 위주로 모아봤습니다. 당연하다 싶은 것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나름 그 이유와 조건을 적어봤고요. 사이드쇼처럼 주변 장치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건 뺐고요..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아주시길~
1. USB 메모리 또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와 카드 리더
비스타 레디부스트 때문에 플래시 메모리 장치들이 주목받고 있다. USB 메모리나 카드 리더에 꽂은 메모리 카드 하나만으로도 애플리케이션을 좀더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다만 랜덤 읽기가 빨라야 하므로 조악한 컨트롤러를 쓴 값싼 USB 장치에서는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1GB 이상, SLC(single level cell) 타입의 플래시 메모리 장치를 권한다. 개인적으로는 램을 늘릴 것을 추천하지만… -.ㅡa
2. 비스타 케이블
다른 PC의 데이터를 비스타로 옮길 때 쓸 수 있는 케이블이다. MS가 벨킨 같은 주변 장치 업체와 함께 만든 케이블로 동영상이나 음악 같은 멀티미디어 파일 뿐 아니라 이메일 설정, 사용자 계정 설정까지도 옮길 수 있다. CD에 굽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지만 사실 CD가 더 싸다. 그보다는 CD 굽고 옮기는 시간 자체를 줄일 수 있다는 게 강점이겠지만…
3. 공유기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윈도 비스타가 있는 PC는 공유기를 쉽게 쓸 수 있다. MS와 디링크, 벨킨, 넷기어 3사는 홈네트워크를 하려는 이용자들이 비스타를 통해 좀더 쉽게 공유기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를 끝내고 지금 막바지 개발 중에 있다. 비스타 공유기는 오는 6월이면 출시될 텐데, 이 공유기를 쓰면 초보자들이 공유기 업체에 문의할 일이 좀 줄어들지 모르겠다.
4. 내장형 HDTV 카드
홈 베이직 이용자에게는 그림의 떡이겠지만, 비스타 홈 프리미엄에는 미디어 센터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TV 수신 카드가 없으면 미디어 센터는 반쪽짜리라는 것. 특히 윈도 XP 미디어 센터가 HDTV 수신을 못해 원성이 자자했는데, 다행히 이번 비스타에서는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한 윈도 비스타만 HDTV 수신을 할 수 있게 됐다. 물론 HDTV 카드가 비스타 미디어 센터에 맞는 드라이버를 공급해야 하는 건 당연한 얘기겠지만 지금은 딱 한 업체만 있다.
5. 리모컨과 리시버
미디어 센터를 쓰는데 키보드와 마우스가 왠 말? 리모컨으로 조작해야 뽀대가… ^^
6. 초소형 태블릿 또는 펜 마우스
비스타 홈 프리미엄에는 필기장, 라이브 저널, 라이브 메신저 등이 들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키보드를 두드리기 보다는 전자 펜을 휘갈기는 대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도록 했기 때문에 펜 입력을 쓰면 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태블릿 값이 좀 비싸서… 5만원이 채 안되는 초소형 와콤 비즈 태블릿이 눈에 띄지만, 와콤에서 이 녀석을 더 이상 안팔겠다고 한다. -.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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