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는 홈 인터페이스를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런처 프로나 ADW 같은 UI 앱들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해 설치한 뒤 기본 UI와 함께 쓰거나 이 UI를 기본 UI로 대체해 쓸 수 있지요. 이러한 인터페이스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이유는 기본 UI보다 편하고 빠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UI를 바꾸거나 테마를 적용하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이유일 테고요.
그런데 런처프로나 ADW 같은 UI 앱들은 안드로이드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더 부드러운 애니메이션과 더 편한 조작성,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을 바꿀 수 있는 특징으로 인기를 모았지만, 아주 큰 변화를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스마트폰에 얹어 놓은 기본 UI보는 덜 제한되었다 뿐이지 솔직히 말하면 아주 색다른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조금만 바뀌는 수준이 아닌 확실히 다른 스마트폰으로 보이게 만들고 이들은 런처7(Launcher7)이라는 UI 앱을 설치해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런처7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윈도폰7처럼 보이게 만드는 UI지만 단순히 홈 화면의 모양만 흉내를 낸 것이 아니라 홈 화면의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의 애니메이션도 비슷하게 꾸며 더욱 놀랍게 만듭니다. 그 움직임에 대해선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면 될 듯 합니다.
런처7은 윈도폰7의 주요 특징인 각종 허브까지 담은 것은 아니지만, 기본 UI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일 구조의 인터페이스를 거의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홈 화면은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 구조로 이뤄진 타일로 구성하는데,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설치해 놓은 응용 프로그램이나 안드로이드 위젯을 타일에 배치할 수 있고, 그 위치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콘 이미지에 따라 1단 또는 2단 타일로 설정할 수 있고 타일의 색깔을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홈 화면에서 상단의 상태 표시줄도 없애면 정말 윈도폰7이라고 말해도 알아챌 만한 사람이 드물 정도로 깜쪽 같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안드로이드 위젯을 배치할 수 있는 점과 전화나 문자, 메일의 도착 정보를 홈 화면에서 보여주는 점입니다. 안드로이드 위젯은 가로 4단, 세로 1단 짜리를 2단 짜리 타일에 넣는 것이 가장 보기 좋더군요. 뷰티풀 위젯과 스위치 위젯을 배치해 봤는데, 정말 깔끔하게 들어갑니다. 다만 세로 2단 이상 넘어가는 위젯은 그다지 깔끔하게 들어가지 않더군요. 더불어 못받은 전화나 메일, 문자가 도착했을 때 몇 통이 들어와 있는지 홈 화면의 타일에 숫자로 표시해 주는 것도 상대적으로 편한 부분이었습니다.
런처7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무료 버전과 기부 버전이 있는데, 무료 버전을 설치하면 광고가 뜨고, 기부 버전을 설치하면 광고는 없습니다. 기부 버전은 사실상 유료 버전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만, 아무튼 기본 안드로이드 UI가 좀 질린 분들은 런처7으로 분위기를 전환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단,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런처7은 윈도폰7의 UI를 안드로이드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지 윈도폰7 그 자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윈도폰7은 안드로이드와 다른 생태계와 아울러 독특한 응용 프로그램적 특징을 갖고 있지만, 런처7은 그러한 윈도폰7의 특징을 모두 살려내지는 못합니다.
오~ 쓸만해 보이네요?
갤탭에도 적용이 되겠죠??
네, 가능하고요. 저도 처음에 갤탭에 깔았더랬죠. ^^
윈도폰 디스플레이가 저는 마음에 너무 듭니다 하지만 아이폰을 쓰고있어서 ㅎ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애니메이션도 괜찮은 편입니다. 넥S에 깔았는데, 생각보다는 부드럽더라구요. ^^
안그래도 탈옥을 통한 아이폰으로도 WM7 테마를 설치하시는 분도 있으신데
안드로이드에서도 이정도로 구동된다면 충분하죠^^
좋네요~
그러고보면 요즘은 자기 스마트폰에서 다른 폰의 특징을 경험하고픈 이들이 많아진 것 같기는 해요~
애플 – 구글 양강 구도인 앞으로의 스마트폰 시장… 황제의 귀환이 진정 이루어질까요? 그래서 진정 애플 – 구글 – MS 라는 모바일 IT 삼국지 그림이 제대로 그려질까요?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 등 모든 분야에서 충돌을 하고 있는 이 세 리더들의 경쟁력 추이를 보는 것이 2011년 IT 업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일 것입니다. 일단은 국내는 아니지만 첫단추를 꿴 윈도우폰 7, 그것의 성공과 진화가 그 열쇠를 쥐고 있겠죠. (제가..
이러다가 나중에 갤S용 윈7 모바일 롬도 도는거 아닐려나요? ^^;
지금 런쳐프로 쓰고 있는데 런쳐7은 메모리 사용량은 어떤가요?
아! 그리고 모토쿼티 프로요 업뎃하고 더 느려진 기분이에요 ㅠ.ㅠ
메모리 부족의 안습상황이 오는군요 ^^; 초기화하면 더 빨라진다는데
혹시 문자메시지나 메모들 백업할 수 있는 좋은방법이 있을까요?
문자 메시지 백업은 심플 싱크를 쓰시면 됩니다만… 메모 백업은 모르겠네요. 루팅 후 티타니움 백업으로 시스템 백업을 한다면야 데이터를 전부 백업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님하 사진한장 훔쳐다 썼어요 ㅋㅋㅋ
눈감아 주셈~
뭐, 나중에 커피나 한잔 쏘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