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캐스트,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오픈캐스트 간담회가 지난 목요일 분당 네이버 미래에셋 사옥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오픈캐스트 베타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열렸는데요. 오픈캐스트 정식 공개를 앞두고 열리는 데 따르는 변화에 대한 관심도 있었지만, 베타 이후 오픈캐스트와 관련된 많은 논란이 쏟아진 터라 네이버가 이 이슈를 정리할 메시지를 어떻게 내놓을지 궁금해 기대를 갖고 찾아갔습니다.


이날 나온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식 공개될 때 달라지는 점에 대한 안내와 최근 불거진 각종 문제에 대한 오픈캐스트 측의 입장이죠. 이 두 가지를 나눠서 요약합니다.


 정식 공개에서 달라지는 점

정식 공개일은 4월 9일로 확정되었습니다. 3월 1일 공개를 뒤로 미룬 것은 그 동안 많은 개선 사항을 접수했고, 이 가운데 급히 개선해야 할 것들을 적용하느라 부득이 한달여 이상 미뤘다는 해명입니다. 무엇이 개선되지는 지 먼저 알아보도록 하죠


1. 변화되는 점은 오픈캐스트의 링크 수집에서 발행 단계까지의 프로세스 개선, 각 캐스트별 의견과 캐스터의 고유성을 반영, 캐스터가 잠재 구독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상호 반응 향상, 잠재 구독자가 캐스터가 만나는 접근성 확대 등입니다.


2. 가장 시급한 문제는 역시 링크 등록 시스템 개선일텐데 지금 같은 ‘노가다’ 방식에서 (약간 나아진) 네이버 툴바를 이용한 링크 등록 툴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더불어 캐스터의 보드 번호 단위별로 제목과 설명을 붙이고, 캐스터의 소개 프로필 강화, 외부 블로그와 운영사이트 링크 설정, 덧글 기능을 반영합니다.


3. 리스트보기 UI를 개선하고 마이캐스트만 보기 기능, 캐스트보드 제목 매치, 번호 단위로 URL 지원(리퍼러 포함, 주소 복사 기능)도 추가됩니다. 글을 링크한 캐스터를 알 수 있게 리퍼러 정보를 개선합니다.


4. 정식 오픈 이후에 추가될 기능은 접속과 클릭 지표 시스템, 메인에서 마이캐스트 노출 순서 변경, 블로그에 위젯 형태로 캐스트보드 노출, 운영하는 블로그 카페에 캐스트 스티커 제공, 통합 검색에 오픈 캐스트 추가 검색 등입니다. 아울러 캐스트 발행 후 저작자에게 해당 링크가 캐스트에 걸렸는지 자동 알림(핑백)도 차후 개선 사항입니다.


5. 오픈캐스트 정식 오픈을 할 때 일반 이용자 5명의 e-메일을 넣어야 합니다.
(책임감을 갖고 발행할 의지가 있다면 5명의 e-메일을 넣는 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썩 와닿지 않는 방식입니다. 차라리 초대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6. 정식 오픈 때 삭제되는 기능이나 변경점도 있습니다. 캐스트 보드 발행시 한 페이지만 발행할 수도 있고, 링크 1개당 발행 가능 회수를 5회로 조정됩니다. 베스트 컬렉션 기능도 제거되고요.


 여전히 남은 문제점

기능적으로 조금은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근본적 문제 해결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특히 링크 해법을 찾는 것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인 점은 실망스럽고 우려스럽습니다. 질의 응답에서 나온 이야기를 몇 가지만 요약합니다.


1. 오픈캐스트 측은 하이퍼링크로 연결되는 웹의 기본 속성을 내세워 문제될 것이 없고 “링크가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맞는 이야기인 한편으로 지금처럼 복잡한 시대에 그 원론적인 이야기가 무조건 통할 거라고 여기는 것 자체가 지금 같은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입니다. 더구나 인터넷 사업자, 특히 우리나라 인터넷의 커다란 권력 집단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네이버가 만든 서비스인 오픈캐스트를 선의의 링크라는 인식보다 하나의 비즈니스적 관점으로 보는 이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링크를 통한 득실의 이해 관계 속에서 오픈캐스트를 바라보는 상황이라면 링크의 생산, 유통, 소비에 대한 좀더 진지한 고민과 대책이 묻어나야 하는데 오픈캐스트는 그게 부족하더군요.


2. 컨텐츠 생산자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링크 의지와 명백한 거부 의사를 확인하는 시스템이 없는 이상 앞으로 링크에 대한 논란은 계속 될 것입니다. 블로그, 미디어, 카페, 게시판 등 수많은 링크들이 오픈캐스트를 통해서 네이버로 전달될 텐데, 오픈캐스트를 발행하는 캐스터들은 이들 컨텐츠 또는 발행자가 캐스트 서비스를 통해 링크의 전달 의지를 갖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대해서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법이나 원론적으로 따지면 문제는 아니지만, 인터넷 속에서 맺는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차라리 발행자의 의지를 보여주는 플러그인이나 링크 버튼을 만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3. 링크를 걸었을 때 해당 글의 출처를 알 수 있도록 리퍼러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훗날 핑백 형태로 글을 걸었다는 표시를 하는 시스템은 이미 엎지러진 물을 억지로 주워 담는 격입니다. 노출에 따라 트래픽에 의한 피해도 있을 수 있고, 컨텐츠를 바라보는 비판적 입장의  악플로 인한 정신적 고통도 따릅니다. 더불어 뉴스캐스트를 통해 네이버로 노출되어 특정 사이트의 트래픽으로 흡수되어야 할 미디어와 계약된 컨텐츠가 그 원본이 있는 블로그나 게시판에 공개된 뒤 캐스터가 이를 오픈캐스트로 가져와 발행하면 하나의 공간에 두 개의 동일 컨텐츠가 나타나는 문제가 나타날 것입니다. 해당 캐스터의 리퍼러를 역추적해 댓글을 달아 링크를 내리라고 했을 때는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게지요. 좀더 적극적인 개선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4. 저작권 표기에 대한 현실적 대안도 없었습니다. 오픈캐스트 측은 그게 큰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캐스터나 컨텐츠 생산자 모두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적어도 캐스터가 링크의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는 것마냥 비쳐지는 데 따르는 비난은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5. 오픈캐스트 발행을 위해서 기능을 더한 툴바에 대해서는 캐스터들에게도 설왕설래할 것입니다. 네이버 툴바를 쓰지 않으면 편하게 입력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에 캐스터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설치해야 하는 상황도 생길 테니까요. 아니면 예전처럼 귀찮은 방법으로 편집하거나요. 그나마 브라우저용 플러그인을 만들 계획이 있다 했는데, 이를 좀 앞당겨서 실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6. 제목은 글을 한 줄로 나타내는 요약판입니다. 여기에도 컨텐츠 생산자의 노력이 듭니다. 때문에 제목 수정 문제도 좀더 엄격해야 할 것입니다. 제목은 컨텐츠를 읽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캐스트가 이를 임의로 편집하는 것에 대한 권리가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의견도 분분합니다. 뉴스 캐스트는 뉴스 공급자가 직접 자기 컨텐츠를 공급하고 편집하는 것이므로 정당한 행위인 반면, 자기 컨텐츠가 아닌 외부 컨텐츠를 링크하는 캐스터의 행동은 이와 같을 수 없습니다. “링크 제목을 수정하지 못하게 막는 것까지 강제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라고 주장하면서 전체 인터넷을 통틀어 링크 제목이 변경되는 흔한 예를 들었는데, 오픈캐스트처럼 제목을 바꿀 수 있는 대규모 서비스가 있었는지 기억이 없네요. 위의 저작권 표시도 없는 마당에 제목까지 고치면 결국 캐스트의 글로 오해하기 십상입니다.


 그 밖의 이야기들

사실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적어 그날 할 수 없는 이야기를 글로 전달하려고 좀 길게 적었습니다. 위에 지적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네이버는 이런 문제를 느끼지 않는 다수의 사람들만을 위해 현재의 자세를 고수할 것이라 봅니다. 이것이 네이버 방식이라는 점도 그날 분명히 느꼈던 것이고요.


첫발을 떼는 오픈캐스트에 시행착오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더불어 좋은 예보다 나쁜 기억들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나쁜 예를 좇는 것은 올바른 갈길이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 지금은 그 나쁜 예만 고쳐도 예뻐보일 것 같습니다. 이를 바로 잡으려는 의지, 특히 플랫폼 사업자로서 생산, 유통, 소비의 삼각 관계를 법적인 관점으로 따지는 자세보다 각 대상의 생각과 마음들이 다치지 않게 하려는 의지는 여전히 부족해 보였습니다. “이것저것 다 따지면서 어떻게 사업하느냐”고 항변한다면 더는 드릴 말 없지만, 그럴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시간은 많으니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덧붙임 #


1. 오픈캐스트의 상업적인 이용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돈도 안되는 오픈캐스트를 공을 들여가면서 왜 해야 하느냐는 고민을 가진 이들도 적지 않았는데, 오픈캐스터가 자기 독자들을 대상으로 상업 링크(물품 판매, 광고 등)를 걸더라도 이에 대한 제재는 안한답니다. 그저 네이버 메인 노출은 안시킨다고 하는군요. 선의의 캐스트를 확인하는 방법은 수작업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다는 데, 그것은 바람직해 보입니다.


2. 그리고 앞으로 네이버 메인 노출 시간이 짧게 줄어듭니다. 네이버로부터 유입을 기대했는 분들은 조금 실망스러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텐데요. 대신 다양한 캐스트가 메인을 장식하고, 더 많은 캐스트가 특정 글을 링크할 수록 노출이 늘어날 것입니다.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37 Comments

  1. 2009년 3월 28일
    Reply

    저기.. 이게 왜 오픈 이라는 단어를 쓰는지 물어보시지 그러셨어요 ㅠ.ㅜ
    이건 그냥 클로즈드 캐스트죠 -0-;;
    그냥 차라리 발행인이 rss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내용이 리필이 되는 그런 것도 아니고;; 노가다 -0-;;
    거기에.. 이건 꼭 누구처럼 발행인이나 사용자는 생각하지 않고, 원론적인 법과 원칙만 주장하고 있군요 –;;
    시대가 어느 시댄데..

    • 칫솔
      2009년 3월 29일
      Reply

      다음에 만날 기회가 있으면 물어봅지요. 근데 이런 글 쓰고 눈밖에 나면 만날 기회가 없을 수도… ^^;

  2. 2009년 3월 28일
    Reply

    저래도 정식오픈하면 불법같은걸로 찌질대는 녀석들이 잇을텐데요.. 초딩도 오픈캐스트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한숨이..흐하

    • 칫솔
      2009년 3월 29일
      Reply

      으흠… 그런 건 가려낸다니까 기다려보죠~ ^^

  3. 2009년 3월 28일
    Reply

    늘 그렇듯이 소통이 부족한 시대라는 생각이 드네요.

    • 칫솔
      2009년 3월 29일
      Reply

      소통을 위한 시스템은 많아짐에도 잘 안된다는 게 아이러니하죠~ ^^

  4. 2009년 3월 28일
    Reply

    ‘직접링크’라는 점에서, 과거의 펌질로그를 답습하는 거나 다름 없습니다. RSS는 폼으로 있는 게 아닐텐데;;
    CCL에 입각해서 원저작자의 의견이 반영된 링크를 최대한 유도해야 할텐데 그런 노력 조차도 보이지 않군요.

    그래놓고 캐스터의 자유에 맡긴다? 여전히 네이버는 폐쇄적이군요.

    • 칫솔
      2009년 3월 29일
      Reply

      RSS에 대한 대응은 머지 않아 나올 듯 싶고요.
      지속적으로 문제가 나타났을 때 고치는 게 네이버 방식인 듯 한데, 이런 접근 방식에 대한 자세부터 좀 고쳤으면 싶더군요.

  5. 2009년 3월 28일
    Reply

    6번. 제목변경의 문제는 확실히 저작권법에도 위반되는 사항입니다. 물론 현재도 다음블로거 뉴스에서 임의적으로 제목을 변경하는것이 묵인되고는 있는 상황입니다만 관련법규를 조금 알아본 결과 위법의 소지가 다분합니다. 나중에 누군가가 까칠하게 파고들면 골치아파질 문제죠. 실제로 저의 경우도 본문의 내용은 영화를 완전 묵사발내는 리뷰가 아니었는데도, 다음측에서 제목을 자극적으로 수정해 해당 홍보사에서 저한테 전화로 해당 리뷰를 내려달라고 하는 사태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직접 다음에 얘기에 제목을 수정하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지만요, 추후에 이런문제가 또 다시 터지지 않으리란 법 없죠.

    네이버 오픈캐스트와 관련해서는 아시다시피 지난번 소동문제도 있고, 실질적으로 오픈캐스트를 통한 트랙픽 증가가 (제가 거의 무명블로거라 그런지는 몰라도) 미미해서인지 그닥 매력적이지가 않습니다. 현재도 디폴트로 설정된 오픈캐스트는 네이버 자사의 감성지수 36.5 니까요.

    • 칫솔
      2009년 3월 29일
      Reply

      네이버 감성지수 부분은 차차 줄여나간다 하더라고요. 저도 제목 변경에 이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와 관련한 자료를 더 찾아봐야겠네요. 그리고 CCL 측에서도 이 사안에 대해서 지금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더군요. 조만간 어떤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6. * 어떤 해프닝이 벌어졌는가를 잘 모르신다면 이전 포스트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드디어 오늘(2월 9일) 오후 4시경에 네이버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해당 사건을 일으켰던 당사자인지는 모르겠다만 어쨌거나 이번 일이 일어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간단히 언급해 주더라. 내용인 즉슨, 네이버 담당자: 고객님께서 링크해 놓은 포스트를 확인하던 중 발견된 예고편 부분이 저작권 위반이라고 판단해 그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글자하나 틀리지 않고 쓴것은 아니지..

  7. 2009년 3월 28일
    Reply

    문제가 많네요…
    불편한 것은 둘째 치더라도(크게 좋아지진 않네요) 링크의 제목을 훼손시키고 출처 표기를 명확히 하지 않는다는것은 큰 문제를 내포하는 것 같습니다.

    • 칫솔
      2009년 3월 29일
      Reply

      개인 컨텐츠의 링크라면 제목의 변경이 조금은 묵인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대형 서비스에서 제목을 바꾼 링크는 같은 사안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다 싶어요. ^^

  8. 2009년 3월 28일
    Reply

    지난 목요일날 우여곡절끝에 네이버에서 열리는 오픈캐스트 간담회를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이날은 여러가지 일정들이 겹쳐서 사실 참석하지 못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구글에서 하기로 한 블로거 나이트 파티가 취소가 되는 바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엄청난 기대감을 안고 네이버를 방문했지만 집에 돌아올때는 뭘 얻었다기 보다는 짜증나는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네이버에서 간담회의 시간배분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밤 11시가..

  9. 여러모로 시끄러운 오픈캐스트의 참상을 컨텐츠의 공급자와 중개자 사이의 권리 다툼이라는 관점에서 풀어보면, 바로 사건에 발단인 ‘링크’가 문제점으로 떠오르게 된다. 현재 블로그 컨텐츠의 제 1 유통망은 누가 뭐라해도 메타블로그인데, 이 메타블로그의 기본 포맷은 양자 간의 ‘허락된 링크’나 동의된 공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순히 가입을 원하

  10. 2009년 3월 28일
    Reply

    링크는 기술적 가치이자 소통의 매개로 가치일 뿐이지, 컨텐츠 보호나 저작의 권리면에서 혼용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중간 다리를 하나 더 두어 메타블로그의 혼잡을 피하는 차별성을 두기는 하나, 시스템적인 면으로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논란의 여지는 계속되지 않겠습니까.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 칫솔
      2009년 3월 29일
      Reply

      동감입니다. 다만 링크의 가치를 부여함에 있어 이해 당사자들간 합의점을 찾는 일이 뒷전인 상황이므로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될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

  11. 2009년 3월 28일
    Reply

    날까로운 분석 잘 보고 갑니다. 트래픽 걸어놓고 갑니다.^^

    • 칫솔
      2009년 3월 29일
      Reply

      먼저 쓰신 글이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12. 네이버측에서는 “왜 우리만 갖고 그래”, “나도 잘한게 많은데”라고 전두환 전대통령의 표현 그대로의 심정인 듯 하다. 퀄리티 높은 글을 링크하는 것이, 그리고 제목 좀 약간 변경하여 오픈캐스트를 발행하는 게 그동안의 링크 관행과 비교해 볼 때 무슨 큰 문제가 되는 것처럼 논란의 여지가 되는 것이 당황스러울 것 같다. 한편, 몇몇 블로거들이 네이버를 저주하지만, 다수의 네티즌들이 네이버를 매일 이용하면서 네이버를 통해 많은 것을 얻고 있는 현실에 비..

  13. 블로그의 글제목도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나?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되는 저작물이라 함은 문학·학술 또는 예술에 속하는 것으로서 사상 또는 감정을 창작적으로 표현한 것을 말하므로, 어문 저작물인 서적 중 저작자의 사상 또는 감정을 창작적으로 표현한 부분이라고 볼 수 없는 단순한 서적의 제호나 저작자 또는 출판사의 상호 등은 저작물로서 보호받을 수 없다.(대법원 1996. 8. 23. 선고 96다273 판결)  위 대법원의 판결은 서적의 제호도 저작..

  14. 2009년 3월 28일
    Reply

    잘 보았습니다. 좋은 정보군요. 전반적으로 캐스터들의 편의는 증가한 반면, 초반부터 문제가 되었던 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점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특히 블로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떤 오픈캐스터에 의해 네이버 메인에 글이 올라간다는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만약 이런 사태가 발생한 후 해당 블로거는 마녀 사냥에 의한 정신적 충격으로 자살이라도 한다면… 네이버는 어떤 책임을 질 수 있을까요? 그때도 네이버는 ‘링크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 할 것 같군요. 법적인 문제는 없을지 몰라도 도덕적 비난은 피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 칫솔
      2009년 3월 29일
      Reply

      알아도 문제, 몰라도 문제가 아닐까 해요. 극단적 문제까지 나올지는 모르지만, 지금 같은 시스템으로는 이를 배제할 수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15. 2009년 3월 28일
    Reply

    뭐 그닥 기대는 안했지만 지금의 불편한 시스템은 그대로 갖고 갈 듯 싶네요..
    오픈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자사의 시스템 안으로 묶어둘려는 것은 여전한 듯 싶습니다.
    그나마 약간의 오픈으로 인해 조금은 혜택을 볼 수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좀 아쉽네요.. -.-;

    • 칫솔
      2009년 3월 29일
      Reply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의지가 있으면 하라는 것 아닐까요? ^^

  16. 2009년 3월 29일
    Reply

    안녕하세요, 네이버 오픈캐스터 구피입니다.
    님의 글을 <정론직필, 휴머노미스트의 시선> 268호에 실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리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칫솔
      2009년 3월 29일
      Reply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거의 12시간이나 지난 뒤에 댓글을 확인했네요. ^^)

  17. 2009년 3월 29일
    Reply

    어제 오픈캐스트 간담회에 다녀 왔습니다. 개인적 이유로 블로그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 한동안 글을 못 올렸지만, 마지막으로 올렸던 Sky~님과의 오픈캐스트 관련 분쟁글이 내외부적으로 나름 큰 논란을 불러왔기에 이에 대한 네이버측의 입장을 꼭 확인하고 싶었거든요. (Sky~님 사과 안받으려고 일부러 잠수 탔다는 의견도 들리던데.. 그건 정말 아니고요. 가족들 건강문제와 생업 등 여러 가지 일이 겹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글을 좀 많이…

  18. 2009년 3월 29일
    Reply

    이잉…저도 나름 캐스턴데…ㅡㅡ;; 난 안불러주네..네이버…ㅡㅡ;;; ㅋㅋ

    • 칫솔
      2009년 3월 29일
      Reply

      오픈캐스트 카페에 신청을 해야 갈 수 있었다는… ^^;

  19. 2009년 3월 30일
    Reply

    오픈 캐스트를 한번도 구경을 못해서 머가 먼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 칫솔
      2009년 3월 31일
      Reply

      4월 9일 이후에 개방한다니 한 번 해보시고 평가하시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

  20. 2009년 3월 30일
    Reply

    음…. 4번의 저작권 문제는……
    단순히 링크와 제목만이 나열만 있다면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을테고, +α가 있다면 저작권이 인정될텐데요. 변화하기 전의 오픈캐스트는 캐스터에게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전화번호부의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는 것처럼…) 새로 바뀌는 모습은 어떻게 바뀔지가 궁금하네요.

    네이버의 기획자들이 생각이 모자란 것인지, 아니면 네이버 기획자들이 제대로 했는데 위에서 수정해서 이런 서비스가 된 것인지 참 답답하네요. 전자라면…. 네이버의 유명 기획자중 한명은 제가 블로그를 통해서 제안하는 것들을 대놓고 씹으신 적이 있는데,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만들면서 그렇게 씹은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 칫솔
      2009년 4월 1일
      Reply

      어쩌면 2차 저작물로 인정되는 시스템이 만들어질지도 모릅니다. 음.. 지금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보는 부분인데, 링크를 모아서 하나의 컨텐츠형태로 만들면 2차 저작물로도 인정해야 할 수도 있답니다. 9일 오픈하면 이 부분도 보시게 될 거에요.
      그나저나 그게 모자라다기 보다는 일부러 무시한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 2009년 4월 6일
      Reply

      헉… 위의 댓글좀 지워주세요.
      비밀번호가 이름 속에 들어가 버렸네요. 흑~

  21. 2009년 3월 31일
    Reply

    지난 3월 26일 분당 서현의 NHN 사옥에서 네이버의 2009년 탑 개편의 하이라이트 서비스랄 수 있는 오픈 캐스트 간담회가 진행됐다.-_- 제법 늦긴했지만 그날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탑 개편과 함께 각 언론사에게 돌아간 뉴스 캐스트와 함께 네이버 사용자들이 직접 편집한 링크를 통해 다양한 정보로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오픈 캐스트 서비스. 행사장을 찾은 40여명의 네이버 회원들은 카페 운영자, 블로거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이들로 생각보다..

  22. 2009년 4월 2일
    Reply

    지난 3월 26일 저녁에는 네이버 오픈캐스트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집과 회사가 서울에서도 서쪽이라서 분당에 가는 기회가 거의 없는데 핑계대고 분당 구경도 했습니다. NHN은 분당에 3군데로 오피스가 나뉘어 있는데 이날 행사를 한 곳은 서현역 근처의 미래에셋 사옥. 이곳에 마케팅&디자인 그룹이 있다는데 8층의 NHN 카페에서 네이버 오픈캐스트 간담회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뉴스캐스트를 도입하면서 지난 12월 15일에 오픈캐스트 베타 오픈이 시작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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