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호의 어설픈 티를 벗긴 DCM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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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야 DCM 6월호를 봤습니다. 지난달보다 16페이지를 더 늘렸습니다. 아직 볼륨감을 느낄 단계는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값에 내용을 더 많이 싣는 것이니까 싫어할 이유는 없을테지요. 다만 16페이지 늘린다고 해서 만만하게 봤다가 중국 출장도 못갈뻔했지 뭡니까~

지난달은 표지가 참 무서웠는데, 이달은 한결 부드러워졌네요. 그런데 스캔해서 띄운 위 이미지보다 출판본이 더 붉게 나와 위 사진보다 더 강렬합니다. ^^;

사실 DCM에는 새로운 촬영 기자재에 대한 기사가 많기는 해도, 현장에서 사진을 찍는 프로의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북극의 오로라를 전문적으로 촬영하거나 이번처럼 2륜 모터 스포츠만 전문적으로 촬영하는 선구자의 현장 같은 코너는 그냥 봐도 재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일본 사진가들인데 우리나라 사진가들도 취재 대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늘 그렇듯(?) 캐논 EOS-1D 마크 3와 올림푸스 E-410, 니콘의 초중급기를 다룬 하드웨어 기사가 있습니다만, 눈길을 끄는 건 볼헤드와 사진가들이 선택한 대삼원 렌즈입니다. 볼헤드 기사는 아마도 깜짝 놀랄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좀 독특한 소재이기도 하고, 테스트도 꼼꼼합니다. 이 기사는 한국에서 작성한 것인데 부족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대삼원 렌즈는 제목을 바꿨더군요. 교정볼 때는 사진가들이 선택하는 대삼원 렌즈였다가 이해가 어렵다는 이유로 3광(光) 렌즈로 바꾸었네요. 화투판 3광하면 일, 삼, 팔 아닙니까. 그거 떠올리시면 됩니다. 딱 3개의 렌즈만 고르라면 무엇을 고를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전문 사진가들이 선택한 필수 렌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DSLR 쓰시는 분 중에 여러 렌즈를 조합하고 계시다면 한번 참고삼아 읽어보시길…

이번에는 그래도 창간호의 어설픈 티는 조금 벗었네요. 우왕좌왕하면서 만들었던 지난 달보다는 조금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이 때문에 마감 두 번하는 건 정말 고역이네요. ㅜ.ㅜ;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2 Comments

  1. 2007년 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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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기 커갈수록 카메라에 대한 욕구가 강해집니다.
    언젠가는 드뎌 DSLR질렀습니다…란 포스트가 올라갈테지만 말이죠.. 아마 조만간..이 될 듯 합니다;;

    • 2007년 5월 19일
      Reply

      그 글, 기대되는데요. 사실 댓글을 더 기대합니다. SuJae님의 DSLR 선택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올라올 것 같아서. ^^;
      전 DSLR로 아이 사진을 찍는 아빠의 마음에 응원을 보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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