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버튼을 부활시킬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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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드라마를 안본 세대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과거 <전격 Z작전> 같은 인기가 많던 고전 드라마에서 터보 버튼을 누르자마자 쏜살같이 튀어나가던 키트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위기가 닥칠 때마다 터보 버튼을 눌러 달아나거나 위험에 빠진 누군가를 구해주러 달려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키트 자동차 하나쯤 갖고 싶은 마음이 들던 때가 있었지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키트가 스스로 터보 기능을 작동하는 게 아니라 언제나 주인공 마이클이 그 버튼을 눌렀다는 것입니다.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차를 사면 언제나 저런 터보 버튼을 한 번 눌러보겠다는 환상을 가졌던 이가 많았을 텐데 정작 차를 사면 그런 터보 버튼은 없죠. ^^;


뜬금없이 터보 버튼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 것은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는 아닙니다. 단지 터보 버튼이 주었던 환상 때문이죠. 내가 필요할 때 이 버튼을 누르면 더 빠르게 뭔가를 해낼 수 있다는 일종의 환상 말입니다. 물론 실제로 터보 버튼을 누르면 기계는 그 이전보다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게 사실이지만, 이용자는 그것을 누르기 전과 후의 마음 또는 믿음은 확연히 다릅니다. 작업의 처리는 분명 기계가 하는 것인데 그 일을 하는 사람의 마음을 좀더 긍정적으로 바꾸는 보이지 않는 기능이 터보 버튼에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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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iaatb.net/blog2/2009/09/10/moer-ram-more-aol-youve-got-ram/

저는 그 터보 버튼이 요즘 출시되는 PC에 달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니, 부활시켜야 한다고 말해야겠네요. 옛날 PC에는 터보 버튼이 있었으니까요. 아마도 펜티엄 이후부터 PC를 쓰는 이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XT 시절부터 PC를 쓰던 이들은 터보 버튼을 잘 알고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추억도 남다를 것입니다. 터보 버튼을 누르기 전과 누른 뒤의 DIR을 입력했을 때 파일 목록이 올라가는 속도만 보고도 감탄했던 때였고, 터보 버튼만 누르면 게임이 팍팍 돌아가던 그 때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오버클러킹에 대한 정보도 없고 정보나 지식을 챙기지 않아도 이용자는 버튼 한 번만 누르는 것으로 편하게 더 빠른 속도를 만끽할 수 있던 그 때는 누구나 터보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더 빠른 PC를 쓴다는 환상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터보 버튼이 없습니다. 터보 버튼을 통해 누구나 누릴 수 있었던 성능 향상은 사라지고 언제나 처리 성능이 좋은 똑똑한 PC만 있습니다. 작업량이 많으면 CPU가 더 많이 일하고 작업량이 적으면 CPU도 쉬면서 전기료도 아껴준답니다. CPU가 이용자의 작업 환경에 따라서 그 능력을 조절할 줄 안다니 정말 똑똑해진 것은 좋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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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iaatb.net/blog2/2009/09/10/moer-ram-more-aol-youve-got-ram/

어쩌면 참 좋아진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문제는 이런 CPU가 들어 있는 PC를 쓰는 이용자에게 어떤 감동도 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런 성능과 똑똑한 기능을 가진 CPU가 들어 있는 것 까지는 좋지만, 전원과 리셋 버튼을 빼면 이 녀석을 통제할 수 있는 눈에 보이는 수단이 없거든요. 더구나 PC의 성능이라는 게 CPU 이상의 것이 나오기 힘드니 제조사 입장에서는 조금 더 나은 성능을 소비자에게 주려는 노력을 거의 안합니다. 당연히 성능적인 부분에서 그 PC의 개성은 조금도 찾아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고, 소비자는 무엇을 사더라도 같은 성능일 수밖에 없으니 결국 겉모양이나 부가장치의 제원을 보고 좀더 싼 제품을 사는 것이 그야말로 장땡입니다.


그러니 요즘 제조사 PC에서 느껴지는 감동이라는 게 없습니다. 여러 부품들을 모아서 찍어내듯 PC를 만들어내는 제조사만이 단가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는 현실에서 정말 멋지다고 말할 수 있는 PC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지요. 물론 성능적으로 차별화한 PC는 있지만, 그것 역시 가장 비싼 부품만 모아 놓은 것 이상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정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은 기술력 가진 업체가 지금 존재하는 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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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량에 따라서 스스로 능력을 조절할 정도로 CPU는 똑똑해졌지만, 소비자는 별다른 감흥이 없다.


PC 업계에 터보 버튼을 부활시켜야 할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대량 생산은 대량 생산대로 가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만, 이용자가 인지할 수 있는 PC의 기술력 또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터보 버튼은 분명 한계까지는 아니어도 여유가 되는 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고, 그 기술을 찾아내 적용한 PC가 있다면 성능적 차별성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똑같은 제원을 쓴 다른 PC와 같은 가격에 판다면 차별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이용자는 같은 값의 PC로 필요한 때 더 나은 성능을 향상할 수 있는 선택권을 얻게 됩니다. 앞서 “내가 필요할 때 이 버튼을 누르면 더 빠르게 뭔가를 해낼 수 있다는 일종의 환상”이라는 터보 버튼의 숨겨진 의미까지 더한다면 그 PC의 경쟁력은 다른 PC들을 압도할 수 있겠죠.


물론 현실적, 기술적으로 터보 버튼을 추가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XT나 AT 시절의 터보 버튼을 쓰던 때와 달리 지금의 오버클러킹은 더 복잡해졌고, 각각의 이해 당사자마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 더 많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부품을 쓰고 성능의 개성이 없이 겉만 번지르르한 PC만을 내놓고 있는 현재의 시장 상황이 너무 재미가 없습니다. 지금 PC 시장이 잘 나간다고 하지만, 결국 의미 없는 경쟁만 한 채 재미없는 제품만 드글대는 PC 시장을 소비자는 떠날 것입니다. 터보 버튼을 누를 수 있던 키트를 소유하고픈 로망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것처럼 PC 업계도 그런 로망을 안길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는 데 노력을 했으면 합니다. 터보 버튼은 그러한 장치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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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32 Comments

  1. 2010년 7월 31일
    Reply

    무슨 드라마^^??
    금시초문..ㅎㅎ

    • 칫솔
      2010년 7월 31일
      Reply

      정말 유명했던 80년대 드라마였는데.. 여기서 대략 세대가 갈리나 봅니다. ^^

  2. 2010년 7월 31일
    Reply

    헐 전 터보버튼 붙어있는 피씨 자체를 첨봤어요.. 저런게 있었군요!!! 오호라.. +_+

    • 칫솔
      2010년 7월 31일
      Reply

      초창기 PC에는 터보 버튼이 있었지요. 지금은 사라졌구요~ ^^

  3. 2010년 7월 31일
    Reply

    “더 빠른 속도로 처리해 키트”
    이렇게 음성으로 명령할수 있는 pc가 나오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진짜 키트처럼 말이죠. ^^

    • 칫솔
      2010년 8월 1일
      Reply

      키트도 터보 부스터만큼은 음성 처리가 안됐다죠? ^^

  4. 2010년 7월 31일
    Reply

    칫솔님은 참 오래된 드라마를 아는군요. 저런 드라마는 모르겠네요. 흠흠.

    • 칫솔
      2010년 8월 1일
      Reply

      늑돌이님~ 모른 척 하시면 곤란합니다~ ^^

  5. 2010년 7월 31일
    Reply

    천천히 처리하라고 시킬 사람이 없으니까 터보버튼이 필요가 없지요…ㅋㅋ

    • 칫솔
      2010년 8월 1일
      Reply

      늘 빠른 상태로 유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는 뜻인데, 그것은 이용자에게 여러모로 부담을 줄 수밖에 없고,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작업을 처리하는 프로세서의 장점 역시 없앨 수밖에 없답니다. ^^

  6. 2010년 8월 1일
    Reply

    전격 Z 작전이군요. ㅎㅎ
    키트 오랜만이네요. 터보 버튼을 누르면 광속질주를 했던 기억이 선하네요.
    PC의 터보 버튼도 오랜만이구요. 버튼의 부활에 대한 생각에도 아주 공감합니다.
    감흥없는 IT 제품이란 정말 매력이 없죠~ ^^

    • 칫솔
      2010년 8월 3일
      Reply

      정말 터보 버튼을 되살린다면 많이 감동할텐데 밀이죠 ^^

  7. dylanseo1995
    2010년 8월 1일
    Reply

    요즘은 터보의 개념이 오버클럭킹이지만 아무래도 일반사용자들이 접근하기 껄끄러운 부분 같습니다. 일반사용자들이 체감하지도 못하는걸 구지 BIOS 창까지 켜서 올릴이유가 없으니깐요…. 하지만 터보버튼 같이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접근하면 누구나 그 버튼을 눌러보고 싶기 마련이고 그런 심리적인 유도 방식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이유는 1. 이용자들은 그 터보는 심리적유도 현상을 알고있습니다 (간혹 기존 성능을 하향시키고 그버튼을 넣었다고 생각) 2. 자신들이 터보를 안누르는 이상 자신이 쓰는 컴퓨터는 기존에 느리다라는 생각을 갖고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들은 심리적으로 자신이 항상 성능좋은것을 이용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3. 하드웨어적으로 그런버튼 하나를 개발, 판매할려면 CPU 아키텍쳐, 드라이버, 본체시장, OS 변화 이 어마어마 한것들이 바뀌고 또 그런비용또한 수억달러가 들어가기때문에 인텔조차 쉽게 접근못하죠 4. 컴퓨터 시장은 이제 소프트웨어적으로 계속 진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UX만 겉에 방치시키고 나머지는 다 안에서 컨트롤하죠 ————-
    칫솔님과 유사한 글을 3년전엔가? 테크크런치를 통해서 읽어봤는데 아직도 머리에 남아있네요. 수많은 어려움 이 있어도 R&D를 통해 판매를 한다면 판매량도 적지는 않을것같군요,

    • 칫솔
      2010년 8월 3일
      Reply

      그런 걸 넘어서야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지금은 대규모 조립 pc이상은 아닌 듯 싶더라구요 ^^

  8. dylanseo1995
    2010년 8월 1일
    Reply

    지구의 자원이 고갈될수록 이런기기들로 최소한의 전력으로 최대의 성능을 내야될텐요…. 걱정이네요 (^p-)

    • 칫솔
      2010년 8월 3일
      Reply

      걱정하시는 만큼 개발자들도 노력중이겠죠 ^^

  9. 루크
    2010년 8월 1일
    Reply

    간만에 감성적인 IT관련글 같아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그러고보니, 나이트라이더(사실 전격Z작전이라는 이름이 더 정겹긴 하지요~)의 킷트에도
    그 옛날16bit AT/XT시절의 데스크탑에는 터보 버튼이 있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살아왔군요…
    추억을 되세길수 있게 해줘서 고마운 포스팅이었습니다~

    • 칫솔
      2010년 8월 3일
      Reply

      아마 둘 다 알고 있은 세대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지도 모르지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0. 2010년 8월 1일
    Reply

    확실히 터보버튼에는 남자의 로망(?)이 있습니다. 하다못해 저도 MSX시대에 터보R을 썼으니까요. 거기서 z80보다 거의 8배 빠르다는 R800의 속도를 체험할 때의 감동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표준화가 준 이점은 많지만 어느새 당연시되다보니 이제는 개성에 목마르긴 하네요. 저도 터보 기능이 달린 PC에 한표 찍겠습니다!

    • 칫솔
      2010년 8월 3일
      Reply

      왠지 니자드님은 터보 엔진을 단 스포츠카를 타실 것 같아요 ^^

  11. 2010년 8월 1일
    Reply

    어렴풋이 기억이 나기도 하는데요…
    정말 하드웨어적으로 PC를 조작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필요할 때인 것 같네요.

    • 칫솔
      2010년 8월 3일
      Reply

      네. 간단하게나마 pc도 뭔가 다르다는 인식을 줄 때가 아닌가 싶어요. ^^

  12. 2010년 8월 1일
    Reply

    재미있는 의견이네요 ^^ 일단 과거 XT 컴퓨터에 있었던 터보 기능은 오버클럭이 아니라 낮게 돌던 클럭을 그냥 원래 클럭으로 돌리는 기능이었습니다. 오버클럭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원래 16MHz까지 되는 프로세서를 일부러 8MHz로 돌리다가 버튼 누르면 원래 속도로 올라가게 한 것이었죠.

    최근의 프로세서는 항상 빠르게 도는 것보다 필요하지 않을 때 클럭/전압을 낮추는 기술이 훨신 더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에너지 효율때문에 그렇습니다. 스피드스텝 같은 것 말이죠.

    아마 잘 아실 것 같은데, 칫솔님 말씀대로, 인텔 Core i7/i5에 적용된 Turbo Boost가 말씀대로 완전히 자동 오버클럭킹을 하는 기술입니다. 이건 정말 말 그대로 오버클럭을 합니다. 단, (역시 아실 것 같은데 언급이 없으셔서 약간 의아) 이 기술은 사용자가 지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CPU가 알아서(여러 조건을 따져) 조절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버튼 하나로 오버클럭이 되는 것을 만들기는 쉽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안정성입니다. 과거의 터보버튼은 터보버튼이 아니라 낮은 클럭을 원래 클럭으로 돌려주는 거라서 안정성에 문제는 없죠. 그러나 최근 프로세서는 원채 빠르게 돌기 때문에 몇 백 MHz만 오버클럭을 하더라도 시스템에 안정성, 또 발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일반화 하기는 좀 어렵고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과거의 터보버튼처럼 “원래 느리게 돌다가 원래 속도로 돌게 해주는” 터보버튼을 만들 수밖에 없겠네요.

    이 글을 읽고나니 전공자의 시각과 다른 일반인(이라고 쓴다고해서 칫솔님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요!)의 시각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 그냥 Core i7의 8스레드만 봐도 감동스럽습니다; 실제 그 안에는 30년이 넘는 공학자들의 연구 및 구현 노력이 결집된 물건이거든요. 저는 작업 관리자만 봐도 감동스러운데(…) 일반인들은 이걸 느끼기가 어렵죠. 더구나 요즘엔 싱글코어 성능, 클럭이 안 올라가니까 도대체 CPU에서 뭐가 바뀌었는가 반문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연한 얘기이겠지만 세대가 바뀔 때 마다 새로운 기능, 최적화가 엄청나게 이루어집니다) 어쨌든 뭔가 감동을 줄 수 있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컴퓨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칫솔
      2010년 8월 3일
      Reply

      좋은 댓글 고맙습니다. 제 의도는 안정성을 살리면서 성능을 높이려는 노력을 업체들이 하기를 바라는 것이지 그걸 해치면서 성능을 높이라는 게 아니었음ㄹ 아시리라 믿고요. 소비자들에게 오버클럭킹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편하고 빠르게 쓰는게 중요할 뿐이죠. ^^

  13. 터보단추를 아시는거 보니..
    2010년 8월 1일
    Reply

    그 시절 터보버튼은 빠르게 하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속도를 느리게 하는걸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요즘엔 오버클럭이 저렴한 메인보드에서도 어느정도 지원이 되긴 합니다만
    아직 초보자가 손되기엔 좀 어려운 감이 없어서 말씀하신 오버클럭을 위한 사용자편의면에서
    터보단추가 생기면 좋긴 하겠네요 ^^;

    • 칫솔
      2010년 8월 3일
      Reply

      오버 클럭을 아무나 할 순 없잖아요 ^^

  14. 2010년 8월 2일
    Reply

    터보 버튼이 달린 PC 팔릴때 쯤 조립 매장에서 알바 경험이 있습니다.
    대부분 터보 버튼이 달린 PC에는 Hz 수치를 나타내는 창이 있는데,
    제가 일하던 매장에서는 조립, 판매하던 PC는 터보 버튼과 관련된 전선이 그 LED(?) 창에만 연결이 되어 있어서 CPU 랑은 상관없고 그냥 보여지는 숫자만 높은 클럭으로 표시 했던것 같습니다.

    플래시보 효과 였을까요 ?

    덧) 그 당시에는 모니터랑 본체가 무지막지해서 요즘의 큰 가전 처럼 매장에와서 주문 하고 가면 배달 가서 설치해주고 그랬던 기억도 나네요. 음료도 한잔 얻어먹으면서 말이죠.
    가족들이 모두 보는 가운데 전원을 눌러 DOS가 뜨고 간단한 데모 게임을 실행 시켜서 문제 없이 설치 됐음을 보여주면 “와~~~~컴퓨터다~~” ㅋㅋ

    • 칫솔
      2010년 8월 3일
      Reply

      그건 착시가 아니라 사기 같은데요 ^^;
      어쨌든 댕시에는 컴퓨터 기사들 대우도 괜찮았는데 말이죠. ^^

  15. 2010년 8월 3일
    Reply

    확실히 과거의 터보라면 요즘에는 저전력모드가 대세인거 같아요 ㅎ
    ARM계열도 그렇고 모바일 cpu 계열은 스피드 스텝과 같은 기술로 단순하게(?) 지원을 하니 말이죠

    하지만 칫솔님 말씀대로 OS의 전원관리 탭보다는 저런 물리적인 버튼을 이용해서
    on/off 하는것도 나쁘진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멀티 코어에서는 코어갯수를 저렇게 버튼으로 처리한다던가, 아니면 클럭 배율로 조절을 한다던가 하는게 말이죠.

    • 칫솔
      2010년 8월 4일
      Reply

      저전력은 저전력대로 살려야죠. 다만 필요한 순간 터보를 쓸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랍니다. ^^

  16. 123
    2010년 8월 8일
    Reply

    전격 z작전 리메이크버젼을 케이블에서 방송해주더군요 ㅎㅎ

    • 칫솔
      2010년 8월 9일
      Reply

      리메이크는.. 아니구요. 새로운 시리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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