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 분께서 레몬펜에 대한 이야기를 쓰셨습니다. 저도 레몬펜 베타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따로 레몬펜에 대한 소개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 형광펜이나 인터넷 포스팃 어느 것을 가져다 붙여도 좋은 블로그 플러그 인인 것은 분명합니다. 클로즈 베타를 끝내면 아마도 오픈 하리라 여겨지므로 곧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소개하신 글이나 아래 이를 설명하는 이미지 한장이면 족할 듯 싶습니다.
밤새 레몬펜을 만지작 거리면서 느낀 건 웹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개인화 도구의 특징이 강하긴 하지만, 블로그 상에서 이뤄지는 SNS 도구라는 점이었습니다. 위 이미지에서는 3번과 4번에 해당하는 이야기쯤 되겠군요. 하지만 이 구성은 의외로 정교합니다. 자기가 달아 놓은 쪽지, 아니면 남이 블로그에 달아 놓은 쪽지에 연이어 댓글을 달 수 있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 댓글이 기록으로 남고 공유가 된다는 점입니다.
레몬펜의 주 기능은 블로그 안에서 형광펜으로 체크할 부분을 선택하고 이에 대한 메모를 남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체크한 부분은 레몬펜 페이지에 마련된 자기만의 스크랩북으로 자동으로 옮겨집니다. 형광펜으로 체크한 뒤 바로 쪽지를 달아서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게 설명을 추가할 수 있기도 하고요. 물론 형광펜을 쓰지 않고 쪽지만 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쪽지의 특성을 자기만 볼 수 있게 하거나 레몬펜을 쓰고 있는 모두가 볼 수 있게 하는 등의 특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꼭 형광펜으로 스크랩을 하지 않아도 쪽지의 성격을 그룹 공개나 전체 공개로 바꾸면 레몬펜을 쓰는 모든 이가 레몬펜 사이트에 있는 스크랩북 페이지의 쪽지 내용을 확인한 뒤 해당 링크를 눌러 블로그로 옮겨가 댓글을 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 댓글은 또다시 스크랩북에 저장이 됩니다.
여기서 블로그 포스트에 직접 다는 댓글과는 한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포스트 댓글에 대한 응답은 자기 자신만 볼 수 있지만, 쪽지를 통해서 남겨진 댓글은 그 쪽지에 참여한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남긴 쪽지가 아니라 하더라도 어느 쪽지에 댓글을 달았으면 그 기록은 자기 스크랩에 고스란히 남고 계속 추가됩니다.
주기능은 형광펜지만, 개인적으로는 블로그 관계를 확장할 수 있는 이 쪽지 공개 기능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블로그 또는 블로거 사이의 교류를 좀더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물론 제한된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 미투데이처럼 친구 목록을 통해 무한정 연결 고리를 가질 수는 없고 레몬펜을 쓰지 않는 블로그와 교류할 수 없는 단점은 있지만, 블로그가 직접 매개가 된다는 건 꽤 의미있는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아마도 지금 테스트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하나 뿐인 그룹이 많은 블로거의 참여로 더 늘어난다면 블로그 사이의 관계를 늘리는 건 더 쉬워지지 않을까 합니다(이에 대한 레몬펜의 목표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클로즈 베타 기간이 끝나면 곧바로 공개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몇몇 기능의 문제를 고치는 중이고, 피드백을 받아 기능을 덧붙이는 작업을 하는 상황이라 공개될 때는 몇몇 기능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레몬펜이 아주 획기적이라는 말은 드리고 싶지 않지만, 블로그를 쓰는 분들이라면 재미 삼아 한 번 다뤄봄직한 도구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덧붙임 #1
오픈 마루에 형광펜을 어떤 종류의 서비스로 불러야 하느냐고 물으니 웹 Web Annotation Service라고 한답니다. 어렵죠? 첨삭 서비스면 되지 않느냐는 의견인데, 첨삭치고는 기능과 의미가 너무 방대합니다.
덧붙임 #2
레몬펜을 써보면 좋을 듯한 블로거라면…?
1. 민노씨(http://www.minoci.net)
2. 그만님(http://www.ringblog.net)
3. inuit님(http://www.inuit.co.kr)
4. 편집장님(http://paperon.net)
5.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http://isponge.net)
6. 견습마법사님(http://blog.magicboy.net)
7. 주니캡님(http://junycap.com/blog)
덧붙임 #3
레몬펜에 대해 참고할만한 글들
거북거북님 레몬펜 베타 테스트에 참여합니다
RaxTed님 레몬펜? 이 좋은걸 지금에야 알다니…
오픈마루 스튜디오 오픈마루의 레몬펜 베타테스팅이 시작되었습니다.
꼬날님 오픈마루 ‘레몬펜’ 베타테스터로 활동합니다.
Haneul님 레몬펜 베타테스팅 🙂
레몬펜?? 스프링노트로 유명한 오픈마루에서 공개한 상큼한 이름의 서비스이다. 레몬펜은 어렵게 얘기하면 Web Annotation Service이고, 쉽게 얘기하면 인터넷 형광펜 서비스이다. 레몬펜으로 할 수..
덧붙임 2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
역시 이 서비스에 딱 들어맞는 어느 한 사람이 있지요? ^^
금방 오픈베타 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트랙백이나 댓글로 소통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소통이 이루어 질것 같더군요…
(일반 사용자들도 친숙하게 느낄지는 조금 의문입니다만..^^;; )
지금이라도 써보실 수 있으시답니다. ^^ 써보시겠어요?
글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k모바일 뉴스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위 블로그를 Out Link 하고 싶어서요
http://kmobile.co.kr/contents/news/blog/blog_news_list.asp
블로그 뉴스 페이지 입니다.
저희 매체는 정보통신 쪽에서는 알아주니까요
블로그로 유입되는 Traffic양에도 도움 될 듯 싶구요, 홍보도 될 듯 싶구요^^
출처 표시나 저작권 문제는 Out Link라서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보고요
긍정적인 답변 기대하겠구요
답변이나 궁금하신건 news@kmobile.co.kr로 메일 보내주시구요
블로그 주소도 함께 보내주세요~
감기조심하시구요 수고하세요~
이번에 메일 드리면 세 번째 드리는 거거든요. 그냥 아웃링크 하시길~ -.ㅡㅋ
오픈마루에서 새로 서비스하는 레몬펜 베타테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_+
화면 오른쪽 아래에 형광펜 모양같은 녀석이 생겼는데, 이게 레몬펜 스크립트를 설치해서 나타난 거에요.
보니까..
오픈마루 스튜디오는 참 재미난걸 많이 만들어내는것같다. 애용하는(?) 스프링노트도 그렇고, 라이프팟도 그렇고 참 마음에 든다. 새로 만들고 있는건 롤링페이퍼같은거랑, 레몬펜이라고 하..
RaXteD에요(?)
저도 써보고싶습니다 🙂 으흐흐
알겠습니다. ^^
근데 왜 여기는 레몬펜이 없죠? ㅋ
오른쪽 아래 까만 펜이 보이시나요? 그 부분을 눌러 로긴을 한 뒤에야 레몬펜이 뜬답니다. jclove님도 한 번 해보시겠어요? ^^
이와 비슷한 외국 웹서비스를 사용해 본적이 있었는데, 지금 와서 다시 해볼려니 웹서비스 이름이 떠오르질 않내요. 칫솔님께서 리뷰해 놓으신 것을 보니 속도나 기능면에서 레몬펜이 훨 뛰어나 보이는군요. 정식서비스 기대됩니다. ^_^
아.. 그렇군요. 오픈마루도 이와 비슷한 외국 서비스가 있다는 말은 했지만, 지인우인님은 직접 써보셨다니 이 서비스를 더 쉽게 익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만.. ^^
앗, 신기한 서비스네요. : )
다다음주부터 가능한가요?
칫솔님의 권유도 있고 하니 한번 써볼까 합니다.
그런데 제가 레몬펜을 써보면 좋을 듯한 블로거인 사연이 살짝 궁금하긴 하네요. ^ ^
일상에서 밑줄 잘 그을 것 같은 블로거만 고르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노바님께서 적극 공감을.. ^^
레몬펜은 오픈마루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그래서 (정식 오픈 후에는) 오픈아이디만 있으시면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베타테스트 기간인데 마침 베타테스터에 당첨 되어서 사용 할 수 있..
저도 베타 신청을 해 놓았습니다. ^^ 흐흐
앗~ 그러셨군요? ^^
이전 부터 레몬펜에 대한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거명을 하시니… 한번 써보게 해 주세요.(굽신굽신)
하하 넵~ (저도 굽신굽신)
궁금한 점이 레몬펜을 안 쓰는 분들에게는 저 형광색이 안 보이는 건가요?
그리고 웹 전체에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블로그 같은 경우에도 스크립을 추가해야된다는데 어떻게 다른 곳에서도 사용하나요? 뭔가 프로그램을 컵퓨터에 설치해야되는 건가요?
레몬펜을 안쓴다기보다 레몬펜 플러그인에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볼 수 없다는 게 맞을 것 같네요. 형광펜으로 색칠이 된 블로그는 이미 레몬펜 스크립트를 적용했다는 뜻이니까요. 이 플러그인은 블로그 스킨에 두 줄 스크립트만 넣으시면 생기고요. 로그인을 안하면 검정 펜으로 뜨게 됩니다. ^^
저런게 잇었나.. 엔씨소프트가 언제 저런일을.. ㄷㄷ
엔씨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아무튼 그 소속으로는 독특한 서비스를 잘 준비하는 것 같네요. ^^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아 참여, 개방, 공유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카테고리에 속하는 인간인 꼬날이가 드디어 ‘꼬날 2.0’으로 거듭나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꼬날 2.0..
이런게있었군요…뭐 요즘 이런거에 신경을 쓸 시간이 없길래..;;;
아직 필라델피아에있어요~=ㅂ=//
외국에 유사한 서비스가 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한번 써봐야 할 듯~ ^^
아.. 곧 오픈한다고 하니 써보길~
레몬펜lemonpen.com 이라는 서비스를 오픈마루에서 클로즈 베타테스트 중이라고 한다. 지금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 중이라 정확히 어떤 서비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 레몬..
얼마전 칫솔님으로 부터 오픈마루가 새로 준비하는 서비스인 레몬펜에 대한 가입권유(?)를 받았고, 그로 인해서 칫솔님을 통해 신청… 어제 메일을 받았습니다. OpenID를 이용하는 오픈마루의 ..
덕분에 재미난 서비스를 알았습니다. 하나의 플랫폼이 될 수도 있겠네요.
지금은 베타 중인가봐요. 관심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메모하는 습관을 길들이는 색다른 방법이라 몇분께 알려드렸는데, 다들 재미있어 하셔서 다행입니다. Inuit님도 함께 하셨으면 좋겠어요. ^^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데…ㅠ어떻게 해야 써볼 수 있으까요?~
아… 조만간 클로즈 베타를 끝내고, 오픈 베타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오픈마루에 재미 있는걸 만들어 냈군요~ 예전에 스프링노트라는걸 만들어 냈을땐 정말 획기적이었답니다.. 덕분에 오픈아이디도 가입하게 되었죠~ 그와 더불어서, 미투데이까지 쓰게 되었고..
11월 오픈이라고 하는데, 아직도 오픈을 안하고 있던데요…
사용하고 싶어요….어떻게 안될까요?
아.. 이브님. 죄송해서 어쩌죠? 클로즈 베타 기간 동안 추천을 통해서 베타 테스터를 모았는데, 곧 오픈 베타를 할 예정이라 더 이상 추천 모집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잠시 기다리시어 오픈 베타를 하심이 어떨지요? ^^
너무 써보고 싶어요~~ 플리즈~~
지금은 저도 방법이 없답니다. 잠시만 참아주시면 안될까요? ^^
이브님. 추천에 의한 오픈 베타가 시작되었습니다. 혹시 지금이라도 이 댓글을 읽으시면 아래에 비공개 댓글로 e-메일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오늘은 오픈마루에서 최근 클로즈드 베타로 오픈한 레몬펜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책을 읽다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듯이, 레몬펜은 웹페이지를 보다가 자..
(링크) 오픈마루의 레몬펜 이제 같이 쓰세요! 오픈마루의 레몬펜이 반쯤 오픈된 클로즈 베타2에 들어갔습니다. 티스토리처럼 기존 테스터들이 새로운 테스터를 초대할 수 있게 됐더군요. 저도..
오늘(12일)자로 레몬펜이 오픈베타에 들어갔습니다. 레몬펜은 우리에게 한RSS와 스프링노트로 친숙한 오픈마루에서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인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서비스 이름은 들어봤지만 ..
한국의 Google 이라고 비공식적으로 불리우고 있는 Openmaru 에서 “레몬펜 – Lemonpen” 이라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웹페이지 상의 형광펜이라고나 할까. 베타때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좀 바쁘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