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햅틱 개발자와 대담 제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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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에 올린 ‘애니콜 햅틱 개발자와 대담 제1부‘에서 이어지는 두 번째 글입니다. 그 때의 이야기를 이어가기에 앞서 오늘은 한 가지 당부부터 드릴까 합니다. 이 글은 블로거 여러분들이 직접 던진 질문에 대해 애니콜 햅틱 개발자들이 직접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는 질문에서 벗어나는 답변이 적어 여러 블로거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정보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질문을 던지고 답했다는 사실을 해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 지난 인터뷰에서 애니콜 햅틱이 종전 터치폰과 비교해 달라진 것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앞서 올린 글과 비슷한 질문이 이번 대담에도 종종 눈에 띄지만, 제원이나 이동 통신 업체와 관련된 질문들도 섞여 있습니다. 다만 이동 통신 업체와 관련된 부분은 애니콜 햅틱 개발자들이 알기 어려운 부분이거나 답하기 곤란한 것들이 있어 자세한 이야기를 들리드릴 수 없게 된 것은 안타깝습니다. 지난 대담보다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한꺼번에 정리하다 보니 편집이 다소 길어졌습니다. 읽기가 불편할 수 있으므로 양해 바랍니다. *

애니콜 햅틱 개발자와 대담 제2부


칫솔  계속 질문을 이어가죠. 공상플러스님이 올리신 건데요. “햅틱폰은 왜 만든 것인가?“. 꽤 원초적인 걸 묻는 것 같은데요.


박주연 책임(이하 박 책임)  하하, 네. 햅틱폰의 성격에 대해서는 앞서 설명이 된 것 같고요. 사실 휴대폰의 흐름이 일반적인 휴대폰에서 터치로 넘어가고 있는 시기에요. 비록 많은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은 아니어도 터치가 되는 냉장고나 TV 같은 가전이든 모바일이든 거의 모든 곳에서 터치가 강조되다 보니 수많은 기업들이 그것에 중요성을 강조하고 많은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휴대폰도 예외라 할 수는 없거든요. 다만 어떤 형태의 터치폰을 만드느냐가 달랐던 것이죠.


칫솔  아무리 터치가 대세라 해도 그렇게 많은 인원이 투입될 이유가 있을까요?


윤중삼 선임(이하 윤 선임)   사실은 요즘 장치들은 기능의 경계선이 많이 허물어 졌잖아요. 터치도 되고 동영상도 보는 MP3 플레이어의 기능은 휴대폰에도 있고, 또 DMB를 수신할 수 있는 단말기에 전화 기능을 넣을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고요. 결국 모든 기능을 어떤 성격의 장치에 몰아 넣느냐가 관건인데, 이런 모든 기능을 다 넣기 좋은 장치가 휴대폰이에요. 들고 다니기 쉽고, 손에 쥘 수 있고, 전파를 이용해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으니까. 때문에 여러 기능을 담은 휴대폰을 다루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풀터치라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고요.
앞으로 휴대폰 하나로 집 또는 사무실에 있는 모든 장치를 제어하는, 이를 테면 이영애씨가 나오는 모 아파트 광고에서 휴대폰으로 보일러를 켜는 것 같은 미래의 유비쿼터스 같은 환경에서는 키패드를 가진 휴대폰으로는 다루기 어려울 거에요. 결국 터치가 답인데 터치라 해도 단순히 키패드의 형태를 터치로 옮기는 것으로는 이런 변화에 적응할 수 없어요. 먼 훗날의 환경에 맞추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하고 햅틱 UI도 그런 훗날을 대비한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휴대폰 시장이 크지는 않아도 이런 미래의 일들이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에서 먼저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많은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 그런 환경에 미리 대비하고 있는 것이죠.

칫솔  문제는 이용자가 유비쿼터스 환경 같은 면까지 따져 볼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인데요. 


박 책임  그렇죠. 단순하게 기계 자체만 놓고 볼 때가 중요하겠죠. 사실 휴대폰은 그저 딱딱한 기계일 뿐이잖아요. 헌데 터치는 쓰는 이와 기계를 교감시켜 주는 역할을 해요. 지금이 터치폰의 초기 시장이다 보니 관련 기술이 많지 않고 사람들도 이전의 휴대폰이 더 효율적이고 빠르다고 생각할지 모르는데, 휴대폰뿐만 아니라 다른 장치들도 앞으로 점점 더 이용자 친화적인 장치를 개발하려다 보면 터치를 우선시하는 장치를 만들게 될 거에요.


칫솔  그 말은 곧 휴대폰 같은 장치들이 감성적으로 바뀐다는 것인가요?
박 책임  음. 터치를 넣어 감성적으로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터치로 다루는 다른 휴대폰을 보면 이걸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야 하는 데, 그 이상 나아간 것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누르는 걸로 끝이죠. 햅틱은 그 부분이 다르다고 볼 수 있어요.


칫솔  율동공원님의 질문인데요. “애니콜 햅틱이 최근에 나온 다른 터치폰과 비교해 볼 때 하드웨어, 소프트웨어(UI) 등에서 어떤 부분이 차별화 될 수 있을지 장단점 등으로 풀어달라“라고 글을 올리셨네요.


박 책임  앞에서 했던 질문과 중복되는 것 같은데요.


칫솔  네. 그렇기는 한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UI) 등에서 아무래도 가장 차별화가 될 수 있는 부분을 한 가지씩만 뽑아본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윤 선임  일단 다른 폰에는 없는 데 애니콜 햅틱에는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그 자체인 것 같아요. G 센서를 써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나 진동이나 UI가 다 차별화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지만, 이를 따로따로 떼 놓고 설명하는 것은 좀 어렵고요. 직접 만져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박 책임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전에 쓰던 익숙함에서 쉽게 벗어나려 하질 않아요. 때문에 터치폰이라도 전에 쓰던 것과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갖춰서 적응하기는 쉽게 내놓기도 하지요. 그런데 애니콜 햅틱처럼 새로운 것을 선보여도 사람들은 쉽게 환호성을 지르지 않아요. “이건 좀 다른 데?” 라고 하면서도 이전의 익숙함이 있다보니 쓰는 데 약간 주저하게 된 달까요? 하지만 나아진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지면 이전 휴대폰을 쓰던 습관으로 돌아가긴 힘들죠. 한 번 고급 음식에 맛들이면 같은 메뉴라도 좀더 맛있는 걸 찾게 되는 것 같은 거죠. 햅틱폰은 그런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익숙함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랄까…


칫솔  이번 질문은 제원에 대한 것이네요. 인공감미제인 ‘사카린’님이 올리신 건데… “해상도가 와이드QVGA(432×240), 와이드VGA(800×480) 중 무엇이고, 어떤 터치 방식을 쓰고 있나?”라는 스펙과 관련된 질문을 주셨네요.


박 책임  아, 해상도는 WQVGA이고요. 터치 방식은 정전압(레지스턴스) 방식이에요.


칫솔  이번 질문도 스펙에 관련된 것인데, 질문 주신 분의 이름을 한번에 불러드리기가 어렵네요. shskr0214님. “화면이 세로로 긴듯 한데, 화면 크기와 비율, 그리고 블루투스와 DMB, 그 밖의 부가 기능을 설명하고, ‘뷰티’와 비교해 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박 책임  화면은 16대 9 비율의 8.13cm(3.2인치) 와이드 화면이 들어가고요. 블루투스와 DMB는 모두 있어요. 아, 이전에 블루투스를 쓰기 어렵다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전에 나왔던 블루투스 휴대폰에 비해 다루기 쉽게 해 놨어요. 아마 블루투스 연결 모습은 광고를 통해서도 볼 수 있을 텐데, 좀더 직관적으로 쓸 수 있게 해놨어요.


윤 선임  블루투스 장치를 어떻게 연결하는지 짧게 설명하면, 화면 가운데에 ‘내 폰’이 있구요. 장치 찾기를 누르면 예전에는 리스트가 떴는데 이번에는 내 폰 주변에 있는 블루투스 휴대폰이나 스테레오 헤드셋 같은 장치들의 아이콘이 나타나요. 이걸 선택해 내 폰 쪽으로 끌어다 놓기만 하면 되요. 


박 책임  전에 블루투스 휴대폰을 가진 이용자들이 블루투스 연결을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묻곤 했는데, 그 질문을 더 이상 안해도 되게끔 해 놓은 거죠. 일반 휴대폰에서는 리스트 대신 아이콘으로 표시하기는 어렵죠. 일반폰 인터페이스를 쓰는 터치폰도 마찬가지고요. 그 동안 어렵게 여겼던 블루투스는 정말 쉽게 쓸 수 있을 거에요.


칫솔  그렇다면 햅틱에는 블루투스와 관련된 프로파일은 다 들어 있나요?


박 책임  대부분의 프로파일은 들어 있어요. 휴대폰과 스테레오 헤드셋과 더불어 PC와 데이터 교환까지 다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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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젯 화면


칫솔  STAG님의 질문. 세 가지 정도 되는데요. “다른 터치폰과 다른 햅틱의 장점”, “자유로운 모듈과 친숙한 윈도식 인터페이스를 보여주려 한 것 같은데, 막대기 하나에서 펴는 액션이 부담스럽지 않은가?“, 그리고 “떨어뜨렸을 때의 터치폰의 안정성“이네요. 아마 떨어뜨렸을 때 고장 여부를 묻는 것 같은데요?


윤 선임  애니콜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튼튼하다는 게 아닐까 해요. 전에는 차도에 휴대폰 올려 놓고 차가 지나간 뒤 가져와 작동하는지 여부도 따졌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박 책임  안정성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신뢰성 테스트가 워낙 까다로워서 온갖 조건의 테스트를 통과 못하면 제품 출시를 못하니까요. 일반적인 충격에 대해서는 충분히 테스트를 했고요. 그래도 조심히 쓰길 권하죠.


칫솔  다른 회사에 비해 튼튼하다는 정도인가요?
박 책임  뭐 튼튼한 정도로는 안되고 그 이상이라고 말할 수 있죠.


칫솔  첫 번째 질문은 그렇다 치고 아직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 답변 안 하셨는데요.


박 책임  두 번째 질문의 막대기가 무슨 뜻이죠.

칫솔  아마 화면 왼쪽에 세로로 나오는 걸 말하는 것 같은데요.
박 책임  아~ 그건 위젯이라는 햅틱폰의 한 화면일 뿐이고요. 아직 모든 애플리케이션 화면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을 메인 화면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게 메인 화면은 아니에요. 위젯은 사람들이 즐겨 쓰는 8~9가지 기능을 모아 놓고 선택하는 기능일 그곳에는 다른 애플리케이션 메뉴가 없어요. 아마도 광고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화면을 쓰다 보니 그것을 메인으로 보신 게 아닌가 해요.


윤 선임  어떤 블로거를 보니까 “짧아서 못보셨죠?”하면서 그 짧은 광고를 장면별로 캡처해서 올려 놓았더라고요. 정말 대단하신거죠. 위젯도 그 중 하나에 포함돼 있는 거에요.


늑돌이  위젯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박 책임  생일이나 세 명의 친한 친구 연락처, 게임, 세계 시각, 아날로그 시계, 바탕화면 지정 등 8가지 정도가 있어요.


늑돌이  위젯은 계속 추가되나요? 펌웨어 업데이트로 위젯을 추가할 생각이신지.
 
박 책임  네. 위젯은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인데요. 단지 펌웨어 업데이트로 추가할지 다음에 내놓을 휴대폰에 다양한 위젯을 넣어 내놓을지는 확실하게 결정된 건 없어요. 물론 다음 휴대폰을 내놓을 때 더 많아진 위젯을 넣기는 하겠지만.


칫솔  이번은 앞으로 돌아가서 답해야 할 질문인 것 같은데요. “왜 이렇게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을 붙였나?“. SuJae님이 주신 질문입니다.

김수진  새 터치폰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서 지난 몇 달 동안 마케팅팀이 모여 심사숙고 했는데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주는 이용자 인터페이스에 맞으면서 직관적인 이름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이용자 경험을 뜻하는 UX나 햅틱 UI의 원래 이름인 ‘터치 위즈’ 등 많은 의견이 나왔는데, 결국 초점을 맞춘 건 ‘햅틱’이었던 거죠. 살아있는 이용자 인터페이스라는 뜻을 담으려던 것인데, 중요한 건 ‘햅틱’에 대해 사람들이 이제까지 알고 있던 단어는 아니었다는 것이죠. 새로운 제품인데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그것에 호기심을 가질 것이고, 그러면 기술적으로 앞서 가는 의미 있는 애칭을 붙이자고 해서 좀 어렵더라도 햅틱으로 부르기로 한 거에요.

칫솔  어쨌든 질문자는 이 발음이 어렵다는 게 아닐까요? 마케팅 의도에 맞춰 좀더 쉽고 편하게 부를 수 있었을 텐데요.


김수진  사실 일부러 어렵게 가고자 했던 것도 있어요.


박 책임  저도 발음이 좀 어렵지 않나 생각했는데, 오히려 지금은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단어를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낯선 것으로부터 호기심을 유발한다’는 취지에서 좀 어려운 단어를 선택한 것에 대한 효과가 있던 것이죠.
윤 선임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햅틱이 가진 사전적 의미-촉각적인-때문에 ‘진동’으로 그 뜻을 제한할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박 책임  햅틱을 진동으로 여기는 것은 오히려 전문적인 쪽에서 보는 것일 테고요. 풀터치폰은 화면을 계속 손으로 건드리기 때문에 촉각적인 뜻을 가진 그 애칭은 맞는데, 오히려 진동을 섞다 보니 업계에서 ‘햅틱=진동’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꼭 진동만 이야기하는 게 아닌데도요.


윤 선임  맞아요. 햅틱 안에는 이용자 경험도 있고 긍정적인 마케팅도 포함되어 있고 UI도 있고 그 중에 진동도 있을 뿐인데, ‘햅틱=진동’이라는 공식은 잘못된 것이죠.


박 책임  햅틱이라는 게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에요. 손가락으로 애완 동물을 만지거나 인형을 쓰다듬거나 같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그 모든 행위가 햅틱이거든요. 단지 각 분야마다 전문성을 나타내는 단어로 쓰다 보니 어렵게 보이는 것뿐이죠.


김수진  방금 교감이라는 말씀을 했는데, 촉각을 통해서 기계와 사람이 교감을 나누고 이용자의 감성을 이해한다는 게 맞겠죠.


박 책임  네, 때문에 오히려 의미 상으로는 정확하게 쓰고 있는 것인데, 그런 의미가 부각되지 않아서 논쟁을 벌이는 게 아닐까 해요.


칫솔  햅틱의 범위가 너무 넓다 보니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부분이 서로 다른 때문은 아닐까요?
박 책임  그럴 수도 있죠. 그래서 ‘만져라, 반응하리라’라는 문구가 딱 맞는다고 보는데요. 일부는 그것이 진동을 뜻한다고 보는 것 같은데 애니콜 햅틱을 만졌을 때 진동을 비롯해 움직이는 화면이나 소리처럼 반응하는 모든 것을 뜻하는 것인 만큼 제품 전체를 보고 이야기하길 바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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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 작동 예제
칫솔  인터뷰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어서 두 개 정도의 질문은 건너 뛰도록 하죠. 이번 질문은 스페셜 G님이 주신 건데요. “왜 항상 국내 출시 제품은 외국에 출시한 것보다 스펙을 낮추는 지 궁금하다. 200만 화소 카메라와 와이드 QVGA 등 외국에 먼저 나온 터치폰과 비교할 때 떨어진다. 이유가 뭔가? 마진을 많이 남기기 위해서인가?“라는 질문이네요.


윤 선임  음. 카메라 제원이 낮아진 것은 상품 기획 당시 햅틱을 쓰게 될 이용자에게 맞는 요소를 고려했기 때문이고요. 외국에 출시했던 비슷한 모델과 비교한다면 오히려 기능은 더 많지 않나 해요. DMB도 그 중 하나고요.
박 책임  아, 햅틱 UI를 쓴 건 아직 외국에 출시하지 않고 우리나라에 맨 처음 출시하는 거에요. 앞서 외국에 내놨던 풀터치폰과 국내에 출시하는 햅틱폰은 UI 자체가 다르다는 점을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칫솔  외국향 제품의 국내 출시에 관해 질문이 나온 김에 좀 더 해보죠. 흔히 햅틱폰이 유럽에 출시했던 F480과 F490의 디자인을 섞었다는 평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윤 선임  앞에서도 말했지만 풀터치폰은 디자인의 위력을 발휘하기가 좀 곤란한 면이 있어요. 어느 부분을 깎고 어떤 재질을 쓰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이미 말했듯이 디자인적인 한계가 있으니까요. 두 가지를 섞은 게 아니라 그런 한계 안에서 변화를 주려다 보니 그렇게 보인 것이죠.


칫솔  광고에서 보는 햅틱은 UI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걸 경험하도록 만드는 것 같은데 햅틱만의 새로운 UX가 무엇인지 알려달라“. 태현님이 주신 질문입니다.


박 책임  아무래도 재미가 아닐까 해요. 위젯 화면을 보면 이용자가 여러 가지 기능을 재미있게 갖고 놀 수 있도록 했고. 전에 비해 메뉴가 많이 달라요. 특히 주로 쓰는 기능을 쓰기가 한결 편해졌거든요. 전에는 메뉴에서 한 기능을 선택해 들어가면 또 수많은 기능을 선택했는데, 햅틱 UI는 대부분 맨 위 메뉴에서 기능을 선택하면 바로 그 기능을 수행하도록 했어요. 애니콜 기능이라는 부분에만 하위 메뉴가 조금 많고, 다른 재주들은 메뉴만 고르면 옵션 선택 없이 바로 그 기능을 실행하도록 해 놨어요. 애니콜 햅틱 같은 터치폰은 메뉴를 한 단계 더 들어가는 것이 이용자에게 불편을 주거든요. 때문에 이것을 최소화 하는 게 편의성을 높인다고 보는 것이죠. 일반 휴대폰은 메뉴를 계속 들어가도 그런 불편이 오히려 적은 것과 분명 다른 부분이죠.


칫솔  그렇다면 네이트나 매직앤 등에 들어가는 메뉴 조차도 단순화 되어 있나요?


박 책임  그 부분은 햅틱 개발팀에서 제어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이동 통신 업체 쪽에서 맡는 부분이라서요.


(이 답변을 끝으로 일정이 있던 일정이 잡혀 있던 박주연 책임이 먼저 자리를 뜨셨습니다.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더 편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UI 개발에 힘써주십시오. 수고하셨습니다.)


칫솔  이건 좀 색다른 질문일 듯 하네요. “애니콜 세그멘테이션에 따른 햅틱폰의 컨셉은 무엇인가?“라는데요.
윤 선임  헉~ 세그멘테이션에 대한 질문까지 나올 줄은 몰랐는데요. 애니콜이 인포테인먼트나 비즈니스 등 여러 분류로 나눠지기는 하는데, 애니콜 햅틱은 여러 항목을 다 아우른다고 봐아죠. 이전 애니콜에 비해 새로운 기술도 많고 기능적으로 부각할 부분도 있는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다고 보기는 좀 어렵고요. 우리가 생각하는 컨셉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을 때 가장 쓰기 쉬운 폰,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휴대폰 컨셉이다 싶어요.


칫솔  질문은 짧은데 답이 길 것 같다고 미리 말씀 드렸는데, 생각보다 잡이 짧네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죠. 소금사막 물고기님. “아이폰과 비교해서 이것이 햅틱이다라고 할만한 것은?


윤 선임  여러 번 말씀 드리지만 터치 작동에 대한 기계적인 차이 이외에 가장 확실한 차이는 여러 진동 패턴을 넣어 강화했다는 점이고요. 그리고 언뜻 UI의 움직임이 비슷하게 보일 텐데, 실제로 다뤄보면 그 개념 자체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에요.


칫솔  이제 블로거들이 주신 질문이 몇 개 안 남았네요. ‘이크와콩나물’님의 질문. “햅틱폰의 디자인 철학을 알고 싶고 디자인 표절이나 법적인 것에서 자유로운지 궁금하다“고 올렸네요.


윤 선임  터치폰으로 오면서 외부 디자인 컨셉에 대한 의미가 많이 줄었고요. 이제는 UI의 싸움이에요. 휴대폰 안의 UI를 보고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칫솔  이 분은 아마로 애니콜 햅틱이 이전에 나온 것과 유사점이 있어서 법적인 충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말한 것 같은데요?


윤 선임  디자인적 관점에서는 유사점을 찾기 어렵다고 봐요. 네모난 틀에 화면이 있고 버튼이 있고 뒤에 카메라가 있는 그 구성은 같을지 몰라도, 앞서 나온 휴대폰들을 함께 놓고 보면 달라요. 두께도 다르고, 길이도 다르고, 느낌도 다르거든요. 햅틱폰에 비해 전에 나왔던 다른 터치폰이 좀 발랄한 컨셉으로 보여서 (법적으로 따지는) 그럴 가능성은…


칫솔  이현규님이 주신 질문은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대가 궁금하고 조명 기능을 쓸 수 없다는 게 사실인가?“라는 것인데요.


김수진  출시 전까지는 정확한 스펙을 말씀드릴 수 없고요. 플래시는 확인 뒤에 알려드릴께요.
칫솔  고소라님이 가장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질문을 주신 듯 한데요. 햅틱폰을 주머니나 핸드백 속에 넣을 때 잠금 상태여도 액정에 무리가 가 고장이 많을 것 같고 오래 쓰면 터치포인트가 맞지 않아 AS를 받아야 하나?”와 “010만 인식된다면 신규 전환해야 할텐데 가격대는 어느 정도이고, 이동 통신 업체가 달라도 기본 기능은 같은가?“를 물어 보셨네요.


윤 선임  먼저 답변을 할 수 있는 부분부터 말씀 드리면 SKT와 KTF 모델의 기본 기능은 갖고요. 단지 사업자 자체의 서비스가 다를 뿐이죠. 값도 비슷하리라 보이는 데, 지금 확답하기는 어려워요.
그리고 포인터가 안 맞는다던가 하는 것은 거의 볼 수 없는 터치폰의 문제죠. 정말 풀터치폰을 쓰다가 터치가 안 맞는 것은 보기 힘들어요. 지금까지 여러 햅틱폰 개발 시료로 수백가지 테스트를 하고 떨어뜨리고 다 했어도 포인터가 안 맞는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으니까요. 믿고 쓰셔도 될 거에요.
그리고 터치폰을 만드는 제조사들이 다른 터치폰보다 더 튼튼한지 아닌지 비교를 할 텐데, 그 문제는 크게 걱정 안할 만큼 튼튼하게 만들었어요.


칫솔  드디어 마지막 질문입니다. 라디오키즈님의 질문은 바로 앞 질문하고 거의 같아 중복되는 부분은 빼고 말씀 드릴께요. “스펙이 뷰티폰 후속 모델에 밀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SKT 출시 모델의 랜덤 재생 기능은 정말 없는가?“가 궁금하다네요.


늑돌이  그 질문을 보충하면 SKT 모델의 휴대폰에서 음악을 들을 때 MP3 플레이어에 셔플 기능이 없는데, 여전히 없느냐는 부분이거든요.


윤 선임  MP3 플레이어 부분도 통신 업체에서 답변해야 할 부분인 듯 하네요. 그리고 뷰티폰 후속 모델과 스펙을 비교해서 말하고 싶어도 아직 해당 휴대폰을 보지 못해서 답하기 좀 어렵구요. 이동 통신 업체별 차이점은 이동 통신 업체를 위한 메뉴에 무엇이 있느냐의 차이인데, 그것은 출시 직전까지도 알 수가 없어서 지금 당장 확인하기 어려워요. 사실 이동통신업체가 서비스하는 메뉴를 제외하고 휴대폰 자체에서 다른 기능을 넣고 빼는 것은 요즘 힘들기 때문에 기본 모델은 둘 다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칫솔  일단 블로거들이 올린 질문은 여기서 모두 끝났고요. 점심도 거르고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수고하셨고요. 다음에 또…
윤 선임  윽~ 다음에 또 하자고요? 혈압이 너무 올라서… 하하하. 모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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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콜 햅틱 개발자와 대담 제1부

※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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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call Haptic People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57 Comments

  1. 2008년 4월 1일
    Reply

    오홋!

    이제
    아이폰 출시까지 소외된 KTF.. 불쌍해라..

    • 2008년 4월 1일
      Reply

      으흠? 아이폰이요?

  2. 키마이라
    2008년 4월 1일
    Reply

    잘봤습니다.^^ 제품 출시후에 실물을 비교해야겠군요..

    • 2008년 4월 1일
      Reply

      직접 보시고 평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실물을 오래 구경하지 못해 자세한 평은 뒤로 미루고 있답니다. 키마이라님이 더 오래 만져보시거든 글 부탁드립니다. ^^

  3. 삼성전자는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의 휴대폰 업계에서 최고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회사입니다. 세계에서 따져봐도 모토롤라를 누르고 노키아에 이어 2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반도체, 디스..

  4. 2008년 4월 1일
    Reply

    수고하셨습니다. 잘 정리해 놓으셨네요. ^^

    • 2008년 4월 1일
      Reply

      늑돌이님이 옆에 계셨잖아요. 여기에 나오지 않은 이야기들 정리해서 올려주시죠? ^^

  5. 2008년 4월 1일
    Reply

    삼성의 최대 단점은 모토는 일등기업이나 지금까지 그들이 내노은 어떤 제품도 창조적인 제품은 없었다는 점이죠!
    그래서 국내에서는 일등이 가능해도 세계에서는 일등이 불가능 한건 아닌지….
    기대에 비해서 창조적인 제품이 안나오고 있는 기업이라는 단점이 존재하는 기업이다는…
    이제 좀 창조적인 물건 좀 내놔봐~
    일등기업이 아닌 최초의 기업 삼성이 되보라고…..

    • 2008년 4월 1일
      Reply

      아… 그래서 세계최초로 폴더에 외부창달고 통화 종료키 배치를 바꿔 세계 핸드폰 트렌드를 움직였던 삼성이 (물론 그 이후에도 핸드폰에 여러기능을 추가시키고 개념을 뒤흔들었던)

      창의력이 부족하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ㅅ-

    • 얼리아답타를 꿈꾸며..
      2008년 4월 1일
      Reply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노키아, LG.. 그외 수많은 중소 핸폰 제조사들 중.. 창조적인 물건 내놓은 기업 좀 알려주세요.. 물품내용도요…ㅎ

    • 2008년 4월 1일
      Reply

      그럼 이제 휴대폰 업계에 들어온지 일년된 회사꺼나 배끼고 있는 회사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5&sid2=226&oid=008&aid=0001964927&m_view=1&m_url=%2Flist.nhn%3Fgno%3Dnews008%2C0001964927%26sort%3DgoodCount

      참… 삼성을 까는 것이 아니라 이런 기업이 되라는 이야기입니다.
      삼성도 할 수 있는 힘이 있는데 안하니 문제라는 것이죠!
      iPhone내부에 가장 많이 들어가 부품이 바로 삼성꺼에요!
      삼성도 노력하면 Apple와 같은 기술과 브랜드를 선도 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모토롤라는
      세계 최초로 휴대폰(1983)과 삐삐(1955)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카폰(1946)을…

      소니는 워크맨을…

      노키아는 사실 모르겠고…

      엘지도 없다고 하려다가 근소한 차이로 프라다폰이 먼저나온 관개로 세계 최초로 풀터치 스크린 휴대폰을 만들었죠.(사실 디자인은 실증이 안나고 굿이지만 신기술은 글쎄?)

      물론 삼성도 찾아보면 있습니다.(각종 램들…)
      삼성의 기본 경영 모토가 일등기업이기에 이제 시시한거에서 일등하지말고, 더 큰 목표를 잡고 그 덩치과 기대치에 걸맛는 것으로 창조적인 회사가 되라는 것입니다.

      참 폴더 외부창은 엘지의 유기LED폰이 먼저 아니였나요?(국내는 그리 기억됨)

    • 2008년 4월 2일
      Reply

      간단하게 말하죠. 지금 모바일 폰에 카메라나 그외 부가기능을 달고, 이런 작은 기기들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정상작동하게 만들어야 하는게 기본이라는 인식을 만든 기업이 어느나라의 어떤 기업입니까?

      Apple처럼 오픈소스측 OS나 베껴서 30초만에 자기 어플리케이션에 해킹당하는 쓰레기 14만원짜리 OS를 만드는 기업보다 한 분야에서 자릴 지키려고 하면서 새로운 곳을 탐색하는 기업이나 잡지 마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최초의 MP3 플레이어를 개발했고, 반도체를 세계에 가장널리 보급하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애플은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은 아닙니다. 타임머신? 이미 리눅스에 독자적으로 개발된 타임머신과 같은 프로그램이 2개나 있습니다. 그냥 그걸 베낀 게 레오파드입니다. 멀티터치? 마찬가지로 이미 일반노트북에서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조작해서 충분히 구현합니다. 오래 전부터 개발되어 왔던 것을 자기들이 신기술로 만든 것처럼 광고하는 이상한 기업이 애플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대단한 기술을 가진 회사면 상판이나 튀어나오고 본체 뒤틀림에 발열이 컨셉인 제품을 같은 모양으로 그렇게 우려먹습니까?

      좀 자기자신과 자기나라에 자부심을 가지세요. 이러니 대한민국 기업이 망합니다.

      그리고 외부창은 유기 LED인지 뭔지부터 그냥 LCD로 달아서 붙였습니다. 삼성이 최초로요.

    • 사마사마
      2008년 4월 2일
      Reply

      이유야 어찌 됐든 삼성은 전 세계적으로 우등생 반열에 끼죠
      업치락 뒷치락 하는 와중에 박터지게 경쟁하는 누군가는 분명히 존재할거고요
      제발이지 모든 방면에서 1등이지 못한다는 이유로 까대는 님들은 학교 다닐때 몇등이나 하셨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왜이리 가슴이 답답한지…

    • 농촌소년
      2008년 4월 3일
      Reply

      시마시마님. 열성적인 모습 참 보기 좋네요.

  6. 2008년 4월 1일
    Reply

    1부도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삼성분들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점에 대한 얘기보다는
    “햅틱”이라는 단어의 개념 설명을 많이 하신 것 같네요

    오히려 아이폰이 더 땡기는 현상이 ^^;

    • 2008년 4월 1일
      Reply

      아무래도 애칭의 낯설음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만… ^^ 이제 이런 설명은 더 필요 없을 날이 있겠죠.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7. 역시
    2008년 4월 1일
    Reply

    프라다폰에 맥OS 적당히 꾸겨넣은 양상 … 해상도도 떨어지고 … 장점이 없다.

    • 2008년 4월 1일
      Reply

      프라다폰에 맥OS를 구겨넣는다라… 그것도 나쁘지 않군요.

  8. 나객
    2008년 4월 1일
    Reply

    개발자랑 대화하는 이런 형식의 글은 소니 따라한 것이네요

    • 2008년 4월 1일
      Reply

      이런 형식의 글은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흔히 보던 스타일입니다만.. ^^

    • 나객잡이
      2008년 4월 1일
      Reply

      이건 좀 웃긴듯… 오프라 윈프리쇼는 어때요?ㅋㅋ

  9. 기계와의 교감이라...
    2008년 4월 1일
    Reply

    은행가서 ATM과 교감하면서 돈 찾는 분 계시오?

    • 몽키
      2008년 4월 1일
      Reply

      진지하게 글을 읽어 내려오다 피식..^^

  10. 사카린
    2008년 4월 1일
    Reply

    이거 보기 민망할정도로 짧은데요..?? ㅎㅎ

    • 2008년 4월 1일
      Reply

      사카린님께는 질문을 좀더 길게 풀지 못해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ㅜ.ㅜ

  11. 2008년 4월 1일
    Reply

    확실히 한 번 만져봐야 알 것 같습니다.
    칫솔님, 고생많으십니다. =)

    • 2008년 4월 1일
      Reply

      태현님이 어떤 평가를 하실지 기대됩니다. 솔직한 반응 기다립지요. ^^

  12. 얼리아답타를 꿈꾸며..
    2008년 4월 1일
    Reply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여러 악플러들 신경쓰지 마시고요..
    햅틱이던 웹터치던 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이쁜이들인듯 합니다.ㅎ
    개발자들의 노력도 생각보다 대단하고..
    화이팅입니다~
    (갠적으로 햅틱폰 수령 대기중입니다..ㅋ)

    • 2008년 4월 2일
      Reply

      그렇군요. 이제는 햅틱폰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니 만져보고 이야기를 해야 겠어요. ‘얼리어답타를 꿈꾸며’님이 어떤 평가를 내릴 지 기대됩니다. ^^

  13. 2008년 4월 1일
    Reply

    자세한 리뷰가 나와봐야 할 것 같은데요…음..이걸로는 부족해요..

    • 2008년 4월 2일
      Reply

      리뷰가 아니니까 그럴꺼에요. 여기 말고도 앞으로 많은 리뷰가 나올 테니 쭈욱 돌아보시길. ^^

  14. 2008년 4월 2일
    Reply

    여자친구가 전지현보다 좋은이유 = 만질수 있어서 ㅋㅋ 광고카피 좋은데요

    • 2008년 4월 2일
      Reply

      여자 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남친 : 난 전지현보다 네가 좋아.
      여친 : 왜?
      남친 : 만질 수 있어서…
      여친 : ??????

      어떤 반응일지… -.ㅡㅋ

  15. 도미
    2008년 4월 2일
    Reply

    “감성”을 자극하는게 진동밖에 없었나.. 아이팟 터치가 진동은 없어도
    충분히 “감성”을 자극하던데.. 그 디테일한 UI..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그리고.. 중간쯤 한분이 말하신..
    “프라다폰에 맥OS 적당히 꾸겨넣은 양상 … 해상도도 떨어지고 … 장점이 없다.”
    흠……어찌 이리 공감이 가는지…….

    • 2008년 4월 2일
      Reply

      어떤 감성에 포인트를 맞추는 것이냐는 각 휴대폰 또는 장치가 가진 차별화 중 하나라고 보여집니다. 아이폰(아이팟 터치)처럼 만들어서 느끼는 감성이 있는 반면 햅틱처럼 만들어서 느낄 수 있는 감성도 있는 법이 아닐까요?

    • 우도
      2008년 4월 2일
      Reply

      맥OS를 넣으려면 스마트폰이어야 할텐데 햅틱폰은 OS가 없지 않나요?
      그렇다면 아이폰과 햅틱폰을 비교하는것은 PC와 UMPC를 비교하는 논리같은데요.

  16. 농촌소년
    2008년 4월 3일
    Reply

    ‘우리도 터치스크린 폰 있어야되지 않겠어. 그런데 따라하면 카피소리 들으니까, 이름도 좀 바꾸고 기능 좀 추가시켜봐바…’
    이렇게 탄생된 느낌밖에 들지 않네요.

    • 2008년 4월 3일
      Reply

      ‘있어야 되지 않겠어?’와 ‘만들어보자!’라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17. 2008년 4월 3일
    Reply

    다운그레이드한 부분은 아쉽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이 대한민국 기업이라는 것이… 부끄럽네요..
    언제까지.. 비싼 가격에 파라먹을 생각이신지?

    • 2008년 4월 3일
      Reply

      다운그레이드는 이전에 똑같은 모델이 나온 뒤에야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던가요?

  18. 2008년 4월 5일
    Reply

    바야흐로 햅틱폰이 뜨고 있다.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삼성전자는 라이벌, 아니 한수 아래로 취급하던 LG전자에게 핸드폰의 새 트렌드로 여겨지는 터치폰 시장에서 밀리더니, 이번에는 준..

  19. 2008년 4월 6일
    Reply

    2부도 잘 봤습니다. 인터뷰하느라 고생많으셨네요.
    링크 신고합니다. 자주 들르겠습니다. 좋은 정보 부탁드려요.

    • 2008년 4월 7일
      Reply

      넵. 자주 들러주세요. 저도 기가찬님 블로그에 놀러갑지요. ^^

  20. 2008년 4월 6일
    Reply

    우와 1부부터 정말 반응 참 뜨뜻하구나
    저 많은 댓글들 하나나 대응하는거 정말 대단
    그나저나 ㅅㅅㅈㅈ가 이래저래 블로고스피어에선 많이 욕먹는듯
    근데 아쉬운건 자기 스스로 문제제기를 해서 건설적인 비판을 하는거라면 상관없는데
    대부분 몇몇 메이저 블로거의 반삼성 정서를 그냥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는게 아쉬움
    나야 월급주는 회사니까 당연히 팔이 안으로 굽겠지만 ㅎㅎ

    • 2008년 4월 7일
      Reply

      그러게 말입니다. ^^

  21. 2008년 4월 9일
    Reply

    먼저 본 글은 제가 참여하고 있는 블로거네트워크인 태터앤미디어에서 추진하는 애니콜 햅틱폰의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면서 쓰는 글임을 밝힙니다. 인터넷전화(VoIP)와 관련해서 해외의 경..

  22. ‘프리미어리그 인사이드’가 이번 햅틱폰 출시에 발맞추어 앞으로 두 달 동안 ‘태터앤미디어’, ‘애니콜’과 함께 ‘애니콜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두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대략 다섯 개의 글을..

  23. 안녕하세요? 앞으로 2개월간 (4월,5월) 블로거 네트워크인 태터앤미디어 와 삼성 애니콜이 함께 하는 애니콜 햅틱폰의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출시를 목전에 두고있는 햅틱폰..

  24. 먼저, 멋진 휴대폰 하나 보시죠. 최신 휴대폰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위 사진만 보고서, 어떤 제품인지 금방 눈치 채셨을 겁니다. 바로 삼성전자의 풀터치 폰인 햅틱폰이죠. 그런데, 갑자기 ..

  25. 2008년 4월 10일
    Reply

    햅틱에 대한 반응이 많이 뜨거운것 같다. 하지만, 난 아직 핸드폰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적기에 오늘 몇가지를 서치해봤는데 칫솔_초이님의 블로그 애니콜 햅틱 개발자와 대담 제1부 애니콜 ..

  26. 2008년 4월 11일
    Reply

    갖고싶은 핸드폰 1순위네요 글 잘봤어요. 개발자의 이야기들이 재미나네요 핸드폰에 대한 관심이 무한증가되는 흐흐흐

    • 2008년 4월 11일
      Reply

      우리나라에서 개발자들이 좀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어요. 미유님의 관심 끌만한 비공개 어록을 다 알려드리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 ^^

  27. 2008년 4월 17일
    Reply

    일반 터치폰들과 차별화를 가지기 위해 진동을 추가한 햅틱폰은 LG에서 미리 상용화 된 것이 아니였나요?
    제가 아는 형이 예전에 가지고 있는 LG 핸드폰 보니까 진동터치던데…
    질문은 그게 아니고 터치에 진동을 추가 시킴으로써 배터리의 수명을 더 단축시키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군요. 아무래도 진동에는 모터를 움직여야 하니까 그만큼 사용시간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네요.
    미국에서는 Sprint에서 Instinct라는 이름으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가격이 얼마에 책정되어 나올지는 사뭇 궁금하군요. 500불이상 되는 핸드폰은 찾기도 힘들고 소비자들에게 쉽게 외면 당할 수 있으니 말이죠.

    • 2008년 4월 17일
      Reply

      프라다에서 이미 진동을 넣기는 했는데, 패턴의 반응이 거의 비슷했거든요. 햅틱은 그 패턴을 세분화했고 어떤 동작이든 진동으로 반응을 느끼게 한 게 다른 부분인 듯 싶습니다. 사실 진동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UI가 달라진 탓에 다른 휴대폰이 그냥 재미 없게 느껴지긴 하네요.
      스프린트의 Instinct폰은 UI가 햅틱과 다릅니다. 하드웨어만 공급하고 UI를 스프린트가 직접 만들어 넣었다더군요. 자사 UI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 저도 궁금합니다. ^^

    • SCH-B450
      2008년 4월 18일
      Reply

      저 제작년에 산 샘송 B450이란 모델 쓰고 있는데요
      여기에도 진동 10개정도 들어가있어요.
      프라다가 처음은 아닌듯요~

    • 2008년 4월 19일
      Reply

      B450은 폴더폰인 걸로 압니다만.. 터치폰쪽에서 진동이 강화된 것은 그리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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