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의 복합기, HP 오피스젯 150

HP 오피스젯 150 특징, HP 모바일 프린터


HP가 흔한 PC와 프린터를 만드는 기업이지만, 가끔은 눈여겨볼만한 특이한 제품도 만들어내곤 합니다. 이번 HP 글로벌 인플루언서 서밋 2012에서도 그런 제품들이 여럿 있었는데, 하나는 앞서 소개한 t410 올인원 제로 클라이언트고, 또 다른 하나가 바로 오피스젯 150 휴대용 복합기지요. 프린팅과 스캔, 복사 기능을 한데 갖췄음에도 한 자리에 고정하지 않고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도록 크기를 대폭 줄였습니다.


HP 오피스젯 150 특징, HP 모바일 프린터
존 솔로몬 HP 북중미 사장이 HP 오피스젯 150을 소개하고 있다.
아, HP 오피스젯 150은 복합기로는 최초지만, 프린터로 최초는 아닙니다.HP는 이미 7년 전인 2006년에 hp 데스크젯 460cb 모바일 프린터를 처음 출시했으니까요. 이 때 출시한 데스크젯 460cb는 프린터는 들고 다닐 수 없다는 생각을 깬 모바일 프린터이고 지금 출시한 오피스젯 150의 기틀이 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배터리로 작동했고 초고속 인쇄를 하면 11초 만에 첫장을, 1분 동안 9장을 출력하는 실력도 갖췄죠. 글자도 또렷하고 포토 잉크로 갈아 끼운 뒤 사진 출력도 할 수 있었습니다. 데스크젯 460cb 이후에 별다른 모바일 프린터가 없다가 지난 해 오피스젯 100으로 모바일 프린터의 맥을 이었죠.


HP 오피스젯 150 특징, HP 모바일 프린터
컬러와 흑백 두 개의 잉크 카트리지가 들어간다.
HP 오피스젯 150은 이전에 나온 모바일 프린터와 다르게 복합기와 같은 기능을 대부분 갖췄습니다. 기본적으로 PC와 연결해 흑백이나 컬러 문서를 인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서를 스캔하고 곧바로 문서를 복사할 수 있습니다. 빠진 건 팩스 정도? USB 메모리에 스캔한 데이터를 바로 저장할 수 있고 블루투스나 무선 랜을 이용한 무선 프린팅도 됩니다. 이만하면 여느 데스크탑 복합기 못지 않아 보이는군요.


HP 오피스젯 150 특징, HP 모바일 프린터
이 부분이 스캐너 모듈이고 프린터는 그 아래 모듈이다. 스캔할 때는 문서가 아래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
프린터는 그렇다 쳐도 스캔과 복사를 위한 스캐너까지 한데 넣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오피스젯 150의 덮개를 열고 안쪽에 있는 모듈 하나를 더 세워야 하는데, 이것이 스캐너더군요. 종이는 위에 올려 놓는 형태이고 스캔 문저는 앞쪽에서 한장씩 밀어 넣는 형식으로 작동합니다. 스캐너에 문서 한장을 끼우고 복사 버튼을 누르니 스캔을 하면서 바로 인쇄를 하더군요. 스캔과 복사가 아주 빠른 편은 아니지만, 휴대성을 감안하면 모바일 복사기로 써도 무난해 보입니다. 문서 품질도 충분히 알아볼 만하고요.


HP 오피스젯 150 특징, HP 모바일 프린터
터치 스크린이 있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다룰 수 있다.
오피스젯 150을 작동할 때 보니 하드웨어 버튼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른 오피스젯 복합기와 마찬가지로 이 제품도 터치 스크린으로 작동합니다. 스캐너 모듈이 있는 부분에 터치 스크린을 넣어 문서 스캔과 복사, 설정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작은 화면이라도 넣은 덕분에 조작은 크게 어렵지 않더군요.
 
HP 오피스젯 150 특징, HP 모바일 프린터
한번 충전으로 500장까지 인쇄할 수 있다.
오피스젯 150은 뒤쪽에 배터리가 있어 전원 케이블이 없어도 작동합니다. 한번 충전에 500장 정도 인쇄를 할 수 있다는 데 여러 복합 기능을 함께 쓸 땐 이보다는 적겠죠. 어쨌거나 워크샵이나 프린터가 없는 곳에서 일하면서 여러 서류를 출력해야 할 때 쓸모가 많아 보이네요. 엄청난 양의 서류를 뽑는 데는 알맞지 않지만 이동이 가능한 크기와 무게를 지닌 복합기의 능력으로는 모자람이 없을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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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5 Comments

  1. 2012년 5월 16일
    Reply

    요즘도 잉크젯은 사용하다가 3~6개월정도 방치하면 카트리지가 고장나는데…
    프린터의 선구자인 HP가 해결책을 내놓았으면 좋겠네요

    • 칫솔
      2012년 5월 19일
      Reply

      요즘 제품은 1년 방치해도 노즐이 잘 안막힐 텐데.. 어쨌거나 관리 잘 하시길~

  2. 2012년 5월 16일
    Reply

    HP는 세계 1위의 PC 업체이지만 최근 불고 있는 모바일 열풍으로 성장률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한때 PC 사업부문을 매각하려고 할 정도였지만 매각 결정을 철회하면서 다시금 PC 사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HP는 PC 시장 1위를 지켜내기 위해서 회심의 역작인 울트라북 엔비 스펙터XT를 만들어 냈습니다. 현장에서 느낀 바로는 HP가 스펙터XT에 거는 기대는 대단한것 같더군요. 그만큼 잘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HP의 PC 시장 1위 수성은 긍..

  3. 2012년 5월 16일
    Reply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수많은 프린트물을 접하고 살아갑니다. 매일 읽는 신문이나 책은 물론이고 길을 가다가 마주치는 광고물, 표지판, 그리고 우리가 입고 있는 옷도 역시 프린팅의 결과물이죠. 제가 좋아하는 와인병에도 프린트를 이용한 라벨이 붙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나 사탕 봉지도 예외없이 프린트 기술을 이용해 제작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세상에 프린트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참으로 볼품없는 세상이 될것 같습니다. 예쁘게 프린트된 라벨대신 손으..

  4. HP의 이번 Global Influencer Summit 2012 행사 캐치프레이즈는 ‘Making technology work for you’ 였습니다. 기술이라는 것은 인간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이고 hp가 축적하고 개발해내는 기술들이 단지 새로운 기술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결국 어떻게 활용해서 사람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죠. 이번 행사장내의 와이파이 접속 비밀번호도 ‘technologyworks’ 였는데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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