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언팩 행사를 통해 발표한 세 가지 모델(갤럭시탭 7.7, 갤럭시 노트, 웨이브3) 외에도 IFA 2011의 삼성 부스에는 국내외에서 곧 선보여질 또다른 전략 스마트폰도 다수 전시되어 잇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제품도 여럿 있는데, 갤럭시 S2 LTE 모델도 그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실제 IFA 기간 중에 테스트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다행이 독일에서 LTE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보다폰이 IFA 전시장에 LTE 망을 깔아 일부 제품을 시험적으로 다뤄볼 수 있도록 했다더군요. 삼성 부스에 있는 갤럭시 S2 LTE도 이 망을 통해 전송 성능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더군요. 갤럭시 S2와 비교를 통해 LTE 모델의 외형적 차이를 확인하고 LTE 모델의 전송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Galaxy S2 LTE spec
1.5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2.3.5 진저브레드, 480×800 4.5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800만 화소 카메라, 1080P 녹화 및 재생 등
왼쪽이 갤럭시 S2, 오른쪽이 LTE 버전입니다. LTE 모델은 종전 S2보다 모서리가 좀더 둥글고 세로로 좀더 길지요. 가운데 홈 버튼의 모양도 좀더 얇고 가로로 길죽해졌습니다. 국내 출시 모델도 전면 모양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두 모델의 상단부의 카메라 위치와 센서 위치는 비슷합니다. 삼성 로고가 있는 것은 LTE 모델인데, 유럽용 모델만 로고가 박혀 있군요.
뒷면의 차이는 더욱 확연하게 눈에 띕니다. 갤럭시 S2가 넓게 보이고 LTE 모델은 살짝 좁은 느낌이 듭니다. 카메라 위치의 논란이 있었던 갤럭시 S2와 다르게 LTE 모델은 카메라의 위치도 한 가운데로 옮겼고요. 국내에 출시될 갤럭시 S2의 뒤면 재질과 로고 위치는 바뀔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갤럭시 S2 LTE 모델이 갤럭시 S2보다 약간 더 두껍지만 큰 차이를 느끼긴 어렵습니다.
두 모델 모두 오른쪽 옆에 전원 단자가 있는데요. 단자의 위치가 달라졌습니다. 갤럭시 S2 LTE 모델의 전원 버튼이 더 위쪽으로 옮겨졌지요. 옆에서 보면 제품 길이도 LTE 모델이 좀더 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쪽의 3.5파이 단자 위치도 달라졌네요. 위쪽이 LTE 모델, 아래쪽이 3G 모델입니다. 서로 좌우가 바뀌어 있군요.
왼쪽에는 볼륨 단자가 있습니다. 역시 갤럭시 S2 LTE의 음량 조절 버튼이 종전 모델보다 더 위쪽에 배치돼 있군요.
갤럭시 S2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3.5 진저브레드입니다. UI 사용성에서 특별히 달라진 부분을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망선택 메뉴는 확실히 눈에 띄는군요. LTE가 있으니 말입니다. LTE 모드를 해제하고 WCDMA나 GSM 모드만 선택해서 쓸 수 있습니다.
갤럭시 S2 LTE 모델의 속도는 얼마나 될까요? 부스에서 확인한 갤럭시 S2 LTE 모델의 전송속도는 최저 25Mbps~최고 47Mbps를 기록했습니다. 테스트 때마다 망 환경이 조금씩 차이가 생겨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지만, 3G와 비교해 속도 차이는 확실하게 경험할 수 있었죠. 아래 현장에서 촬영한 갤럭시 S2 LTE 버전의 속도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셀록스로 알려진 갤럭시 S2 LTE 모델은 10월 쯤 국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속도를 보니 더 당겨서 내놨으면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오오 이거이거 조금 탐나는데요
실제로 보면 더 탐날 겁니다. ^^
디자인은 엘지유쁠 갤럭시s2닮았네요~ 완전 똑같은데요?ㅋㅋ
국내 출시된 모델과 비슷한 느낌은 없었는데, 나중에 국내 제품이 나오면 확인해보도록 하죠. ^^
설마 스냅드래곤인가요..
아마도 그런 듯 합니다. 지금 LTE용 칩셋으로 쓸 수 있는 게 많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