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에게 제안하고 싶은 데이터 로밍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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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어제(8월 30일), KT가 오늘 종전보다 가격을 내린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발표했습니다. SKT는 유럽 20개 국가에서 10일 동안 머무를 때 10MB를 2만 원에 쓸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놨고, KT는 1만원에 3.5MB를 쓰거나 10만 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데이터 로밍을 차단하고 알려주는 안심 3종 세트를 선보인 것이죠. 두 이통사의 로밍 요금제에 대해서는 아래 펼침 글을 눌러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M_SKT, 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 20개국 무선인터넷 79% 인하|less..|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우리나라 국민의 주요 출국지인 유럽 주요 20개국에서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럽 데이터로밍 정액요금제인 ‘유럽데이터로밍 200’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럽데이터로밍 200’은 20개 유럽 주요 국가에서 기본 요금 2만원에 10MB용량의 데이터로밍을 10일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해당 요금제는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스웨덴,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헝가리, 그리스,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등 20개 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패킷당 0.98원 수준의 저렴한 요금으로 SK 텔레콤 이용 고객은 기존 요금 체계(해외 데이터로밍 요율 4.55원/패킷)에 비해 약80% 가까이 할인된 금액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단, 무료 통화 혜택 초과 시에는 기존 요율이 적용된다.
본 요금제의 경우 고객이 5MB와 10MB 데이터 용량 소진 할 때마다 매번 SMS로 서비스 사용량을 통보해 고객이 정액요금 한도에서 서비스를 계획에 맞게 조절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무료혜택 이용량 초과 시에도 데이터 로밍서비스 이용 금액을 SMS로 고지해준다.
‘유럽데이터로밍 200’은 기존에 SK텔레콤이 출시했던 대만,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위주인 Bridge Alliance국가의 ‘Bridge Data Roam’요금제와 미국, 중국, 일본 여행 시 유용한 ‘미중일 데이터로밍’과도 동시 이용이 가능, 고객이 자신의 출국 국가에 맞게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선택하고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부담 없이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본 요금제는 출국 전 T월드 홈페이지 (www.tworld.co.kr) 혹은 T로밍 고객센터(1599-2011)를 통해 사전에 신청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이 정한 서비스 개시일부터 무료통화 혜택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인 10일이 지나면 정액제는 자동 해지된다. 서비스 개시일과 종료일은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SK텔레콤 Global 서비스전략본부 이진우 본부장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데이터 로밍 이용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유럽 지역 로밍 서비스 이용 고객의 편익을 위해 이번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어디서나 부담 없이 편리하게 로밍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_M#]
[#M_KT, 로밍 안심 3종 세트 출시|less..|해외에서도 무선인터넷를 사용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KT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해외 로밍을 사용할 수 있도록 로밍 안심 3종 세트를 새로 선보였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9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데이터로밍 요금상한’서비스, ‘쇼 데이터 로밍 슬림’요금, ‘쇼 로밍 가이드’앱을 제공한다고 31일(화) 밝혔다.
▲‘데이터로밍 요금상한’은 데이터로밍 요금이 10만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데이터로밍을 차단해주는 서비스로, 9월 1일부터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도 KT 전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한 해외에서 로밍 콜센터(+82-2-2190-0901)로 연락하면 무료로 실시간 데이터로밍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데이터 로밍요금 과다 부과에 대한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10만원 이상 데이터로밍을 원할 경우 해당 서비스 해제도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쇼 데이터로밍 슬림’은 기본료 1만원에 3.5MB상당의 데이터로밍을 사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상품으로 기본 요율(3.5원/0.5KB) 대비 약 60% 할인받을 수 있다.
3.5MB 모두 소진시 자동으로 데이터로밍이 차단되어 해외에서 간단하게 뉴스나 메일을 확인하려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입 후 14일간 적용되며, 가입하고 해외에서 데이터로밍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KT는 로밍 음성통화와 메시지발신 요금을 실시간으로 계산해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쇼 로밍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로밍 요금 예측성이 크게 높아졌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탑재폰에서 ‘쇼 로밍 가이드’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실행, 방문중인 국가를 선택하여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면 된다. 앱에 주소록이 연동되고, 실시간으로 요금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이번에 선보인 ‘데이터 로밍 요금상한’서비스와 ‘쇼 데이터로밍 슬림’ 요금상품, ‘쇼 로밍 가이드’앱을 통해,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불안해하지 않고 경제적으로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에서 이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요구에 한발 앞서가는 로밍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5월 국내 최초 와이파이 로밍 시대를 열었고,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로밍 MMS 건당 과금을 도입한 데 이어, 전세계 데이터로밍 요율을 국내 최저 요율인 0.5KB당 3.5원으로 단일화하는 등 파격적인 데이터로밍 요금 인하와 요금 체계 개편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 지향적인 로밍 서비스를 강화해오고 있다.
KT 로밍 요금과 상세 서비스 정보는 SHOW 홈페이지(www.show.co.kr) 또는 고객센터(휴대폰에서 114, 1588-0608)에 문의하면 된다. _M#]

일단 두 이통사의 로밍 요금제 중에 어느 쪽이 더 낫다 나쁘다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아마 국내에서 자유롭게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이들이라면 2만 원에 10MB나 1만 원에 3.5MB나 둘다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느낄 겁니다. 때문에 두 이통사가 발표한 내용을 두고 여전히 모자라게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쓰고 있던 단말기를 들고 외국에 나갔을 때 메일 같은 가벼운 데이터 전송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를 만들어둔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데이터 로밍 가격 인하는 환영할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로밍 외에 외국에서 쓸 수 있는 요금제가 좀더 많아졌으면 싶은 게 솔직한 마음입니다. 국내에서 쓰는 것처럼 자유롭게 쓰고 싶은 마음은 스마트폰을 쓰는 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 솔직한 마음일텐데, 이런 이용자들의 마음을 가격 인하만으로는 해소하기는 힘들 거든요. 때문에 좀더 근본적인 대안을 내놨으면 싶습니다. 무작정 로밍 요금을 더 내리라는 말이 아니라, 한번 나갈 때 편하게 쓸 수 있는 대안도 좀더 마련했으면 하는 것이죠. 그런 대안 중 한 가지는 여행이나 출장 국가의 USIM을 국내에서 직접 충전해 판매하는 것입니다.


예전 홍콩에 다녀오면서 ‘갤럭시 S로 홍콩에서 포스퀘어를 날리기까지~‘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국가 잠금 제한(단말기를 특정 국가에서만 쓸 수 있도록 제한하는 기능)이 풀린 단말기를 들고 홍콩에 나간 뒤 현지 USIM을 구매해서 여러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쓰기 위해 현지 USIM을 구매하고 이 USIM을 쓰기 위해서 해야 했던 여러 일들을 생각하면 아주 귀찮았지만, 한번 개통을 하고 난 뒤에는 이보다 편한 것은 없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외국에 나가서 현지 사정을 어느 정도 아는 이들이나 이렇게 하지, 웬만해서는 이렇게 현지 USIM을 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어렵고 불편하거든요. 데이터 로밍에 대한 걱정을 덜 수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실제로 쓰기까지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보면 의외로 답은 좀더 쉽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정 기간동안 부담없이 데이터 상품을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해당 국가의 USIM을 국내 이통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것입니다. 약간의 수수료를 붙이더라도 지금의 데이터 로밍보다는 마음 편하고 값싸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에게 분명한 매력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쉽지 않은 일인 것은 압니다. 사업자, 국가간 이통 서비스에 있어 해결해야 할 난제도 많고 무엇보다 단말기의 국가 잠금부터 풀어야만 가능한 일이거든요. 더구나 이용자 입장에서도 종전 USIM과 현지 USIM을 번갈아가면서 쓰게 되는 만큼 불편한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이는 종전 USIM을 임대 로밍 단말에 끼워서 함께 주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어쩔 수 없이 쓰는 비싼 서비스가 아니라 마음 편하게 쓰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가 있다면 이전의 불편하고 찝찝한 마음을 덜어내고 로밍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용자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데이터 로밍, 지금도 기다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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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2 Comments

  1. 로치
    2010년 8월 31일
    Reply

    정말 외국에서도 국내처럼 데이터를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칫솔
      2010년 8월 31일
      Reply

      그런 날이 얼른 와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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