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400과 떠난 해돋이

*이 글은 M8400 체험단에 참여하며 작성된 것입니다. M8400의 정보를 찾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새 달력을 뜯기 전인 지난 해 말, M8400을 부랴부랴 개통했습니다. 해를 넘겨서 개통하지 않은 것은 가입비나 번호 이동 같은 이런 저런 문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M8400을 들고 해돋이를 보러 가려고 했기 때문이지요. 사실 M8400이 없어도 해돋이를 보러가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다양한 정보와 활용을 위해서 좀더 서둘러 개통을 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현지로 떠나 해돋이를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물론 그 해돋이를 보기 위해서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했는지 볼까요?



 Show CCTV로 보는 교통 정보


M8400의 앱스토어에 들어가면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애플리케이션이 하나 있습니다. ‘SHOW CCTV 교통’이라는 앱이지요. 이 앱은 전국에 있는 교통 CCTV를 통해 주요 간선도로와 고속도로의 교통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M8400을 쓰는 이들은 기본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앱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그런데 ‘SHOW CCTV 교통’을 설치하면 CCTV를 모두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고속도로 구간의 CCTV는 확인할 수 없었는데, 해돋이를 보러 간 영동 고속도로는 대부분의 CCTV를 볼 수 없더군요.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당일 여행을 떠날 때나 지금도 해당 구간의 CCTV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은 듯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하지만 CCTV를 모두 볼 수는 없어도 전국 주요 도로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요 고속도로, 간선 도로의 소통 상황을 색깔별로 표시해줍니다. 사실 TPEG이 되는 내비게이션을 달고 있다면 이같은 정보를 볼 수 있는데, TPEG가 DMB가 되는 지역에 한해서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 터라 그 지역을 벗어난 곳에서 교통 상황을 알려면 SHOW CCTV 교통이 좀더 쓸모 있습니다. 특히 갈 때보다는 돌아오는 길에 DMB가 안되는 지역에서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던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 막히는 구간이 어딘지 미리 확인하고 운전을 하다보니 한결 여유롭더군요.


덧붙임 #
또한 출근 때는 대부분의 간선 도로의 CCTV를 볼 수 있는 터라 자가용으로 출퇴근을 결정할 때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출퇴근 때 막히지 않는 구간은 거의 없지만, 특정 구간에 너무 많은 차가 몰리면 그만큼 빠져 나가기 더 힘들므로 SHOW CCTV 교통 정보를 보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면 좋을 듯 합니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양한 날씨 앱으로 확인하는 날씨 정보


날씨는 하루의 많은 것을 결정하게 합니다. 바깥 날씨에 따라 입고 나갈 옷이 달라지고, 준비해야 할 것도 있으니까요. 때문에 바깥 기온과 현재 또는 오늘의 예상 날씨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됐습니다. 물론 얼마 전 폭설처럼 예상 밖의 눈이 내리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무엇을 대비해야 하는 지 정도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날씨 관련 애플리케이션은 더없이 중요한데, M8400은 기본적으로 오늘과 내일의 날씨 정보를 보는 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새벽과 아침, 점심과 저녁의 날씨와 기온이 모두 같을 수는 없는데, M8400의 기본 정보로는 이 날씨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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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ther bugs는 공짜 앱이지만, 정말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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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UI와 날씨 정보를 좀더 세세히 알 수 있는 SPB weather
날씨 관련 앱은 많지만, 무료로 쓰기에는 weather bugs, 유료라면 SPB weather를 이야기합니다. weather bugs도 나쁘진 않지만, 저는 SPB weather를 좀더 많이 씁니다. 하루의 날씨 변화를 좀더 세분화해서 볼 수 있고, 일주일 날씨나 여러 도시의 날씨를 동시에 볼 수 있으니까요. 해돋이를 보러가던 그날도 영하 12도까지 떨어질거라는 날씨 정보를 확인한 뒤 미리 이불을 확보해 차에 싣고 떠났습니다. 또한 그 다음날 눈이 온다는 정보를 미리 확인하지 않았다면 아마 수십시간을 고속도로에서 오도가도 못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만큼 날씨 관련 앱은 매우 중요하고, 하나 쯤은 따로 꼭 설치해 놓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덧붙임 #


오늘의 화면에서 날씨 부분을 누르면 오늘의 날씨 상태가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더보기를 누르면 KT의 날씨 서비스에 접속해 좀더 자세한 날씨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선 랜으로 연결된 상태에서는 서버에 접속할 수 없고, 정보를 보여주는 UI를 M8400에 맞추긴 했으나 그다지 깔끔하지 못합니다. 또한 오늘의 날씨를 세분화해 보여주지 못하는 터라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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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 제공하는 날씨 정보. UI를 좀더 가다듬고 세세한 정보를 담는게 좋을 듯.


 사진, 그리고 SNS


우리가 도착한 곳은 해돋이로 유명한 하조대였습니다. 사실 정확하게 해가 뜨는 시각은 M8400의 웹서핑을 통해 알고 있었는데, 하조대에 사람이 너무 많아 그곳으로 가지 않고 해수욕장에서 기다리다 일출을 살짝 놓쳤습니다.


부랴부랴 하조대로 올라가서 M8400을 꺼내 올해에 뜬 첫 해를 촬영했습니다. 여러 컷을 찍은 뒤 그 중 괜찮은 이미지를 하나 골라 MMS로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올 한해도 힘차게 보내자고요. ^^ 하지만 거기서 끝난 것은 아니고, M8400에 깔아둔 SNS 애플리케이션을 써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의 지인들에게도 같은 인사를 보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실 스마트폰의 강점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 중 다양한 이용자들과 인연을 맺고 대화를 하거나 정보를 나누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더없이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들은 단순히 글 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 등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터라 그 어느 때보다 스마트폰의 활약이 큰 곳이지요. M8400에서 찍은 사진도 갖가지 SNS 서비스를 통해 함께 공유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단순히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여러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M8400을 다루는 재미를 높여주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한번쯤 국내외의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가입하고 여러 앱을 활용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게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덧붙임 #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사진을 공유하는 방법은 많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레스코 포토 매니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가장 뛰어난 윈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로 사진 보기가 편하고 밝기와 채도 등 보정과 잘라내기 같은 편집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사진을 곧바로 SNS나 MMS로도 전송하는 여러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윈도 모바일을 쓰는 이용자에게는 필수 애플리케이션이나 다름 없으니 꼭 설치하길 권합니다.사용자 삽입 이미지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8 Comments

  1. 2010년 2월 18일
    Reply

    정말 유용한 기능이군요^^.. 잘만 활용하면~ 정말 최고겠는데요^^;;

    • 칫솔
      2010년 2월 19일
      Reply

      CCTV는 명절처럼 차량 이동이 많을 때 쓰면 정말 좋겠더라고요. ^^

  2. 2010년 2월 19일
    Reply

    유용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칫솔
      2010년 2월 19일
      Reply

      고맙습니다. ^^

    • 칫솔
      2010년 2월 19일
      Reply

      네,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기본기는 탄탄합니다. ^^

  3. 2010년 2월 19일
    Reply

    삼성에서 6.5로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다고 하는것 같던데 좋게 해결이 되었으면 싶네요.

    • 칫솔
      2010년 2월 19일
      Reply

      그렇잖아도 관련 글 적었습니다. 삼성만의 문제는 아니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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