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WC의 특이한 풍경 중 하나는 지난 해 소니에릭슨이라는 이름 대신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하 소니MC)의 등장이다. 소니에릭슨은 소니와 에릭슨이 지분을 반반씩 나눠서 설립했던 조인트벤처 기업. 하지만 지난 해 소니가 에릭슨이 갖고 있던 지분 절반을 가져오기로 합의한 뒤 MWC가 열리기 직전인 지난 2월 16일에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소니의 자회사인 소니 모바일 커뮤니테이션으로서 완전히 편입했다. 자회사의 이름은 사실 지난 CES에서 차기 CEO로 곧 추대될 카즈오 히라이의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됐지만, 이번 MWC 하루 전에 팔라우 상 조르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는 소니 에릭슨이 아닌 소니MC라는 이름을 건 첫번째 대외 활동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소니가 자체적인 모바일 사업을 가지고자 했던 이유는 소니에릭슨이라는 조인트벤처 환경에서 원하는 모바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소니에릭슨은 소니와 더불어 에릭슨이라는 두 아버지를 두고 일하던 탓에 양쪽의 눈치를 보며 일했던 것은 사실. 이런 환경에서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 시장 성적표도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되면서 결국 사업의 방향을 좀더 확고하기 위한 방편으로 호적 정리를 요구했고, 에릭슨과 원말한 합의로 드디어 모바일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물론 소니가 에릭슨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MWC에서 에릭슨으로 ‘팽’을 당한 느낌은 없었다. 아직 둘의 관계는 예전과 특별하게 달라진 분위기는 감지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제6관을 통째로 쓰고 있는 에릭슨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소니를 위한 부스 공간을 마련해 주었고, 미팅룸을 이용할 수 있는 등록 절차도 그대로 유지해 놓고 있었다. 이 관계는 아마 몇년 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에릭슨과 관계를 떠나 소니에게 이번 인수는 소니가 추구하려는 사업의 마지막 퍼즐을 찾은 것이나 다름 없다.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 MWC를 찾은 카즈오 히라이 신임 소니 CEO 내정자는 100% 자회사가 되어 하나의 소니 팀으로 묶인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가 소니를 다시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TV처럼 수익을 개선해야 할 부문도 있지만, 게임과 디지털 이미징처럼 리더십을 보이는 부문도 있는 만큼 이들과 모바일을 지속적으로 접목한다는 것이다.
저에게 있어서 기대되는 기기중 하나입니다. 많은 기술들의 융합되어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을 우선시 하는 것 보단 최적화가 잘되길… 서비스도 되면 좋겠지만 우리나라 안에서만 이익을 추구하려는 통신사의 폐쇄적인 경영때문에 될지는…
통신사보다는 국가마다 다른 과금이나 법규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일단 해결하려고 노력중이라고 하니 기대를 갖고 지켜보시죠. ^^
모바일(mobile)이라는 말은 최첨단 IT(정보기술)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편리하면서 똑똑하고 한편으로는 뭔가 낯설고 신비롭다는 뜻도 녹아들어 있다. 이것을 ‘스마트’라는 말로 바꿔서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모바일에 대한 이런 일반적인 정의는 최근의 변화를 담아내기에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인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분야 최대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는 그래서 ‘모바일을 재정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