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가 열리기에 앞서 보도자료 형태로 공개된 LG 옵티머스 뷰(Optimus Vu)는 정말 흥미로운 제품이라고 여겼습니다. 독특한 화면비의 스마트폰이었기 때문이죠. 16대 9 또는 16대 10으로 길죽한 형태의 스마트폰과 다르게 4대 3이라는 독특한 화면비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어떤 사용성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했는데, MWC LG 부스에서 옵티머스 뷰를 직접 만져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크고, 넓다 | 옵티머스 뷰가 있는 전시대를 손에 쥐기에 앞서 그냥 눈으로 봤을 때도 크고 넓다는 느낌이 ‘퐈악~’ 오더군요. 사실 4대 3이라고 해도 그냥 넓을 뿐일 거라 싶었는데, 예상 밖으로 큼지막하게 보였습니다.
프라다를 많이 닮았네 | 옵티머스 뷰가 더 넓기는 하지만, 거의 프라다 3.0을 옆으로 늘려놓은 것으로 여겨도 될만큼 많이 닯았습니다. 하지만 뒤쪽은 프라다의 사피아노 패턴은 아니고 비슷한 느낌의 다른 패턴을 적용했네요. 두께는 의외로 얇습니다.
한 손으로 잡아보니 | 눈으로 보는 것과 손에 쥐는 것이 조금 다를까 싶었는데, 한손으로 쥐어보니 크기는 더 실감이 나더군요. 손바닥을 ‘쫙’ 펴서 잡아야만 안정적으로 잡힐 정도입니다. 커도 그리 무거운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뛰어난 글자 가독성 | 다른 건 몰라도 화면 품질은 정말 좋더군요. 뷰를 세웠을 때 가로 768, 세로 1024의 해상도를 가진 5인치 LCD는 아주 작은 글자들도 정말 또렷하게 표현했습니다. 뛰어난 글자 가독성만큼은 칭찬을 안할 수 없네요.
문서에서 화면비 | 4대 3이라는 화면비와 1,024×768의 해상도는 확실히 장단점이 뚜렷해 보입니다. 문서, 웹을 볼 때는 한결 여유롭고 안정감이 느껴지더군요. 만화는 포맷에 따라 약간 애매할 수 있지만, 화면을 꽉 채우는 포맷은 괜찮을 듯 합니다.
동영상에서 화면비 | 동영상을 볼 때는 위아래를 다 채우지는 못하므로 그 점은 좀 아쉬운 점이지만, 세워서 볼 때 상대적으로 넓은 화면비로 인해 영상이 좀더 크게 보이는 특징이 있더군요. DMB가 들어간다면 가로보다는 세로로 보는 게 편할 듯 싶네요.
4단 홈 화면과 5단 메뉴 화면 | 옵티머스 뷰가 넓은 화면과 해상도를 갖고 있지만, 홈 화면은 위젯 호환성을 위해서 4단, 메뉴 화면은 5단으로 구성했습니다. 4단 홈화면을 채택한 것은 나름 좋은 선택으로 보이는데, 공간이 다소 비어 보여서 이를 적당히 채워서 보여줄 수 있는 효과가 필요해 보이네요.
평범한 터치펜 | 옵티머스 뷰도 터치펜이 있습니다. 펜은 어차피 수납을 염두에 둔 게 아니어서 일반 볼펜 수준으로 손에 쥐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작동 방식은 정전식으로 시중에서 파는 것과 큰 차이는 없는 펜인데, 신기하게도 아래쪽 하드웨어 버튼은 터치를 할 수 없더군요.
펜 기능은 의문 | 5인치이기는 해도 넓은 화면비라 펜 기능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좀더 섬세한 펜 터치 기술을 반영하지 못한 것은 아쉽더군요.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의도대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였습니다.
스마트폰보다 스마트패드 성향 짙어…
옵티머스 뷰는 5인치 스마트폰보다 5인치 스마트패드 쪽 성향이 더 진했습니다. 전화 기능보다는 데이터를 보는 편의성이 더 강했으니까요. 물론 전화로서 제 기능을 못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한손에 쥐고 통화하는 전화기로서 편의성은 살짝 떨어지더군요. 화면의 가독성 자체는 좋지만, 실용이라는 단어로 포장하기에는 펜 기능이 상대적으로 돋보이지 않고 성능도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시료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펜에 대한 고민은 더 해야 할 것 같군요.
LG전자가 27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첫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를 공개했다.옵티머스 뷰는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5인치 스마트폰이다. 필기 인식 기능도 처음이다. LG전자는 개막전 가진 옵티머스 뷰 소개 자리를 가졌다. 상당부분은 삼성전자 5.3인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와 비교였다. 옵티머스 뷰는 LG전자의 갤럭시노트 저격수다.LG전자는 옵티머스 뷰가 갤럭시노트보다 뛰어난…
‘폰’이라기보다 정말 패드같은 느낌이 드네요~ 4:3 화면비에 맞는 문서나 인터넷을 할 때는 보기 편하긴 하겠지만 다른 어플이나 동영상은 불편할듯…. 잘보고갑니다!^^
네. 솔직히 말해 펜은 쓸모 없는데, 조금 써보니 웹브라우징 할 때는 정말 편하더라구요~
우와~동영상도 생각보다 괜찮네요~!! 4:3 비율이라 보기 안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ㅎ 가볍다고 하니 크기가 좀 커도 갖고 다니기 부담스럽진 않을 것 같네요~ 잘보고갑니다!!
그 덩치에 비해서 가벼운 편인데 사람마다 느낌이 다를 듯 합니다. 아무튼 4대 3 비율이 너무 특이하고 그로 인한 장단점도 뚜렷한 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아래쪽 하드웨어 버튼은 터치를 할 수 없더군요.’
이부분의 정확한 의미가 궁금 하네요.
아래쪽 버튼이라는게 ‘홈, 메뉴, back ‘키등을 의미 하는 것 같은데, 사진으로는 이 키들이 하드웨어 버튼 보다는 그냥 터치키 인것 같아 보여서요.
의미가 터치키인데도 정전식펜으로 터치가 안된다는 뜻이신가요?
보통 다른 정전식 터치펜으로는 말씀하신 정전식 터치로 작동하는 홈과 양옆 버튼을 누를 수 있지만 이것은 안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운 부분이 많은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고, 좋은 부분도 있으니 사람마다 평가가 극명하게 갈릴 것 같네요~
드디어 모바일 업계의 총성 없는 전쟁 ‘MWC(Mobile World Congress) 2012’의 막이 올랐습니다. MWC 2012는 정열의 도시, 투우의 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그 현장에 바로 제가 와 있습니다. 축구하면 챔피온스 리그(Champions League), 야구하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인 것처럼 모바일하면 바로 MWC지요! 이 셋의 공통점은 각 국 대표가 한 데 모여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린다는 데 있죠.^^ 이번 MW..
작년 옵티머스 LTE 발표 이후 LG전자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이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품을 기획하고 발표하는데 있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되었다고 할까요, 아니면 패기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아무튼 그런 분위기는 2012년의 최신 스마트폰들에서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주자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옵티머스 뷰입니다. 5인치의 커다란 화면에 가로 세로 4대3 비율을 선택한 독특한 이 옵티머스 뷰를 늑돌이를 비롯한 더 블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