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최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기능 중에 하나가 와이다이(Wi-Di)다. 와이다이는 무선 디스플레이(Wireless Display)를 줄인 것으로 케이블 연결 없이 노트북에서 표시되고 있는 영상을 곧바로 TV나 모니터로 출력하는 것이다. 지난 해에는 720p까지만 영상을 보낼 수 있던 반면, 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1080p 영상까지 무선 출력할 수 있어 노트북에서 조금만 조작하면 TV 같은 큰 화면에서 노트북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알리기 위해서 노트북을 포함한 여러 상품이 걸린 페이스북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예전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와이다이는 제대로 쓰지 못한다. 노트북을 산 뒤 추가로 지갑을 열 생각이 없는 한 아마도 가까운 미래에도 그럴 지 모른다. 물론 인텔 2세대 코어 프로세서 노트북이라면 일부를 제외하고 이 기능은 작동할 테지만, 문제는 노트북이 아니라 그 영상을 수신하는 화면 표시 장치 쪽에 있기 때문이다.
와이다이는 2.4GHz 무선 랜을 이용하는 기술이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특정 표준을 따라서 만든 기술은 아니다. 노트북의 화면을 선을 연결하지 않고 그대로 TV나 모니터 같은 다른 표시 장치로 보내기 위한 새로운 약속을 만든 것이다. 때문에 이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TV나 모니터에도 와이다이 장치가 붙어 있어야 한다.
물론 와이다이의 이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표시 장치에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노트북 영상을 그대로 내보내면서 조작하거나, 듀얼 디스플레이로도 쓸 수 있다. 와이다이에 연결해 놓은 표시 장치의 그 해상도에 맞춰 따로 인식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와이다이 장치끼리 직접 신호를 주고 받기 때문에 영상 손실이 적다. 1080p 화질의 영상을 전송해도 버퍼링이 없는 표시 능력 만큼은 DLNA를 이용하는 것보다 한 수 앞선다.
결국 유일한 해결책은 다시 와이다이 어댑터를 쓰는 것으로 모아지지만, 100달러가 넘는 어댑터를 사야하는 부담감은 만만치 않다. 그 부담감을 빨리 해소하지 못하는 한 ‘Wi-Di’는 당분간 활성화가 되지 못하는 현실을 고민하며 ‘왜 죽을까?’의 Why Die라는 다른 의미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수밖에 없다.
거실과 침실의 복수 디스플레이가 같은 소스를 이용할 수 있겠군요. 노트북 외에 다른 소스기기 (블루레이 플레이어라든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좋겠는데요.
예전에 FM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 디스플레이 같은 개념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어댑터를 붙여야 하는 터라 역시 문제는 있을 듯.. ㅜ.ㅜ
극단적으로 무선 전력송신 기술과 Wi-Di가 결합되서 무선 전력 송신 및 영상 전송이 합쳐진다면
승산이 있어 보이지만.. 가격이 문제니 그냥 저렴한걸 택하게 될 것 같기도 합니다 ^^;
그 두 기술을 합친 날이 왔음 싶지만… 아무튼 지금은 유선이 진리겠지요. ^^
인텔에서 멋진 이벤트를 하네요~
플레시 페이지도 아주 멋있다는ㅋㅋ
간단한 미션만 클리어하면 포인트를 줘요~
한번 해보세요~
https://therighttechnology.intel.com/
아직은 많이 생소한 용어 ‘Wi-Di’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는게 맞을 것입니다. 주변에도 이 WiDi (와이다이 라 읽음) 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걸 보면요 ^^ 혹자는 약자를 유추해서 WiFi Direct를 얘기한다고 생각하더군요 (와이파이 다이렉트는 Peer 끼리 바로 WiFi로 연결되어 파일 교환 등이 가능한 기술) 그만큼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기술 WiDi. 이는 인텔이 자사의 코어 프로세서에 적용한 기술 중 하나..
기술명칭이 참.. 브랜드에 강한 인텔이 왜 저런 명칭을 -_-; WISC? 정도로 스크린으로 해도 될것같은데 말이죠.
그래도 AMD의 작명 센스에 비하면 쫌 낫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