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0 미니. 소니에릭슨이 만든 초소형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라고 부르기에는 참 난감한 물건이지요. 종전 스마트폰이 해야 하는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 크기와 제원을 갖고 있으니까요.
무엇보다 화면이 작습니다. 2.6인치(정확하게는 2.55인치) 밖에 안됩니다. 종전 휴대폰에서 볼 수 있는 크기지요. 해상도(320×240)도 낮구요. 이처럼 작은 화면, 낮은 해상도에서 뭘 할 수 있을까 의심되고, 겉만 보고 적잖이 실망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참 놀랍습니다. 실물을 보니 그런 의심을 어렵지 않게 버릴 수 있겠더군요. 스마트폰의 딱지를 떼고 보면 많은 것들이 용서가 되는 것이 X10 미니더군요.
휴대성
작은 화면은 스마트폰에서 단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컸지만, 이것은 오히려 X10 미니의 강점으로 바뀌었습니다. 화면 크기를 줄임으로써 덩치를 줄였고, 덩달아 무게도 줄였으니까. 손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 목에도 걸 수 있는 무게(88g)라는 장점으로 바꾼 것이지요. 덕분에 들고다니기 편해졌습니다. 심지어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이상하지 않더군요.
한손 UI
한손으로 조작하기 쉬운 것도 X10 미니의 작은 화면과 맞바꾼 장점입니다. 작은 화면에서도 여러 기능을 한 손으로 다루는 데 문제 없도록 UI를 훌륭하게 설계했더군요. 각 모서리에 주로 쓰는 기능을 배치하고, 홈 화면은 1페이지에 하나씩 위젯을 하나만 배치했습니다. 메뉴 화면을 옮겨다니는 것도 어렵지 않고요.
MP3 음질
음악을 듣는 즐거움. X10 미니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지요. 이어폰을 꽂았을 때나 내장 스피커로 들을 때의 음질은 정말 예상밖이더군요. 특히 음압이 느껴질 정도로 내장 스피커의 빵빵한 성능 덕분에 좁은 실내에서는 따로 스피커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이어폰을 귀에서 빼지 않고 미니를 입 가까이에 대고 말을 하면 됩니다. 전화가 끝나면 잠시 멈춘 부분부터 자동 재생하고요.
덮개
X10 미니는 덮개만 바꿔도 다른 느낌을 줍니다. 덮개만 바꿔도 새로운 단말기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거든요. 준비된 덮개 색상은 모두 8가지. 패키지마다 3개씩 다른 색상의 덮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두 가지 색(오렌지, 블루)의 덮개는 따로 구매할 수 있다는군요. 다른 단말기들도 덮개만 바꾸면 달라보이긴 하지만, X10 미니 만큼 조화롭진 않더군요.
고화질 카메라
X10 미니는 500만 화소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고화소라는 점보다 의외로 화질이 좋더군요. 또한 단순한 촬영 기능도 마음에 듭니다. 플래시를 켜고 끄거나 동영상 전환 정도가 전부일 정도로 카메라 설정 기능도 거의 없네요.
의외의 물건
들고 다니기 편하니 오히려 욕심이 더 납니다. 음악, 사진 같은 개별 기능도 뛰어나지만, 상황에 따라서 활용도가 늘 것 같긴 하거든요. 무엇보다 각종 센서와 블루투스, GPS 등도 실어놨으니 응용 프로그램만 잘 고르면 쓰임새도 넓어질 듯 합니다. 이를 테면 카디오 트레이너를 실행한 뒤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날이 따뜻해지면 암밴드 하나 사서 한 번 해봐야 겠습니다.
아쉬운 것은 해상도 정도. 조작감이나 실행 속도 역시 불만이 없습니다. 국내 출시할 때 배경화면과 아이콘을 묶은 테마 100개를 넣는다는군요. 이 중에 아이유 테마가 있답니다. 저도 아직 못봤는데, 기대해도 좋다는군요. 아, 아이유 테마 같은 것에 낚일 줄이야…
별첨. 용서가 안되는 것들
1. 배터리를 교체하지 못합니다. 배터리 시간이 길면 모르지만, 이것저것 하다보니 의외로 배터리 시간이 다소 짧게 느껴지더군요.
2. 한손으로 다루긴 편하지만 한글 입력기는 좀 불편하네요. 이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천지인이나 이지 한글로 대체됐으면 좋겠습니다.
3. 내장 저장공간은 부족한 편입니다. 아무리 응용 프로그램을 많이 설치하지 않을 거라고 해도 내장 메모리는 부족해 보입니다. 국내 출시될 X10 미니에는 4GB 8GB 마이크로 SD가 기본 포함됩니다.
4. 낮은 해상도에 따라 실행할 수 있는 앱에 제한이 있습니다. 브라우징도 포기하는 게 좋겠더군요.
아이유로 대동단결! ㅋㅋ
모바일 한글입력기의 표준화가 언넝 이루어져서 핸드폰을 바꾸어도 기존에 사용하던
입력기를 그대로 쓰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어요
뭐 하나로만 안되면 있는 거 다 넣고 원하는 것을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도 방법이겠죠. ^^
휴대성이나 디자인면이나 괜찮네요 ^^
배터리 교체가 안된다는게 조금 아쉽긴하지만 정말 의외의 물건이네요 ㅋㅋ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보는 사람마다 다 감탄해마지 않더군요. 한번 노려보심이.. ^^
보아하니 2.1을 장착하고 나오는 모양이네요 ㅎㅎ
아이유 테마라… 그러면 광고 모델이 아이유겠군요! (… 응?)
광고모델은 씨엔블루죠. ^^;
대중화보다는 틈새로, 대신 틈새인 만큼 눈에 띄는 임팩트를… ‘Monster but Beauty’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스타일리시한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 X10을 선보인 소니에릭슨에게 갖는 개인적인 이미지다. 국내에선 여전히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남과 다른 차별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그들이니 어쩌면 이런 생각이 드는게 당연한 것일지도. SAMSUNG | NX10 | Normal program | Pat..
스마트폰이냐 피처폰이냐를 떠나서 요즘 워낙 MMS나 SNS에 사진 올리는 행위들이 늘어나다보니 휴대폰에 탑재된 카메라의 성능에 신경을 안쓸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직 저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인화용으로 쓰거나 하진 않습니다만 웹게시용으로라도 충분한지 기본적인 화질이나 접사 거리, 그리고 중요한 셔터랙 등은 따지게 되더라구요 며칠전 소개해드린 엑스페리아 X10 mini… 워낙 전작인 엑스페리아 X10 이 가진 폰카가 꽤 괜찮았기에 이녀석도..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프리미엄 폰. 스마트폰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했지만 스마트폰이 아닌 음악에 더 집중한 스마트 뮤직 폰. 휴대폰도 이제는 럭셔리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줄 수 있는 세련되고 스마트한 폰. 전문가가 아닌 누구나, 특히 학생들과 같은 부담없이 쓰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폰. 뭐 이래저래 주저리 썼는데 이 모든 말이 바로 이번에 소니에릭슨에서 출시하는 Xperia X10 mini를 보고 내가 느낀…
주말에 회사에 나와서 일하는데 오디오 켜놓고 쓰니 꽤 괜찮은 오디오로 변신하더라능..
소리는 정말 빵빵했어요 ^^
소리 하난 정말 잘 뽑아내는 듯 싶어요. ^^
아이유 테마가 왜 이리 솔깃하죠. ㅎㅎ
이러면 안되는데… ^^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설명하신 여러 장점들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절대 아이유 때문이 아니에요…. ㅋ
대세는 ‘아이유’니까요. ㅎㅎㅎ
X10 미니의 핵심은 아이유테마네요 ㅋㅋ
그런데 배터리 교체가 안되는건가요? 혹시 배터리는 얼마나 가는지…
스마트폰 쓰면서 제일 불편한게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요. 피처폰 쓸때는 며칠 써도 괜찮았는데 이놈은 가만히 놔둬도 하루~이틀정도 밖에 안가네요.
아무래도 X10 미니는 보조 충전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ㅜ.ㅜ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휴대폰 및 앱 리뷰 작성을 요청 드리고자 이렇게 코멘트를 달게 되었습니다.
따로 연락할 길이 없어서 그런점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 이메일 주소는 huchyun@naver.com입니다.
상기 이메일로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연락드려 보다 자세한 사항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메일 드리지요.
아직 매일 안 보내셨죠? 혹시 잘 못 보내셨나 해서요 ^^;
나름 관심있게 보고 있는 X10 mini 혹은 mini pro 인데…
브라우징도 포기하는게 좋겠다면…. 예를 들어 포탈에서 제공하는 cafe, blog 혹은 스포츠문자 중계 등을 보는 것이 힘들 것이란 이야기이신가요?
일단 글자가 세밀하진 않으니까요. 확대해서 보면 그런대로 읽을 수는 있는 정도입니다. ^^
2.2 프로요 업그레이드만 되어도 프로그램들을 외장 메모리에 설치할 수 있게 되니까 부담이 훨씬 덜 할텐데 소니에릭슨에서 밝혔듯 프로요는 없다고 합니다 ㅠㅠㅠ
소니에릭슨이 돈좀 벌어야 사용자 지원에 적극 나설까요. 참 애석해요~ ㅜ.ㅜ
폰이완전굿이에영
잘보고가여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