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펜이 아이폰 같은 정전압 방식 터치 스크린에서 쓸 수 있는 필기 인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어제 발표했는데, 관심 밖의 내용이었는지 생각보다는 그리 떠들썩 하지 않군요. 애플이 한글 키보드를 아이팟 터치에 정식으로 넣겠다는 한마디가 나왔다면 이리 조용하지는 않았을 텐데요. 아무튼 기록 차원에서라도 정리해 보지요.
어제 발표한 내용 중 중요한 부분만 발췌해보죠.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필기 인식 기술은 아이폰 등의 정전압 터치스크린 단말기에 손가락으로 문자를 필기하여 입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으로 한국어 및 흘려 쓴 영어 유럽어(Cursive)와 숫자 입력이 가능하며 소프트웨어 키패드를 통한 입력 방식도 함께 지원한다.
현재 아이폰에서는 QWERTY 방식의 가상 키보드를 통한 문자 입력만을 지원하고 있으며 감압식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PDA나 휴대폰에서 대부분 사용되는 필기 인식 기능은 제공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더욱이 한국어의 경우 지난해 국내에서 정식으로 출시된 애플사의 또 다른 정전압 터치 단말기인 아이팟 터치에서 한글 입력 키보드 자체를 지원하지 않아 메모, 이메일, 웹 브라우징 등의 기본 기능을 원활하게 이용하지 못한 사용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또한 아이폰에 내장된 가상 키보드는 손가락으로 누를 경우에만 반응하는 방식으로, 스타일러스 펜이나 손톱 등에 반응하지 않아 손이 큰 이용자의 경우 문자를 잘못 입력할 확률이 높고 기존 감압식 터치스크린 단말기 사용자들의 경우 상당한 적응 시간을 요하고 있다. (후략)
사실 정전압 방식에서 필기 인식은 그동안 어렵다고 말들이 많았지요. 압력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면적을 센서가 인식해야 작동하므로 미세한 조작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도 필기 입력을 뺐던 것도 문제도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정작 아이폰을 쓰는 이들 중에 필기 인식을 크게 문제 삼은 이들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미세하게 다룰 필요가 없는 메뉴에 익숙해지고 (아이폰용 스타일러스펜이 있기는 합니다만) 스타일러스 펜을 쓸 수 없는 환경 때문이기도 합니다.
디오펜이 만든 필기 인식이 꼭 필요한가 아닌가는 지금 쉽게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이폰이 됐든 아이폰 터치가 됐든 일단 적용이 된 뒤에 그 사용성이 얼마나 높은가를 살펴야 하니까요. 또한 손가락으로 글을 썼을 때 얼마나 부드럽고 세밀하게 표현하고 인식하느냐의 기술적인 문제도 디오펜 측 발표 만으로는 확인할 수는 없더군요. 다만 위에 있는 보도용 사진처럼 쓸 수 있다면 기대해 볼만 하겠지요. 저 정도로 부드럽고 세밀하게 쓸 수 있다면 말입니다. 아이폰의 ‘스케치’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써봤던 이들은 필기를 위한 드로잉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알텐데, 아이폰에서 저 정도로 구현된다면 앞으로 감압식은 버려도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위 이미지를 보면서 아이폰에서 실제 테스트해서 찍었다면 네 글자나 입력할 수 있을 지, 또한 필기할 때의 반응과 곡선의 표현, 변환 속도는 과연 빠를 지, 무엇보다 왜 써야 하는 지 여러 의문이 들지만, 이건 저 애플리케이션을 제 아이폰에 깔기 전까지는 모르니 풀어야 할 궁금증 정도로 남겨 두지요.
사실 중국이 더 필요하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솔직히 필기인식이 필요없다고 봐요..
P.S.그런데 어쩌다보니 비슷한 시간대에 비슷한 주제를…
P.S.2.언제 텍스트큐브로 업뎃하셨나요? 부러워요~>.<
필기 인식은 글을 쓰는 데 불편한 이들에게는 필요한 도구이기는 해요. 다수가 아닌.. ^^
아.. 텍스트큐브 업데이트는 데이터 이전 때문에 한 것인데, 뭔가 꼬여서 데이터 이전을 못하고 있다죠?
세계에서 가장 과도한 럭셔리 마케팅을 하는 나라에 눈길조차 안주는데, 애플은 바보가 아닐까요.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한동안 이런 기막힌 마케팅이 유행할텐데 말입니다 ㅎㅎ
애플에서 직접만든 입력기 넣어주면 아마 아이폰 불티나게 팔릴텐데… 그렇지 않을까요?
애플이 바보라기보다는 냉정한 판단이겠죠. 시장성 면에서요. 뭐, 그것도 그렇지만 애플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 대다수는 컴퓨팅/휴대 장치 업체라기보다 MP3 플레이어 제조사로 알고 있으니 한글 입력기 넣은 휴대폰을 내놓는다고 잘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대구문화방송에서 프로듀서로 근무하며 영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대학원을 수료한 사람입니다.
석사학위 논문을 위해 설문지를 만들어 이렇게 실례를 무릅쓰고 귀하의 소중한 시간을 뺏게 되었습니다.
본 설문내용은 갈수록 그 호응을 더해가는 블로그에 대한 만족도에 관한 조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귀하가 작성한 설문은 대단히 죄송하오나 ‘복사하기’ ‘붙여넣기’를 하셔서 저의 메일주소인 baek@dgmbc.com으로 보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매우 귀찮으신 일인 줄은 잘 압니다. 그러나 귀하의 답변 하나하나가 우리나라의 미디어 동향을 파악하는데 매우 소중한 자료이오니 꼭 협조 부탁드립니다.
아래 문항은 블로그에 대한 귀하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귀하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에 대해 귀하가 동의하는 정도에 따라 1점(최저)에서 5점(최고)까지의 점수 중 하나의 번호를 설문의 옆에 있는 ( )안에 넣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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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알고 있는 사람들과 더욱 잘 지내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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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다른 사람에 대해 상대적인 우월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
7)시대의 트렌드를 앞서 가기 위해( )
8)일상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기 때문에( )
9)다른 사람들의 정치적 견해가 어떤 것인지를 보기 위해( )
10)광고클릭수를 매일 열어보는 재미가 있어서( )
11)여가 시간을 즐기기 위해( )
12)자료를 수집하고 보관할 수 있어서( )
13)일기장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
14)자기의 블로그에 상품을 올려 직접 팔 기 위해( )
15)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으므로( )
16)자기가 생산한 콘텐츠에 대해 금전적인 보상을 받고 싶어서( )
17)친구들과 연락하기 위해( )
18)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리는 재미 때문에( )
19)방문객의 증가에 따른 기쁨 때문에( )
20)미래에 훌륭한 블로거가 되어 경제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 )
21)다른 사람들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어서( )
22)살면서 이정표가 될 만한 일들을 기록할 수 가 있어서( )
23)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
24)콘텐츠 내용을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
25)다른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
26)하루 일과를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
27)나의 콘텐츠에 대한 제대로 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
28)다른 사람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는 즐거움 때문에( )
29)내가 가진 자료의 정리에 유용하기 때문에( )
30)내가 가진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
31)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
32)나만의 공간을 꾸민다는 성취감이 있으므로( )
33)친구들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해( )
34)나를 브랜드화 할 수 있으므로( )
– 귀중한 시간을 내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이런 건 방명록에 달아야하는게 예의가 아닐까요 -ㅅ- 너무 긴데다가 개인적인 사유인건데..
하긴.. 맨 마지막에 한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중국에서는 200타 넘으면 컴도사라네요..┐-
(우리나라 선생님만 해도 최소 300타인건데..-_-;;)
ㅋㅋ 그렇군요. 한 사람이 200타. 이걸 열 사람이 나눠서 20타씩 치는 게 더 효율적인 나라가 아닐지.. ^^
윈도우즈 모바일 기반 PDA에서 디오펜을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글 입력에는 키보드보다 필기체가 더 편리하더군요. 인식률도 좋고.
입력기 가운데에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디오텍인 만큼 기대가 됩니다.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중국 진출하면 정말 회사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PDA에서 쓰는 감압식 터치에서는 펜으로 쓰는 필기 입력이 어느 정도 괜찮은 효과를 냅니다만, 펜으로 다루기 어려운 정전압 방식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써 보고 평가를 해야 할 듯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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