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락한 아이폰에 잘 맞는 애플리케이션 몇 가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언락(unlock)한 아이폰을 쓰는 재미는 그저 아이팟이나 사파리 같은 기본 프로그램을 다루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사진을 찍거나 날씨 정보를 얻고 구글 위성 지도를 살펴보는 것도 아니죠. 아마도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좀더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도 아이폰만이 가진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인스톨러 하나만 깔아두고 무선 랜이 되는 곳에서 이를 실행하면 추가된 새 애플리케이션이나 유틸리티가 저절로 뜨니까요. 문제는 생각보다 애플리케이션이나 유틸리티가 너무 많아 하나하나 다 깔아보기 힘들다는 것이겠지요(배부른 자의 투정이라 생각하시길~).


저 역시 이걸 다 깔아볼 수 없었고, 관심 있는 몇몇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해서 다뤄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유용한 것들이 좀 있더군요. 특히 아이폰의 약점이라 지적된 부분을 덮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서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혹 아이폰을 쓰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될지도 몰라서 제가 쓰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뭐 거창한 건 아니니 큰 기대는 마시길..


** 참고 – 아이폰 언락에 대한 책임은 어디까지나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 설치 방법에 대해서는 아이폰을 쓰고 있는 이라면 알고 있을 거라 판단되므로 따로 자세한 설명을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iFlickr
아이폰을 쓰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애플리케이션 중에 하나. 아이플리커는 말 그대로 아이폰에서 찍은 사진을 곧바로 야후!플리커로 전송해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무선 랜이 작동하는 상황에서 이 프로그램을 띄운 뒤 사진을 찍으면 잠시 후 플리커로 사진이 업로드 된다. 플리커 아이디가 있어야 하고 아이플리커의 authorize를 누른 뒤 플리커 인증 번호를 넣어야만 작동한다. 태크를 붙일 수 있고 공개 불가 사진을 지정하거나 아이폰에 복사본을 저장해 둘 수 있다. 아이폰으로 찍은 나의 사진은 http://www.flickr.com/photos/13714768@N06/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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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Notes
간단한 녹음기다. 아이폰의 마이크를 이용해 주변 소리를 녹음한다. 음질 설정 같은 기능은 일체 없고 무조건 녹음한다. 녹음 음질은 그런대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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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es
아이폰의 최대 약점은 낙서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아이폰이 일반적인 감압식 터치나 전자식 위상 추적이 아닌 센서로 작동하는 소프트 터치여서 낙서 기능을 두기 어렵다. 하지만 스케치를 깔면 일단 낙서와 비슷한 짓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띄운 뒤 빈 화면 또는 사진을 배경으로 둔 상태에서 화면 위에서 손가락을 움직이면 그대로 선이 그어진다. 버전 업이 되면서 선의 두께 등을 조절할 수 있고 앨범으로 저장도 된다. 아이폰을 들고 흔들면 낙서한 것이 지워진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구석이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SummerBoard
스프링 보드의 확장판으로 메인 화면의 스크롤링과 월페이퍼, 테마, 미니 독 등을 관리한다. 메인 화면은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깔더라도 아래쪽으로 스크롤링 되지 않지만, 섬머보드를 깐 뒤에는 아래쪽으로 스크롤링 할 수 있다. 또한 미니 독의 크기를 조절하고 아이콘과 바탕 화면을 바꿀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DOCK
DOCK를 설치하면 오른쪽 아래에 작게 빛나는 부분이 생긴다. 이 부분을 눌러 위로 끌어 올리면 깔려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아이콘이 나타난다. 스프링보드나 서머보드 이전에는 깔았던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선택하는 용도로 썼지만 DOCK 안에 있는 캡처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것만 쓴다.

SendPics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앨범에서 e-메일로 보내면 사이즈를 축소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쓰면 사진 크기를 줄이지 않고 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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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밖에 위젯 실행기나 NES 에뮬레이터 등을 소개하고 싶었으나, 아직 아이폰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위젯을 찾기 어려웠고 NES 에뮬레이터는 제대로 작동하지만 시빗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설명을 하지 않으니 양해 바랍니다. 아직 VoIP 애플리케이션은 나온 게 없습니다만, 아이폰에서 VoIP를 실험하는 걸 성공했다고 하니 곧 좋은 소식이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12 Comments

  1. 2007년 9월 28일
    Reply

    SummerBoard를 설치하셨으면 rSBT도 당연히 설치하셔야지요~!!
    rSBT는 섬머보드의 기능을 확장해주는 어플입니다..
    다만 섬머보드가 없이 따로 사용할 수는 없지요..

    오늘 펌웨어가 1.1.1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만..
    언락해서 사용중이시라면 업데이트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현재 1.1.1 업데이트 후 모든 언락 폰들이 잘못된 Sim 카드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다시 락이 걸린 상태입니다.
    1.0.2로 다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현재까지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또한 기존의 언락 소프트웨어들 역시 다 막혀서 락을 다시 깨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또한 포스트에서 말씀하신 써드파티 어플들 역시 모두 날라갑니다..
    (지금 제가 이 상태.. ㅜ.ㅜ;;)
    이 역시도 어플들 뿐만 아니라 어플들을 통해서 설치한 링통들도 다 날라가고..
    다시 기존의 소프트웨어들로 Jailbreaking을 시도하면 restore 모드로 들어가버려..
    현재 이런 써드파티 소프트웨어들 역시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ㅜ.ㅜ;;;

    물론 둘다 조만간 깨지겠지만 말이죠~! ㅋㅋㅋ

    • 2007년 9월 28일
      Reply

      rSBT에 대한 추가 정보 고맙습니다. ^^

      그나저나 Caleb님 모험을 하셨군요. 저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생각했지만, 며칠 전부터 이에 대한 경고가 끊임없던 터라 확실한 언락 방법이 나올 때까지 참는 중이었습니다. 다시 아이폰을 쓸 수 있게 되기를 빌겠습니다.

    • 2007년 9월 30일
      Reply

      아~!
      전 미국에 살고 있고 AT&T로 개통을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을 못 쓰는건 아닙니다..
      단지 써드파티 어플들이 다 지워져서 그놈들만 못 쓸 뿐이지요..
      전 언락폰은 아닙니다.. ^^;;

    • 2007년 10월 1일
      Reply

      아.. (미국에 계신 건 알고 있습니다만) 정식 개통해 쓰고 계셨군요.. ^^
      언락폰이 아닌 게 오히려 다행이다 싶습니다. 적어도 AS 문제에 걸림돌은 없으니까요.
      당분간 아이폰 1.1.1에 대한 언락은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진 대신에 1.0.2로 돌아가는 방법은 공개 되었더군요. 그래도 caleb님이라면.. 1.1.1에 어플만 설치해서 쓰는 방법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시지 않을지.. ^^

  2. 2007년 9월 28일
    Reply

    I updated my iPod touch and I can type Korean. I hope I can install those kinds of applications.

    • 2007년 9월 28일
      Reply

      아무래도 아이팟 터치에 이것들을 쓸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ㅡㅋ

  3. 2007년 9월 28일
    Reply

    그나저나…제 도메인이 끝났군요..ㄱ-…지금 early3163.net으로 접속안됩니다..ㅠㅠ

  4. 2007년 9월 28일
    Reply

    그나저나, 아직 터치를 위한 언락프로그램은 없는듯하네요..기달고 있는데..

    • 2007년 9월 28일
      Reply

      음… 아이팟 터치는 아이폰만큼 절실하지 않아서 늦거나 안될 수도 있다는…

    • 2007년 9월 28일
      Reply

      헛… 그렇다고 던지진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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