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PC 이용자들은 ‘인텔’이라는 회사에 대해 CPU 제조업체의 대명사 정도로 이해할 것이다. 인텔은 400가지가 넘는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지만, 이용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된 것은 어쨌든 CPU 업체라는 사실이니 말이다. 그런 인텔이 팬시 상품을 판다면? 뜬금없는 이야기라 할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인텔도 팬시 상품을 판다. 그것도 수십가지 씩이나.
인텔의 팬시 상품을 파는 곳은 the intel store(http://www.theintelstore.com/) 이다. 혹시 인텔이 아니라 다른 업체가 운영하는 사이트가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절대 아니다. 이 사이트는 분명 인텔에서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이다. ^^
이 온라인 상점에서 파는 팬시 상품은 가지가지다. 인형은 기본이고, 메모지에다 USB 메모리, 컵, 시계, 정장용 셔츠, 여성용 스포츠웨어, 반팔 셔츠, 모자, 비니, 양말, 온갖 종류의 가방, 시거잭, 등산용 후크, 노트북 스킨,우산 등 종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러한 상품에는 하나 같이 인텔 로고가 붙어 있다. 값은 100달러가 넘어가는 것은 없고 55달러(여성용 컴퓨터 가방)가 가장 비싸다.
인텔 스토어는 미국, 아시아태평양, 유럽과 아프리카(EMEA) 등 3개 지역으로 나눠서 운영 중이다. 각 지역마다 판매 상품이 다른데, 미국쪽 상점의 상품 종류가 가장 많고 유럽아프리카가 가장 빈약해 보인다. 아시아태평양 상점도 적다고 할 수는 없지만, 미국에 비해서는 상품 종류가 좀 떨어진다. 유럽보다는 그나마 낫다. 지난 번 코어 i7 블로그 파티 때 나눠 준 인형도 이곳(아시아태평양)에서 구매한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없는 것도 있다. CPU를 소재로 삼은 팬시 상품은 거의 없다. 모두 인텔 로고만 박혔을 뿐 인텔의 CPU나 기술과 관련된 상품은 쉽게 찾을 수 없다. CPU 업체가 CPU를 소재로 하는 팬시 상품을 팔지 않는 게 의아할 텐데, 그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가 먹을 것을 두고 장난을 치지 않는 것처럼 인텔도 가장 소중한 자산 만큼은 철저하고 신중하게 관리하기 때문이다.
덧붙임 #
1. 오늘 인텔코리아로부터 몇 가지 팬시 상품이 든 꾸러미를 받았다. 모자와 40주년 기념 우산, 핸드폰 액정 클리너, 파란색 버니맨 인형(40주년 기념 흰색 버니맨은 한 달 전에 받았음), 그리고 지오다노 셔츠 등이었는데, 이 팬시 상품을 받고 생각난 김에 이 글을 남긴다.
2. 아참, 이 상품은 인텔 뮤지엄이 아닌 온라인에서는 일반인에게 팔지 않는다. 인텔에 등록된 협력사는 살 수 있다.
이거 주문할 때보다 아이템이 무진장 많이 업뎃 되었는데요? 한 2달 전쯤 인텔 인사이더 분들 위해서 주문할 때만해도…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에궁^^
아무래도 이게 장사가 된다고 생각했나요?
그나저나 상품은 북미쪽이 확실히 많더라는.. 재밌는 제품도 많고요. ^^
저 우산은 내것입니…(퍽)
필요하다면 착불로.. ^^
훗..해외배송은 착불이 안된답니다…*-_-*(퍽)
직접 배송이면 착불 가능. 그러면 배송비를 얼마 받아야 할까요? ^^
아잉…아시믄서…*-_-*(퍽)
방진복(?) 입은 인형은 모니터 위에 걸쳐놓고 싶군요 왠지 🙂
아.. 예전에 올려 놓은 글 보시면 모니터 위에 걸쳐 놓은 이미지를 볼 수 있을거에요. ^^ 근데 모니터 위에 올려 놓으면 넘어지지는 않는데, 한쪽 다리가 화면을 가려서.. ㅜ.ㅜ
Floating Intel Chip LED Pen 라는 상품 찾아보시면 볼펜안에 칩을 넣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인텔뮤지엄(옆에서 스토어를 같이 운영합니다.)에 갔다가 살까 했는데…
왠지 땡기지 않아서..ㅎㅎ
아.. 네. 그 볼펜 말고도 칩 모양의 이미지를 새긴 led 장신구도 있어요~ 그나저나 인텔 뮤지엄이라니… 나중에 가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
샌프란시스코로 가고 있습니다. 10시간 이상을 한자리에 앉아서 참고 있다는게 이렇게 힘든것인줄은 몰랐습니다. 이것저것 다 건드려보고 놀아도 참고 있기는 힘든 시간이네요. SQ 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에 날아가면서 단말기 콘텐츠중 외국어 배우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공부나 하면서 가야지 했는데 오히려 한글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한국어 사용자가 영어 배우기 – 무슨 번역인지..ㄷㄷ 영어 사용자가 프랑스어 배우기 어떤 식으로 번역기를 돌리..
지오다노 셔츠는 왠지 가슴팍의 로고의 압박때문에 입기 부담스러울 것 같지만..
우산은 정말 탐나네요! ㅋ
안그래도 1년정도 뉴질랜드로 도피할까 싶은데…음…
저 우산을 하나 구해봐야 할까봐요 ㅋㅋ
근데… 옷이 너무 잘 맞아요.. 흑.. 박음질된 게 아니니 열심히 빨아서 지울까요? 히히
우산은 비오는 날에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 더욱 좋답니다. 젤로 맘에 드는 아이템!
흐흐.. 이왕이면 구름도 좀 그려 넣으시징~~ ^^
안펴보셨군요! 구름도 있어요~~
아하.. 그렇군요~ ^^
와 저런것도 팔아요.. 신기하다
네.. 많이 판답니다~
확실히 우산은 탐나네요~! \(ご▽ご*)/
안그래도 우산하나 사야하는데 쫌 알아봐야겠네욤~
(햅틱으로 웹서핑중)
헐.. 생각보다 우산 품질이 아주 좋은 건 아닌데 말이죠. ^^
(햅틱으로 쓸만하신가요? ^^)
USB메모리는 정말 정말 정말 x3 귀엽더군요
그러니까 9배 귀여운 거군요? ^^
CPU를 소재로 삼은 팬시 상품은 거의 없다. 모두 인텔 로고만 박혔을 뿐 인텔의 CPU나 기술과 관련된 상품은 쉽게 찾을 수 없다. CPU 업체가 CPU를 소재로 하는 팬시 상품을 팔지 않는 게 의아할 텐데, 그 이유는 단순하다. 우리가 먹을 것을 두고 장난을 치지 않는 것처럼 인텔도 가장 소중한 자산 만큼은 철저하고 신중하게 관리하기 때문이다.
앗..저는 흰색 버디맨은 없어요.. ^^ 부럽부럽… ㅋㅋ
그러게 모임에 잘 나오셨어야죠~ ^^
인텔과 블로거로의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여름. 한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인텔 인사이더가 되고는 크게 한 일도 없었고 최근에 열렸던 행사에도 가지 못했는데 작은 선물 박스를 보내왔다. 일요일도 내키면 출근하는 사무실 생활이 보통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글쟁이에게 휴일은 별다른 의미가 없다. 이번 일요일에도 늦은 저녁 일찌감치(?) 출근을 했다. 월요일 출근을 일요일 저녁에 하는 이상한 출근이지만… 내일 오후에는 4시간짜..
그런데 이 샵은 인텔 employee와 인텔 계약 벤더들을 위한 것이라 일반인들은 구매할 수 없어요…
음?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보충은 해놓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