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발행하기가 좀 쑥스럽네요. 이 글을 작성한 게 1월 말이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제야 발행 버튼을 누르는 것이라서요. 클래스메이트 PC는 OLPC와 함께 저개발국가의 아이들을 위한 소형 노트북이라는 점은 잘 아실겁니다. 이 샘플을 처음 본 건 재작년 가을에 열린 IDF 서울에서였는데, 지난 1월에야 우리나라에 돌아다니는 샘플을 구했습니다. 클래스메이트 PC만 따로 설명을 하는 것보다 이피씨와 함께 보는 게 이해가 쉬울 것 같아 비교 사진을 올려 봅니다.
← 클래스메이트(classmate PC) EeePC 701 →
사실 클래스메이트 PC나 이피씨나 제원에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이피씨가 상업 시장에 나왔고 클래스메이트 PC는 일반 시장에서는 팔지 않으므로 쉽게 볼 수 없을 뿐이지요. 이피씨와 비교해서 두께나 크기에서 나은 점은 없습니다만, 손잡이를 만들어 아이들이 들고다니기 편하도록 한 게 눈에 띄는 부분이겠죠. 무게는 클래스메이트 PC가 좀더 무겁습니다.
이피씨와 결정적 차이가 하나 있다면 확실히 나이 어린 학생을 위해 교육용 PC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인데요. ‘중앙 제어식 교육용 PC’여서 한 반에 있는 클래스메이트 PC를 담임 선생님의 PC에서 관리할 수 있는 툴이 있더군요. 허나 클래스메이트 PC가 두 대가 아니다보니 정확하게 어떤 모습인지는 작동하는지 확인하진 못했습니다. 아마 교육 현장에서 완전한 통제가 아닌 필요에 따른 제어를 하도록 설계한 듯 합니다. 이 샘플의 운영체제는 윈도 XP 였습니다. 우리나라에 보급되는 것이 아니라서 영문과 스페인계 언어만 포함된 버전이었습니다.
클래스메이트 PC는 인텔에서 주문받아 다른 업체에 생산을 맡기기 때문에 일반 시장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나라와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처럼 적국으로 분류된 나라에는 클래스메이트 PC를 팔지도 않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사서 북한으로 기증하는 게 지금은 불가능하고요. 이는 비영리법인인 OLPC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클래스메이트 PC나 이피씨나 제원에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이피씨가 상업 시장에 나왔고 클래스메이트 PC는 일반 시장에서는 팔지 않으므로 쉽게 볼 수 없을 뿐이지요. 이피씨와 비교해서 두께나 크기에서 나은 점은 없습니다만, 손잡이를 만들어 아이들이 들고다니기 편하도록 한 게 눈에 띄는 부분이겠죠. 무게는 클래스메이트 PC가 좀더 무겁습니다.
이피씨와 결정적 차이가 하나 있다면 확실히 나이 어린 학생을 위해 교육용 PC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인데요. ‘중앙 제어식 교육용 PC’여서 한 반에 있는 클래스메이트 PC를 담임 선생님의 PC에서 관리할 수 있는 툴이 있더군요. 허나 클래스메이트 PC가 두 대가 아니다보니 정확하게 어떤 모습인지는 작동하는지 확인하진 못했습니다. 아마 교육 현장에서 완전한 통제가 아닌 필요에 따른 제어를 하도록 설계한 듯 합니다. 이 샘플의 운영체제는 윈도 XP 였습니다. 우리나라에 보급되는 것이 아니라서 영문과 스페인계 언어만 포함된 버전이었습니다.
클래스메이트 PC는 인텔에서 주문받아 다른 업체에 생산을 맡기기 때문에 일반 시장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나라와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처럼 적국으로 분류된 나라에는 클래스메이트 PC를 팔지도 않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사서 북한으로 기증하는 게 지금은 불가능하고요. 이는 비영리법인인 OLPC도 마찬가지입니다.
아, 클래스메이트 PC와 곧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며칠 전부터 외국에 뜨기 시작한 CTL의 2GO PC가 오늘 많은 관심을 끈 모양입니다. 이 제품에 대한 스펙은 늑돌이님이나 매트님이 쓰신 글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사실 이 제품의 손잡이를 보고는 클래스메이트 PC의 후속기종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는데, 확실히 그렇다 아니다로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이에 관해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좀더 데이터를 모은 뒤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
솔직히 말해 클래스메이트 PC는 정말 졸작중에도 최악입니다. 제가 정말로 인텔을 미워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만,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노트북을 사업으로 변모시키고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는 대표적 악덕 자본주의의 상징이 바로 저 쓰레기입니다.
아이들의 교육이 아닌 돈을 목적으로, 정말 인텔이 너무나 한심스럽습니다. 도와주질 못할 망정 망치기만 하니까요…
으흠… 시마시마님. 흥분을 가라 앉히시고요. 일단 어떤 이유인지 차근차근 말씀해주시는 것이 어떨까요? OLPC재단과 연계된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정을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풀어주신다면 많은 분들이 좀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부탁합니다.
네…. OLPC 재단에 관련된 일이죠. 애초에 계획에도 없었던 클래스메이트를 단지 AMD가 채택되었다는 것에 보복성으로 만들었다고 봐야할까요. 덕분에 OLPC가 인텔의 견제를 받느라 복잡한 것도 있었고요. 또 OLPC에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하면서 정신없게 만들고서는 OLPC를 비난했죠.
아마도 인텔 시퓨를 쓰게하려고 했었나본데, 안되니까 나와서 비난을 쏟아내는 것 같더군요.(자기네가 하는 교육의 상품화를 OLPC가 한다고 비난) 아무리 경쟁시대라지만 인텔의 행동은 참 소인의 그것과 다름없습니다. 교육을 순식간에 자본싸움으로 만드는 세계 80%의 힘. 정말 여러가지로 대단한 기업입니다.
음.. 다시 한 번 부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 OLPC 재단과 인텔의 문제를 그냥 그랬다 식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기승전결이 있는 글로 한 번 엮어 보심이 어떨까요? 저개발 국가를 위한 PC 사업의 시작한 이후 매우 많은 참여사의 이해 관계가 서로 엮여 있었는데, 좀더 조사하시고 이를 근거로 풀어서 설명하는 게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인텔이 비난을 했다면 무작정 비난을 했다기보다는 그 근거가 있을 것이고 OLPC가 견제를 받았다면 왜 견제를 받았고 어떤 불이익을 당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OLPC 재단과 인텔은 왜 교육용 PC 재단에서 주도권을 쥐려 했는가에 근본적 물음까지도 풀 수 있지 않을까요? 재차 시마시마님께 정중하게 이에 대한 글을 부탁드려 봅니다.
헉… 전 아주 간단하게 알고 있어서 -ㅅ- 아예 이번기회에 제대로 포스팅을 올려서 트랙백을 쏘겠습니다.. 근데 제가 어디로 잠깐 여행을 가야해서(안가면 학점이 안나와!) 좀 걸릴 것 같습니다만, 최대한 빨리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차분하게 천천히 쓰셔도 좋습니다. 물론 저를 위한 게 아니라 다른 블로거들을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트랙백 기다리겠습니다. 여행을 떠난다니 몸 건강하게 무사귀환 바라겠습니다. 학점도 ‘빠방’하게 채우고 돌아오시길~
칫솔님의 해당 포스트가 3/26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액정이 너무 좁군요..ㄷㄷㄷ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값싼 노트북을 만들려다 보니 작은 LCD를 쓸 수 밖에 없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