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한 모토롤라 아트릭스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를 기념해(?) 모토롤라가 아트릭스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업그레이드를 끝낸 아트릭스를 보니 진저브레드로 운영체제만 업그레이드한 것이 아니더군요. 거의 새롭게 만들어낸 기분이 들 정도로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진작 이렇게 만들 수 있는 것을 왜 그렇게 뜸을 들인 건지… 아트릭스 갖고 계신 분들은 얼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버튼을 누르세요. 정말 후회없는 업그레이드가 될 겁니다.

(*주 : 업그레이드가 끝나고 재부팅 되었을 때 화면이 깜빡거리며 이상 현상이 나타날 경우가 있는 데, 그 때는 그냥 다시 껐다가 켜주세요~)

UI, 이렇게 잘 만들 수 있었으면서…

솔직히 말해서 아트릭스를 포함해 대부분의 모토롤라 스마트폰의 UI에 대해선 좋은 평가를 내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전체적인 구성도 떨어지고, 세련미는 부족하고 움직임은 둔했기 때문이죠. 때문에 모토롤라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은 대부분 다른 런처를 깔아서 썼을 겁니다. 꾸미는 재미나 반응 속도 개선 등의 효과도 있었지만, 모토롤라 UI의 단점이 커서 그대로 두기는 어려웠겠지요. 문제의 기본 UI는 이랬지요.

그런데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답답하고 불편한 UI를 이렇게 바꿨습니다.

정말 산뜻해졌죠. 밋밋하고 볼품없던 종전 기본 UI보다는 한결 깔끔해지고 보기 좋아졌습니다. 바뀐 부분은 사실 아래 빠른 실행 도크 뿐입니다만, 분위기가 전혀 달라졌죠. 아래 도크의 배경을 밝은 것으로 바꾸고 그에 어울리는 예쁜 아이콘을 넣은 것이 주효했습니다. 또한 아이콘 배열을 4열로 바꾼 데다 필요한 아이콘을 그 자리에 바꿔 넣을 수 있어서 쓰기도 편해졌지요.

좌우 페이지 이동에 있어선 예전보다 훨씬 빨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설치된 앱을 실행할 때 애니메이션이 추가된 터라 훨씬 역동적으로 보이더군요. 앱을 실행할 때  먼저 실행했던 앱이 확대되면서 사라지고, 반대로 돌아가기 버튼을 누르면 앱이 축소되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다루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이 빠르다보니 앱의 실행 속도도 빠르게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홈 화면은 가로 모드 전환이 안되지만, 메인 메뉴는 가로 모드로 작동합니다.

기본 앱도 재정비, 소셜은 편해져

더불어 몇가지 기본 앱의 UI도 바뀌었습니다. 전화걸기, 메시지, 설정, 음악을 비롯한 기본 앱의 UI들도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 또는 눈에 더 잘 띄도록 전체적으로 손을 많이 봤더군요.

덧붙임 #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 된 아트릭스의 달라진 부분들

– 전원 관련 기능 개선
– LapDock Application 관련 기능개선
– UI Look & Feel upgrade (Motorola look 10 plus)
– connected gallery로 application upgrade
– WIFI EAP-AKA 기능 추가
– Camera preview화질 개선
– Camera에서 multishot 및 panorama 기능 추가

– smart contact 기능 추가
– Home screen에 profile 기능 추가
– 응용 프로그램에서 전체, 최근 사용 및 다운로드 그룹 기능 추가
– 빠른 실행 메뉴 추가
– 대기 화면 휴지통 위치변경
– TMAP3.0 downloadable application으로 변경
– Email를 SD카드에 저장하는 기능 추가
– Blur의 소셜 네트워킹에 대한 3D UI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