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스마트폰 시대, 다시 생각하는 휴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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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수없이 쏟아지는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 정보를 보면서 지내는 요즘입니다. 가볍게 호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여러 일을 즐기는 스마트 단말기들은 어느덧 대세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지요.


이러한 스마트 단말기들은 인터넷과 연결해 자기가 원하는 일들을 하게 해줍니다. 그저 웹서핑 뿐만 아니라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고 수많은 SNS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그 밖의 수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넣어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물론 e메일을 주고받거나, SNS를 즐기거나, 동영상을 보거나,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는 등 단편적인 기능에 만족하는 이들도 많지만 어쨌든 사람마다 원하는 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즐기다보면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배터리지요. 지금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 가운데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도그럴 듯이 예전보다 단말기를 켜는 시간이 늘었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제한되어 있는데, 화면을 켜서 이런저런 기능을 다루다보니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것이지요. 단순한 작업이 아닌 게임이나 인터넷처럼 오랫동안 화면을 켜고 지속적으로 처리 장치를 작동시키면서 망에 연결하는 작업일 수록 배터리 소모는 더 빠르게 일어납니다. 스마트폰을 자주 켜는 사람이라면 아마 반나절도 못가서 배터리가 소모되는 경험을 해봤을 것입니다. 적어도 지금은 어느 스마트폰도 가만 놔두지 않는 이상 하루를 넘기기 힘들다는 게 정설일 겁니다.


물론 단말기 제조 업체들도 배터리 소모를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물리적인 한계가 더 큰 부분입니다. 더 큰 화면, 더 나은 성능에도 스마트폰의 생김새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확장하는 게 쉽지 않은 것이지요. 작고 얇은 단말기일 수록 배터리 문제는 더 심각합니다. 때문에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충전식 보조 배터리 같은 대안을 갖고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다 소모되고 보조 배터리마저 준비하지 않았을 때입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통화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보니 배터리가 다 소모되면 결국 음성 통화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기 때문이지요. 사실 스마트폰은 데이터를 다루는 게 핵심이지만, 그렇다고 음성 통화 자체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는 소통의 기본이니까요.


스마트폰에서 데이터 작업을 못하더라도 그건 잠시 참을 수 있습니다. 정 급하면 다른 장치를 이용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지만, 음성을 통한 소통을 할 수 없는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개인적인든 업무적이든 음성 통화를 연결할 수 없다는 사실은 그 존재에 대한 믿음을 흔드는 일일 수 있으니까요. 물론 사람마다 주는 믿음은 다르지만, 매우 중요한 관계에서 잠시라도 연락이 단절되는 상황은 그 관계를 치명적으로 만들 가능성도 커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상황이 이렇다보니 스마트폰이든 스마트 패드를 쓰는 시대에는 휴대폰을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휴대폰이 정말 기본적인 통화 기능만 갖췄을 때를 보면 하루 이상은 통화를 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이죠. 물론 통화량이 많다면 스마트폰과 다를 게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스마트폰보다는 통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에서 소통이 단절되는 문제는 확실히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동영상이나 사진 등 수많은 기능이 있는 컨버전스형 휴대폰보다 단순하게 통화와 문자 기능만 갖춘 디버전스형 휴대폰이 더 괜찮은 아이템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한가지 걸림돌은 남아 있습니다. 휴대폰과 스마트폰을 함께 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지요. 기능적인 문제가 아니라 요금 문제입니다. 휴대폰 요금 따로, 스마트폰 요금 따로 내야하는 현실이면 이 둘을 함께 쓰는 이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렇게 쓰려는 이들을 위한 음성 통화와 데이터 요금제 결합 상품이 나오지 않는 이상 따로 단말기를 운영하는 것은 어렵겠지요. 비싼 데이터 요금제만 집착하기보다 이러한 환경을 예측한 요금제나 결합 상품을 이통사에 제안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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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tsol Written by:

12 Comments

  1. 2010년 11월 27일
    Reply

    피쳐폰이랑 패드류의 조합이 적절해보이는 요즘입니다…말씀하신 것처럼 돈이 문제지만ㅋ

    • 칫솔
      2010년 11월 28일
      Reply

      그 둘을 조합할 수 있는 뭔가가 하나 나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2. pad 단말때문에 피처폰 시장이 되살아난다? 아이패드에 갤럭시탭, 아이덴티티 탭… 하반기에만 10여종의 태블릿들이 쏟아진다고 한다… 똘똘한 스마트폰이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이런 패드를 사야할만큼 니즈를 느끼진 않는다. (10인치에 가까운 아이패드면 모를까) 오히려 난 전화기는 전화기다운게 좋아. 이쁜 폴더폰이 최고! 라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보면… 스마트 태블릿 + 기본에 충실한 싸고 이쁜 피처폰 의 조합… 또는 업무용 태블릿 + 명품..

  3. 2010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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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부모님들이 쓰실 핸드폰이 점점 없어져요

    • 칫솔
      2010년 11월 28일
      Reply

      그러게요. 그래도 효도폰은 꾸준하게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

  4. 2010년 11월 27일
    Reply

    그래서 많은 분들이 스마프톤과 피쳐폰을 같이 들고 다니더군요.
    특히 영업하시는 분들은 꼭 2개 이상의 휴대폰을 들고 다니죠. ^^

    • 칫솔
      2010년 11월 28일
      Reply

      영업하는 분들에게 전화는 밥줄이니까요. 배터리가 없다는 건 곧 밥줄 끊긴다는 이야기죠. ^^

  5. 2010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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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3G 모뎀을 USB 타입으로 내거나 단순 전화+문자 기능의 피쳐폰에 wifi 테터링 기능만 되어도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 다른 장비들은 wifi나 이런걸로 연결하게 모뎀기능에만 충실한다면
    다른 장비에 전부 3g 모뎀을 달필요는 없으니 말이죠.

    • 2010년 11월 28일
      Reply

      3G가 내내 켜져 있으면 배터리 소모량이 화면이 내내 켜져 있는 것과 맞먹습니다. 3G 테더링을 2시간 정도 켜놓으면 왠만한 1500mAh 는 고갈되요 -0-

    • 칫솔
      2010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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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호님 말씀처럼 그렇게 쓰면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됩니다. 무엇보다 그런 기능은 이미 휴대폰에 들어 있기는 합니다. ^^

  6. 2010년 11월 29일
    Reply

    한동안 WM와 아이폰 투폰으로 사용했는데 이젠 스마트폰과 타블렛을
    함께 쓰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전에 폰2개 쓸때에도 정신없었는데…ㄷㄷㄷ

    • 칫솔
      2010년 11월 30일
      Reply

      폰 두대는 확실히 정신이 없는데, 성격이 다른 장치를 두 대 쓰는 건 괜찮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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