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 자존심이 먼저인가? 사용자가 먼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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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오전에 미오가 1년 만에 출시하는 새 내비게이션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아래 한국 MS 간담회는 이 뒤에 했던 건데 이 행사보다는 쓸 말이 좀 적어서(?) 먼저 올렸습니다.


미오는 많은 이들이 아시다시피 내비게이션 분야에서는 잘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수입 제품이긴 했어도 2004년까지는 내비 시장에서 1위를 달렸고 2005년까지는 순탄한 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내비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LG 상사라는 탄탄한 총판을 만났음에도 내비 시장에서는 역주행을 하고 말아 점유율에서 5위권까지 밀려나 버렸지요. 유독 우리나라에서 빠르게 변하는 가격의 이슈와 기술적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긴 부작용이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뒤 절치부심하면서 제품 개발에 온 힘을 쏟아 1년만에 출시 행사를 이날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종전까지 이런 발표회를 다녀오면 그 행사 내용이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좀 다른 생각이 나서 글을 적어 봅니다.


내비게이션을 사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자기가 모르는 길을 좀더 안전하고 빠르게 찾아가기 위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지리를 잘 모르는 길을 지도 한 장 들고 찾아 가는 어려움나 정확한 위치를 몰라 근처에서 헤매다 버리는 시간과 돈을 생각하면 내비게이션은 불필요한 소모를 줄여주는 보조 장치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과속 단속을 피하려고 쓰는 이유도 있을테지만, 길 찾기 만큼 의존도가 높지는 않을 겁니다.


길 찾기와 안내가 주된 기능이라면 내비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 길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찾아서 올바르게 안내하느냐가 문제일 겁니다. 여기서 두 가지 과정이 있습니다. 이용자가 목적지를 찾기 위해 내비를 조작하는 과정과 이용자의 조작에 따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그 뒤에 안내를 하는 과정이 따르게 되지요. 어떤 과정이 되었든 간에 내비게이션 제조 업체는 각 과정을 빠르고 편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넣어야만 합니다. 특히 이러한 과정의 첫 단계에 있는 조작 부분만큼은 이용자 중심적으로 설계되어야만 합니다. 다른 시스템이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가 아니라, 이용자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조작하는 부분인 만큼 주의를 기울여 세심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어제 미오가 신형 내비를 발표하면서 좀 이해하기 어려운 작업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1단계에 해당하는 이용자 인터페이스(UI)를 새롭게 다듬고 종전과 다른 맵(SK)을 넣은 미오 맵 2007을 공식으로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까지 쓰던 맵피를 더 이상 쓰지 않겠다는 것인데, 이것은 별로 중요한 문제는 아닙니다. 새로 바뀐 내비 인터페이스와 맵만 더 좋다면 오히려 교체를 환영할 일이지요.

하지만 미오가 내세운 내비 프로그램의 교체 이유가 좀 궁색합니다. 맵피가 불편해서 바꾼 것이 아니라 단지 미오 측에서 세계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단일 인터페이스를 맵피 제작사인 만도가 지원해주지 않아 바꾼 것이라고 하더군요. 미오는 이번에 발표한 신 모델부터 어느 나라에서나 똑같이 작동하는 공용 인터페이스를 넣기로 했기 때문에 미오의 제안에 따르지 않으면 포기하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던 것입니다.(이용자 편의 문제는 뒤에서 말하겠습니다.)

미오가 이처럼 자사의 입장을 강하게 관철시키려 하면서 단일 인터페이스를 넣으려 했던 것은 – 전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 세계 어디에서나 미오의 내비게이션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내비게이션을 쓰다가 외국에 출장을 갔을 때 그 나라의 맵만 사서 꽂으면 바로 작동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인 것이지요. 다른 나라 맵을 꽂아도 결과적으로 미오맵 2007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별다른 불편 없이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전 이 전략 자체는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내비 업체 입장에서는 충분히 나올만한 전략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잘만 하면 맵을 팔아 생기는 수익도 생길 수 있을 겁니다. 내비 업체 입장에서는 새로운 소모품(맵이 들어 있는 SD 카드 판매) 시장을 개척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도대체 이런 전략의 근거는 어디서 온 건지 궁금합니다. 이 전략에 대해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는 데이터는 전혀 밝히지 않은 채 향후 세계화(?)를 주장하면서 새 인터페이스를 정당화 하려는 시도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참 난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내비게이션을 쓰던 이들이 다른 나라로 여행이나 출장을 떠났을 때 새 내비게이션을 사서 쓴다는 (말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럴싸한 근거라도 밝혔다면 모르지만.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내비게이션을 들고 외국에 나가길래 이러한 비즈니스 전략을 세운 것인지 의아하네요.

자, 미오가 세계화를 위한 단일 인터페이스 전략을 추구하는 것에 대한 부족한 근거를 물고 늘어진 이유는 그렇게 통일한 인터페이스가 과연 우리나라 이용자에게 무슨 이득을 주느냐는 점 때문입니다. 이번에 바뀐 미오맵 2007의 인터페이스에 대해 지금 몇몇 리뷰어들에게 물어보니 하나 같이 마음에 안든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이들이 종전 맵피나 아이나비에 익숙한 이들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왜 맵피나 아이나비를 즐겨 쓰고 이를 기준으로 판단하는지를 따진다면 답은 간단합니다. 국산 맵 프로그램들이 줄곧 우리나라 환경에 맞게 기능을 최적화해 왔다는 데 있습니다. 국내 이용자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여 개선해 온 덕분에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쉽게 쓸 수 있도록 친근한 화면으로 꾸미고 메뉴 체계를 갖췄습니다. 하지만 미오맵 2007은 우리 기준이 아닙니다. 세계인이 공통으로 쓸 수 있는 인터페이스입니다. 각각의 요소들을 다 갖추고 세련된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딱딱하고 차가운, 그리고 복잡한 화면과 메뉴로 구성된 문제를 리뷰어들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각 리뷰어들이 마음에 안든다고 같은 말을 하는 것이 괜한 소리일까요? 몇몇 리뷰어의 불평 정도로 가볍게 넘겨 버린다면, 아마 미오가 다시 선두로 올라서기는 힘들 겁니다. 미오의 모회사인 마이탁이 우리나라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특별 제품까지 만들어 투입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을 받아들인 혁신적인 인터페이스가 아닌 미오의 전략을 위해 이용자가 누려야 할 편의를 희생하도록 만든 이번 조치부터 해결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하드웨어의 모양이 잘 빠졌다고 해도 금세 이와 관련한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제품 자체가 가진 몇몇 불편이나 기술적인 문제는 나중에 따지더라도 미오가 내놓는 제품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후퇴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 기술, 트렌드…. 이미 미오는 모든 요소에서 잘 나가던 때의 주도권을 다 잃었습니다. 어쩌면 그나마 남아 있던 편의성과 브랜드가 주는 신뢰마저도 잃을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날 발표한 내용이 긍정적인 혁신이었다면 이 글의 내용과 분위기는 달라졌겠지만, 미오맵 2007을 넣은 내비게이션은 미오 만의 혁신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들고 말로만 혁신 외치지 마시고 국내 이용자의 생각을 읽고 함께 호흡하면서 제대로 된 혁신을 이루십시오. 그게 미오가 사는 길입니다.

PHIL CHiTSOL CHOI Written by:

14 Comments

  1. 2007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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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전 네비게이션은 잘 모르는터라 단언할수는 없지만, 미오라는 회사에서 노렸던 시장은 어쩌면 렌트카 시장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도 렌트카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해외에서도 리스나 렌트를 하는 경우가 많고 또 국내 면허증이 있는 사람은 회원 가입국에 따라 국제 면허증을 받는게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렌트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
    그래서 해외 영업력에 자신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렌트카 시장을 잡아서 네비게이션을 납품만 한다면 꽤 성공적으로 비지니스를 성공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전략은 아니었을까요.
    국내에서 해외로, 해외에서 국내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렌트를 했을 때 좀 더 편한 통일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면 꽤 편리할것 같아서요.
    물론, 제가 섣부르게 생각한것일 수도 있겠지요 .. 😀

    • 2007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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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리아에님. 렌트카 시장, 좋은 지적이십니다. 섣부르다고는 여기지 않습니다. ^^ 사실 그 부분도 위에서 요구한 근거 속에 포함되는 부분입니다. 이를테면 세계 여행객 또는 범위를 좀 좁혀서 비즈니스 맨의 몇% 정도가 렌트를 하는지만 알아도 이런 전략에 대해 좀더 이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렌트카를 빌리는 층은 극히 일부가 아닐까 합니다. 렌트카 업체쪽에서는 확실히 메리트가 있을 수 있지만, 정말 아주 좁은 범위가 아닐까 해요. 그 일부의 편의를 위한 비즈니스를 때문에 각 나라에 살고 있는 다수가 불편을 느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논평 고맙습니다. ^^

  2. 2007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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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기업에서 비지니스 전략을 세울때 기업자체만의 자존심을 세운다면 아마 기업자체를 포기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건 기본적인 내용일겁니다. 니즈를 역행하는 전략과 마케팅은 바로 평가를 받을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미오의 저런 전략이 정말 그 들이 얘기하는 글로벌틱한 전략인지 아닌지는 곧 판가름 나지 않겠습니까? ^^;;
    비지니스전략 알면서도 실행하기 어렵고 실행하면서도 확신없는 모험을 걸어보는 그런 부분인것 같아요!(물론 객관적인 근거자료조사는 기본이겠지요)

    • 2007년 6월 14일
      Reply

      좋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오가 작은 기업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비즈니스 전략이 통하는 곳을 대상으로 세운 비즈니스가 아닐까 합니다. 확신이 없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처럼 지역색이 강한 나라에서 이러한 비즈니스가 제대로 될지는 확신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논평 고맙습니다. ^^

  3. 신희섭
    2007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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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 가서 운전할 일이 없는 절대다수의 한국인들에게 미오의 정책은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통적인 인터페이스가 왜 전략적 고려의 가치가 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겠지요. 한국엔 한국만의 방식이 있다고 주장하실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제가 공돌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저렇게 접근하는게 정답이겠네요. 본인은 현재 미오에서 나온 디바이스에 매피를 쓰고 있는데, 쓸데마다 느끼는 것이 UI가 참 독특하단 생각을 합니다. 당장 생각나는 예로 이런 게 있네요. 필기인식 혹은 화면에 나타나는 키보드를 OS에서 지원하고 있는데도 왜 문자입력시 자체 자판을 따로 보여주는 것일까요? PC에서는 이제 당연한 기능이 되어버린, 텍스트박스의 자동완성 혹은 콤보박스 조합을 통한 history 보기 기능으로 구현하지 않고 별도의 “최근검색”이라는 기능의 별도 메뉴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미 익숙해져버린 한국인들에게는 당연히 그런 것이라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즉, 지극히 한국적인 사고방식으로 생각을 해야 기기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모든 IT 제품,서비스 등에서 한결같이 발견되는 특성이기도 하지요. 이야기가 잠시 샜습니다. 어쨌거나… 위에 쓰신 글로 미뤄 짐작컨데, 미오는 doc/view/controller를 분리한 개념의 네비 S/W로 가져가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공돌이가 보았을 땐 적절한 공학적 선택이 아닌가 싶네요. 여러 나라를 옮겨다니며 운전할 가능성이 많은 유럽이나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에서는 유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 2007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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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희섭님의 마지막 의견에 공감합니다. 차 한 대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유럽이나 북미라면 이와 같은 방식이 매우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이 한국이라는 점입니다. 공학적 선택이 아닌 비즈니스적 관점이라면 당연히 글로벌하게 적용할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하는 것에 공감하겠지만, 지역적 특색이 강한 시장에서 이용자에게 글로벌한 의식을 요구하는 것도 이상한 게 아닐까 합니다. 미오가 유럽을 위한 제품을 한국에 팔겠다는 게 아니라 한국 시장에서 작동하는 내비게이션을 만들어 내놓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시장의 대상은 한국 소비자이지 유럽 소비자는 아니지 않을까요? 유럽이나 북미에 나갔을 때 내비를 쓸 수 있냐 아니냐는 옵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 우리나라 시장에서 중요한 이슈는 아닙니다.
      기능에 대해서는 제가 거의 언급을 안한 이유는 이 글을 쓴 것은 종전보다 못한 이용자 인터페이스와 맵에 대한 교체가 국내 이용자 편의를 위한 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점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4. 2007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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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한번 불매운동이 있었던 미오128 이후로.. 미오에 대한 느낌이 별로더군요..
    그래서 전 아이나비 아니면 맵피만 사용합니다..ㅎㅎ

    • 2007년 6월 14일
      Reply

      미오 128 불매운동까지 하셨다면 꽤 오래전부터 쓰신 셈이네요. 사실 이번 미오맵 2007이 아이나비나 맵피 이상으로 혁신적이었다면 과거의 나쁜 기억을 뒤로 하고 추천 여러 번 날렸을 테지만, 이번 기회는 아닌 듯 합니다.

  5. 2007년 6월 14일
    Reply

    코카콜라의 경우 글로벌 공동체를 잘 이해하고 이를 어필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분명 이 업체도 글로벌 시대적 과도기가 아닐런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지역차이점을 더 잘 이해하고 어필하면 분명 나아질꺼란 생각이 드네요 ^^
    소중한 포스트 커리어블로그 추천포스트(랜덤)로 등록합니다.

    • 2007년 6월 14일
      Reply

      네.. 개인적으로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란 각지에 퍼진 문화를 잘 융합하고 서로 다른 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기업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단지 여러 나라에 지사를 세운 것으로 끝나거나 글로벌화를 말하면서 통일된 표준안을 적용시키려 하다보니 저처럼 작은 반발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아지기를 기대하는 수밖에요.
      추천 고맙습니다. ^^;

  6. 2007년 6월 14일
    Reply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뭔가 맵사(만도)와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아니면 바뀐 맵사에서 좀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거나요.
    결국 이유는 만들다 보니 나오게 된것이구요..
    그냥 혼자 생각입니다. -_-

    • 2007년 6월 14일
      Reply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께 뭐라 덧붙여 드릴 말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더 좋은 쪽으로만 나왔다면 얼마든지 박수를 보냈을 것입니다.(엇.. 그러고보니 혼자만의 생각에 댓글을 달아버리고 말았네요 ^^)

  7. 2007년 6월 17일
    Reply

    아예 틀린 전략은 아닌것 같습니다.
    회사에 1년에 반을 해외에서 보내는 부서가 있는데,
    해외에서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무척 불편하기 때문에, 저런 컨셉의 제품이 있었으면 하시더라구요~
    출장시에는 주로 렌트카 업체에서 함께 대여해주는 네비를 이용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렌트비가 상당히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국내, 해외 모두 지원된다면, 출장 자주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유용할수도 있습니다~ 🙂

    • 2007년 6월 17일
      Reply

      맞습니다. 미르~*님이 말씀하신 예처럼 꼭 필요하신 분이 어딘가에는 있습니다. 다만 그 전략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전략의 합당한 근거가 부족했고, 이를 완성해 주는 어플리케이션의 교체가 잘못 이뤄진 것을 말했던 것입니다. 단지 국내와 외국에서 모두 쓸 수 있는 유일한 내비여서 쓰기 불편해도 그냥 쓰는 것과, 쓰기 편한 내비를 외국에서도 썼으면 좋겠다는 인식의 차이는 다르다고 봅니다. 미오가 국내 안팎에서 쓸 수 있는 내비를 강조하기보다는 일단 국내 이용자들에게 잘 맞는 어플과 맵 그래픽, POI부터 먼저 인정을 받는 게 급선무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만 된다면 외국에서도 작동하는 ‘옵션’은 분명 더 큰 인기를 얻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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