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터치 VS 아이폰

아이폰 대 아이팟 터치 비교 사진입니다. 며칠 전에 지인이 갖고 있던 아이팟 터치 8GB를 빌려서 비교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이렇게 나란히 비교해 놓은 사진을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사진 먼저 구경하시죠~ ^^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형태는 비슷해 보이지만, 둘을 한 자리에 놓고 세세히 뜯어보니 다른 점이 눈에 보이긴 하더군요. 단순히 보면 크기나 두께의 차이, 스피커와 수화부, 볼륨 조절, 진동 버튼, 카메라의 유무, 이어폰 잭과 전원 버튼, 애플 로고의 위치 등 생각보다는 많이 달랐습니다. 홈 버튼도 미세하지만 크기가 다르고요. 여러 요소가 빠진 만큼 아이팟 터치 8GB(32만4천 원)가 아이폰 8GB보다 10만원 정도 더 쌉니다.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작동 시켰을 때 화면의 색깔이나 메뉴도 달랐지만 이건 별개로 치고, 하드웨어만 봐도 생각보다 다른 느낌을 갖게 하더군요. 아이팟 터치가 아이폰에서 전화 기능만 뺀 플레이어가 아니라 그냥 다른 제품처럼 보였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막연히 처음 볼 때 인상은 얼핏 비슷한데 손에 쥐었을 때 아이팟 터치는 날카롭고 아이폰은 부드럽더군요. 아이팟 터치가 날선 듯한 테두리에 가벼운 반면, 아이폰은 둥글둥글하고 묵직하니 실제 손에 들었을 때는 다른 느낌이 들 수밖에 없는게지요. 또한 시간이 지날 수록 테두리와 뒷면의 재질과 색깔 차이가 주는 느낌이 점점 벌어져 두 제품을 다르게 느끼게 만들더군요.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두고 고민하는 몇몇 지인들에게 되도록 전화를 쓰지 못해도 아이폰 쪽으로 고민해보시라고 말하곤 했는데, 앞으로는 이 글로 설명을 대신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