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동안 써 본 옵티머스 뷰2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를 할 때가 된 듯하다. 사실 옵티머스 뷰2의 특징에 대한 것은 앞서 올렸던 세 글(패드가 아닌 폰으로 거듭난 옵티머스 뷰2, 옵티머스 LTE2에서 옵티머스 뷰2로 넘어가보니…, 옵티머스 뷰2의 세 가지 대표 기능과 고민)에서 대부분 짚은 터라 크게 다른 주제를 잡아서 장황하게 말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때문에 옵티머스 뷰2의 전체적인 인상, 특히 UI와 LG 스마트폰이 가진 색채에 대해 마지막 정리를 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끝내려 한다.
인상적이었던 UI의 움직임
시계 표시나 바로 가기 아이콘 등 옵티머스 뷰2의 잠금 화면의 기능은 예전 제품과 다르지 않지만, 화면을 열 때의 효과는 조금 색다르다. 화면을 열 때 배경 이미지 뒤에 실행되고 있는 앱 화면을 밋밋하게 표시하던 이전과 다르게 마치 물방울이 만드는 볼록 렌즈 같은 효과로 좀더 역동성을 강화했다. 아주 작은 차이지만 느낌은 많이 다르다.
아직 남아 있는 홈 화면 UI의 난잡함
LG 스마트폰을 쭈욱 지켜보면서 홈 인터페이스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틈 날 때마다 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넘어오면서 지금의 UI를 쓰기 시작할 때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홈 화면이 난잡하게 보인다. 많은 것을 걷어냈음에도 여전히 걷어내고 정리해야 할 것이 남아 있다는 이야기다.
세련미만 좀더 가다듬는다면…
옵티머스 뷰2 뿐만 아니라 이전의 여러 옵티머스 스마트폰을 다뤘기에 LG 스마트폰의 색채는 확실하게 알고 있지만, 후속 기종이 나오면서도 그 색채를 더 멋지게 다듬지 못하고 있는 점은 늘 아쉽다. 옵티머스 뷰2도 사실 기능적인 면에서 전작보다 더 나은 기능을 담았고 새로운 재미를 주는 기능도 많은 반면 당장 눈에 보이는 인터페이스의 문제는 더 노력해야 할 과제다. 물론 옵티머스 뷰를 다루는 데 이 인터페이스에 문제가 없을 수도 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LG가 여기에 만족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뛰어 넘어야 할 것이 아직 눈에 보이는 이도 있다. 무엇보다 홈 화면을 보면서 다룰 때의 밋밋한 감각만큼은 서둘러 벗겨내야 할 것 중 하나지만, 그것을 찾아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것을 찾는 데 도움이 필요하면 이야기하라. 언제든 그것을 찾아 낼 준비는 되어 있으니까.
덧붙임 #
한 번 더 당부하는데, 비닐 포장 좀 없앱시다. 그것만 없애도 무척 깔끔하다니까요~
LG전자의 5인치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뷰의 후속작인 옵티머스 뷰2가 출시되었습니다. 옵티머스 뷰2는 전작과 같은 4:3의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으로 우리가 PC에 연결해 쓰는 모니터와 같은 화면 비율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4:3의 디지털카메라 촬영 결과물과 기존 인쇄출판과 같은 비율로 전자책을 보거나 다양한 오피스 파일을 다루는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화면비를 보여줍니다. 옵티머스 뷰2는 전작에 비해 베젤의 너비가 작아져 그립감이 좋아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