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글쓴 이 - 칫솔(CHiTSOL, PHILSIK CHOI) | 인사이드 디지털/간담회&전시회 l 2006/04/03 12:25



글을 안쓴지 한 열흘은 지난 것 같네요. 지독히 게으른 상태에서 이제 좀 풀렸습니다.
매달 잡지를 마감한 뒤에 이틀 정도는 자판 건드리는 게.. 아니, 보는 것만도
지긋지긋해서 다음날 쓰자고 미루고 미뤘더니만 결국 마감하는 동안에 있었던
기자 간담회 소식이랑 여러 소식들을 하나도 쓰지 못했네요.
더구나 월차 휴가 때 기자 간담회가 있는 바람에 쉬지도 못한데다가
지난 주말에 통영을 다녀온터라 더 피곤이 쌓여서 주말에는 거의
화장실을 빼곤 침대 밖 세상에 다녀온 기억이 없습니다.

여튼, 지난 열흘 동안 써야 했던 이야기들을 정리해보자면
3월20일 소니, HD 핸디캠 발표
3월21일 LG상사, 자브라 블루투스 유통 계약
3월27일 이랜텍, 아이유비 블루 발표,
3월31일 애플코리아, 정신 교육(?) 간담회 정도
인데..

시간이 지나버린 이야기들이라 다들 아는 내용이라 마땅히 쓸 것도 없네요.
그래도 기억력 테스트겸 생각나는 거 몇 가지 간략히 정리해봅니다.

소니가 발표한 핸디캠은 2가지 였는데요.
하나는 하드디스크를 넣은 핸디캠 DCR-SR100이고,
다른 하나는 HD 핸디캠 HDR-HC3였죠.
이날 발표회의 초점은 DCR-SR100 보다는 HDR-HC3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ㅡ;
소니가 작년에 재미 좀 봤던  HD 핸디캠 HDR-HC2의 후속으로 나온 데다
크기와 무게를 26% 정도 줄여서 한손으로 들고 찍어도 괜찮은 놈이었기에
관심의 대상이 된 모양입니다. 실제로 실물을 잡았을 때 꽤 편했는데요.
손잡이 부분을 조금 기울여서 디자인했고 작아서 덜 무거운게 그런 효과를
낸 듯 하네요. HC3에 들어 있는 이미지 센서는 금번 PMA 2006에서 소개했던
클리어비드 CMOS 센서로 일반적인 픽셀을 45도 기울여서 배치하고 그 안에
녹색 화소를 담아 밝기를 살려내는 특징이 있다더군요.
다른 특징으로는 동영상과 사진을 동시에 잡아 내는 듀얼 리코딩하고..
KBS 스폰지에서 초고속 카메라로 찍어서 느리게 보여주는 것과 비슷한
스무드 슬로 리코딩(smooth slow recording)이 있네요.
한가지 단점이라면... 수직으로는 1080i인데, 가로가 1440이라...
방송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ㅡ HC4에서는 제대로 할지 모르겠네요..

아.. 소니가 HD 캠 시장에서 재미를 봤다는 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인데,
사실은 사실인듯.. 이날 소니가 HC3를 발표하고 150만원대에 내놓자마자..
JVC가 자사 HD캠 가격을 100만원이나 다운 시켰더군요. 그래도 150만원대. ㅜ.ㅜ
대략 조바심이 느껴지는 가격 인하인데, 그래도 이놈이 경쟁력을 가진 점은
720p로 찍어댄다는 것 때문이죠.

두번째.. LG상사와 자브라..
그동안 LG상사.. 뭐랄까요. 약간 헛발질을 해댔다고 해야 할까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캐논도 떠나고.. 야심차게 맡았던 미오 내비 사업도
많은 이야기가 오간 끝에 결국 유통만 전념하게 되었고.. LG상사라는 이름을
내세울만한 게 별달리 없었는데, 간만에 하나 물었네요.

자브라는 블루투스 헤드셋과 핸즈프리 시장 1위의 덴마크 업체입니다.
블루투스 시장이 아직 덜 익은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낯선 업체지만,
유럽과 동남아 쪽에서는 잘 대우받는 그런 기업이죠.
그동안 중소 규모 수입사가 자브라의 블루투스 제품을 들여와 팔았는데,
이번에 LG상사가 제휴를 하면서 대규모 마케팅과 영업이 가능해진 겁니다.
LG상사에서는 못해도 월 2~3만대 정도의 블루투스 제품군을 내놓겠다고 하니까
그동안 블루투스 헤드셋 없어서 블루투스 제품 못쓰겠다는 분들 참고하시면 될 듯.
아.. 이날 뱅앤울프슨 수석 디자이너인 야콥 얀센이 디자인한 JX-10이 소개됐는데,
참 작고 예쁘긴 한데, 제 귀구멍이 작아서인지 오래 꽂고 있으니까 귀가 아프네요
-,.ㅡ

세번째, 이랜텍 아이유비 블루..
작년 여름쯤에 이화 산업의 PMP 사업부가 이랜텍에  매각됐는데,
그 때의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하네요. 음.. 종전 아이유비 2010과는
다르게 만들었네요. 디자인도 많이 고쳤구요. 블루투스와 DMB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옵션에 따라서 값이 30만원 후반~50만원대까지 폭넓네요.
TI DM320이라 웬만한 파일은 다 돌아간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단 WMV는
아마도 제대로 안돌아갈 확률이 높은데.. DM320이 WMV를 완벽하게 재생한다는
소리를 못들었거든요.
아..재미있는 것은 DMB 모듈인데요. 이것만 떼서 카 TV에 붙이면 그냥 DMB
수신을 할 수 있다네요. 모듈 값만 10만원 정도. DMB 수신하면서 녹화 가능하고요.
뭐. 올해 매출 목표가 500억이라네요.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 말하기는 어렵고..
제품은 리뷰 해보면 알듯하고요.

네번째, 애플 정신 교육...
사실 이건 기자 간담회까지는 아니고.. 기자들이 하도 맥을 모른다기에
IT 기자들 모아서 교육한 건데요. 이쪽 홍보 담당자가 요즘 골치가 하도 아프답니다.
PC에 OS X가 깔리니, 맥에 윈도가 깔리니.. 이런 문의 때문도 있고..
애플 본사 방침에 따라 독자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고..
기타 등등..
그리고 보니 애플 코리아가 아셈타워로 이전했더군요. 한달됐답니다.

이상이고요. 사진을 첨부해야 하는데..
지금도 무척 귀찮은 상태이므로 나중에 덧붙일께요 -.ㅡ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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